자유게시판
동문여러분,
가을이 깊어 가는데 안녕하세요.
저는 10월에 모교인 인일여고를 잠시 들렀었습니다.
동인천역에 내려보니
너무나 달라진 모습에 어리둥절했습니다.
10기 후배들을 만나기로 약속한 동인천역에 먼저 도착한 제가 혼자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지난번에 올렸던
중화中華의 바람, 비상飛上하는 붉은 열정의 거리/ 수필가 박성실 ( 인일여고 10회)
이 글의 작가 박성실 후배가 도착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마음에 착 안기는 깊은 글을 통해서만 보던 사람을 만나는 순간입니다.
곧 박주해후배가 도착하여 우리는 모교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향합니다.
주해후배는 2015년 비엔나를 방문하였을때 만났고 그 후 주욱 연락하며 지내던 차라
바로 어제 만났던 것 같더군요.
자유게시판에 100번째 올리는 기념 글/ 비엔나에서 만난 세 동문 (클릭)
멀리 고국을 떠나 사는 저에게는
인일여고 총동창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렇게 여러 귀한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하여 감사한 마음을 모아 글을 올리며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그럼 같이 모교를 둘러 보실가요...
학교에 도착하니 없어진 원형교사가 어른 거리는데
다행이 입구에 옛 교정 모형이 보여 감회가 깊었습니다.
또한 복도 계단 올라가는 벽에는
옛 분수의 모습이 6기 김광숙 선배님의 주관으로
2014년 총동문회 걷기 모임때 동문님들이 한지로 만든 공동작품이 걸려 있었습니다.
우리의 여고 시절 얼마나 저 분수가를 거닐었던 것인지요...
추억은 추억을 끌어올리는데
한곳에는 역대 교장선생님 모습이 보입니다.
어느새 17대 교장 선생님들까지 이어지시네요.
제가 여고 졸업증명서를 띄려고 일부러 찾은 모교 곳곳을 들러 보다
연혁관으로 들어서니 잘 정리되어서 옛날을 회상하는데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담임이셨던 황연자선배님의 약력을 읽으며 머리가 저절로 숙여졌습니다.
48세에 타계하셨어요.
연혁관을 떠나오며 방문록에 기재하였습니다.
모교에서 보이는 조망을 잡아봅니다.
바람에 날리는 깃발의 글씨 잡기가 만만찮더군요^^
예전과 많이 바뀌어진 조망...
그러나 아직도 답동성당의 탑이 보이는 전경에 반갑습니다.
홍익인간이 되라고 누누히 말씀하셨던 홍창기 교장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학창시절에는 교제가 없었으나
이렇게 세월이 지나
같은 학교를 다닌 동문의 정을 나누는 후배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언제인가 다시 올날을 기대하며 교정을 떠나왔습니다.
( 2016년 10월 21일에)
- 인일여고 홍익인간 PA211409.jpg (83.4KB)(0)
- 동인천 PA211371.jpg (91.1KB)(0)
- 동인천 역 PA211379.jpg (78.2KB)(0)
- 동인천역 철교 PA211380.jpg (69.6KB)(0)
- 동인천역전 PA211372.jpg (61.3KB)(0)
- 인일여고 10회 박성실 PA211377.jpg (45.4KB)(0)
- 인일여고 옛모형도PA211405.jpg (55.9KB)(0)
- 인일여고 역대 교장선생님 PA211389.jpg (104.0KB)(0)
- 인일여고 분수 한지 작품 PA211392.jpg (46.2KB)(0)
- 인일여고 연혁사 PA211397.jpg (33.1KB)(0)
- 인일 역대 총동창회장 PA211403.jpg (50.0KB)(0)
- 인일여고 옛교사 모형 PA211398.jpg (70.3KB)(0)
- Inil IMG_4870.jpg (47.7KB)(0)
- 인일의 은사님 PA211396.jpg (63.2KB)(0)
- 인일 연혁관 방문기록 IMG_4601.jpg (25.5KB)(0)
- 인일여고 방문 촬영 IMG_4598.jpg (71.6KB)(0)
- 인일여고 깃발 PA211388.jpg (14.4KB)(0)
- 인일여고에서의 조망 IMG_4497.jpg (71.4KB)(0)
- 인일여고에서의 조망 PA211384.jpg (159.1KB)(0)
- Inil IMG_4602.jpg (96.5KB)(0)
언제나 맘만 먹으면 갈 수 있는 동문들은
실제로 볼 수 있으니까 사진으로 안 남겨도 되지만
나처럼 가기 어려운 사람들은 사진으로라도 기념하면서
보고 싶을 때 보는 거지.
하여튼 홈페이지 덕분으로 여러가지를 미리 예상하다 갔더니
서먹함이 없더라고 .
수고했다고 해주니 격려의 말로 고맙게 생각해.
옥연아!
합창연습하러 모교에 가면
옛 시절이 저절로 떠오르겠네.
내 대신 노래해다오!
특히 오늘은 인일여고 총동창회와 홈페이지에
그동안 꼭 드리고 싶었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년 전 2014년 가을 인일 총동문회 걷기행사 글과 사진을 보면서
저의 느낌을 '고향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시를 적었었습니다.
이 시를 포함 세편의 시를 통하여
한비문학 2014년 신인시인으로 등단하게 되었었습니다.
