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여러분, 

가을이 깊어 가는데 안녕하세요.

저는 10월에 모교인 인일여고를  잠시 들렀었습니다.


동인천역에 내려보니 

너무나 달라진 모습에 어리둥절했습니다.


동인천 PA211371.jpg



동인천 역 PA211379.jpg



동인천역전 PA211372.jpg



동인천역 철교 PA211380.jpg



10기 후배들을 만나기로 약속한 동인천역에 먼저 도착한 제가 혼자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지난번에 올렸던 

중화中華의 바람, 비상飛上하는 붉은 열정의 거리/ 수필가 박성실 ( 인일여고 10회)


이 글의 작가 박성실 후배가 도착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마음에 착 안기는 깊은 글을 통해서만 보던 사람을 만나는 순간입니다.


인일여고 10회 박성실 PA211377.jpg



곧 박주해후배가  도착하여 우리는 모교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향합니다.

주해후배는 2015년 비엔나를 방문하였을때 만났고 그 후 주욱 연락하며 지내던 차라 

바로 어제 만났던 것 같더군요.

자유게시판에 100번째 올리는 기념 글/ 비엔나에서 만난 세 동문  (클릭)


멀리 고국을 떠나 사는 저에게는 

인일여고 총동창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렇게 여러 귀한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하여 감사한 마음을 모아 글을 올리며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그럼 같이 모교를 둘러 보실가요...


인일여고 옛모형도PA211405.jpg


학교에 도착하니 없어진 원형교사가 어른 거리는데

다행이 입구에 옛 교정 모형이 보여 감회가 깊었습니다. 


또한 복도 계단 올라가는 벽에는 

옛 분수의 모습이 6기 김광숙 선배님의 주관으로 

2014년 총동문회 걷기 모임때  동문님들이 한지로 만든 공동작품이 걸려 있었습니다.

우리의 여고 시절 얼마나 저 분수가를 거닐었던 것인지요...


인일여고 분수  한지 작품 PA211392.jpg



추억은 추억을 끌어올리는데 

한곳에는 역대 교장선생님 모습이 보입니다.

인일여고 역대 교장선생님 PA211389.jpg


어느새 17대 교장 선생님들까지 이어지시네요.


제가 여고 졸업증명서를 띄려고  일부러 찾은 모교 곳곳을 들러 보다 

연혁관으로 들어서니  잘 정리되어서 옛날을 회상하는데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일여고 연혁사 PA211397.jpg



인일 역대 총동창회장 PA211403.jpg



인일여고 옛교사 모형 PA211398.jpg



Inil IMG_4870.jpg



인일의 은사님 PA211396.jpg

고등학교 2학년때 담임이셨던  황연자선배님의 약력을 읽으며 머리가 저절로 숙여졌습니다.

48세에 타계하셨어요.


인일 연혁관 방문기록 IMG_4601.jpg

연혁관을 떠나오며 방문록에 기재하였습니다.


인일여고 방문 촬영 IMG_4598.jpg

모교에서 보이는 조망을 잡아봅니다.


인일여고 깃발 PA211388.jpg

바람에 날리는 깃발의 글씨 잡기가 만만찮더군요^^


인일여고에서의 조망  IMG_4497.jpg

예전과 많이 바뀌어진 조망...


인일여고에서의 조망 PA211384.jpg

그러나 아직도 답동성당