등단시와 심사평을 올리며..(클릭)
그때 같이 거닐고 싶었던 인천의 곳곳을
이번 고향방문중에 동기모임과 후배만남으로
좋은 기회를 가지며 돌아 보면서,
이미 홈페이지를 통한 서어버 만남이
실제로 연결되어 서스럼 없이 반가워짐에 감동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인일여고와 총동창회 홈페이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신인시인의 등단을 축하하네.
무사히 건강하게 잘 돌아갔구먼.
머나먼 타국에서 내나라 내모교를 잊지 않고
반듯하고 씩씩하게
자아본능 다스리며
딸내미도 잘키우고
인일깃발 날리면서
멋진인생 가꾸누나
앞으로도 건강하게
하고픈일 이루면서
행복하게 지내기를
두손모아 기도함세
이수인씨의 가곡을 들으니
어느새 여고 시절로 돌아간 듯
감회에 젖는다
모교탐방을 후배들과 함께 하는 것도
참 좋아 보인다
옥인아~~비엔나에서 잘 지내고 있지?
건강하게 지내면서 소식 종종 보내주렴~~~*^^*
순호언니~~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지요?
반갑습니다~~*^^*
창임아,
그렇지? 이수인씨의 가곡을 들으니 어느새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지
우리9기가 서울 국립박물관에서 만난 것을
방장 옥연이가 올려 놓은 것을 읽은 후배들의 연락을 받았단다. (홈피의 정보성 대단하요! ㅎㅎ)
마침 이날 인일여고를 가야했기에
인천사는 주해후배를 만나자고 정하고
성실후배는 서울에서 내려와 같이 다니며 뜻깊은 만남이 이루어 졌지.
너하고도 졸업 40년이 지나 발칸여행중 우연히 만났었잖아.
그때도 홈피를 통해 너의 얼굴을 익현던 차라 금방 알아 보았었지.
창임아 우리 오래 오래 여기에서 만나자꾸나
여기는 몸이 불편해도 쉽게 만날 수 있잖니?
자! 그럼 미래를 위하여 힘차게!
이제야 봐요. 옥인씨
황연자 선생님이 담임이셨는데
그때는 늙은 것 처럼 느꼈는데, 지금 보니 몹시 앳되어 보이는 것이
제가 나이 든 탓이겠지요....
어머니께 왔다갔다 하느라
분주하게 지내고
서울에선 창경궁.창덕궁. 비원. 남산. 명동엘 갔었지요.
수인 선배님,
오랜만에 여기에서 뵙네요.
황연자선생님께서 담임하셨었다고요.
저도 2학년때 그분의 반 학생이었었어요.
안경넘어로 보이는 눈빛이 참으로 예리하다고 느낀 적이 많았어요.
이번에 은사님의 약력을 읽다보니
우리 엄마보다도 나이가 많으셨더군요.
혼자 사시다가 가시면서
인일여고에 모두 기증하신 은사님,,,
그 분이 평소에 하신 말씀이
나는 하늘을 보고 걷는다.
인일여고는 제2의 모교.. 라는 것에 머리가 수그러집니다.
우리가 같은 시기에 고국에 있었는데도
각자 볼 일이 다르니 실제로는 못 뵙었네요.
다시 돌아간 엘에이에서 가족과 더불어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시기를 ...
옥인후배!
오늘은 벼르고 벼르다 이 방에 들어왔다네...
오늘째 돌아온 지 두 주하고도 닷새나 되는데
아직 여독이 완전히 풀리지 않아 피곤해하고 있어..
오랫만에 이수인의 가곡을 들으며 인일교정을 거닐어보네.
사진 찍어 일일이 편집하야 이렇게 올리느라 수고했어.
대단한 열정이고 참 건강하다.
그곳에서 풍성한 추수감사절 잘 지내고
감사가 넘치고 행복한 나날이 돠기를 바래..
옥인후배님 따라서 모교순방 또 한번 해 보며 지난번 저의 모교방문과 오버랩을 해 봅니다.
저 역시 동행해 주시려 교문 앞에서 기다려 주시던 윤순영 선배님을 따라고 얼떨떨한 마음으로
순회를 해서 종착역인 교장선생님실에서 환한 미소로 맞아주시던 김은숙 교장을 만났죠.
신인시인으로 등단하셨다니,,또 감탄할 제목이 하나 늘었네요.
오스트리아로 잘 돌아가셨다니,,,올 겨울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정순자 선배님,
졸업증명서를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고 사무처와 통화를 했었으나
꼭 모교를 찾아보고 싶어 먼저 신청해놓고 직접 갔었습니다.
이미 준비하여 놓은 증명서를 쉽게 받고나서
교장선생님 계시냐고 물으니 출타중이시라고 하더군요.
미리 연락하고 가는 것이 분주한 분에게 실례가 될 듯하여 그냥 찾았었습니다.
신인등단은 2년 전에 했으니 이제는 신인이라기에는 ㅎㅎㅎ
제가 그 얘기를 쓴 '고향이야기' 시작의 동기가
바로 그 당시 모교행사 소식을 듣고 느꼈던
모교와 고향 인천에 대한 향수감을 적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오스트리아로 돌아온지 보름이 되었는데,
이제는 예전의 그리움보다 고향의 친근함으로
마음이 그득하여 행복합니다.
선배님께서도 평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와!!! 김옥인 선배님....학교까지 왔다 가셨네염...
선배님이 올리시는 글.. 잘 보구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들리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옥인아 너의 기록에 감탄하고 있다
합창 연습하느라 가끔 학교에 가도 그것만 하고
돌아나오기에 바쁜데 이렇게 자세히 올려주니 다시 생각하게 하네
옥인아 수고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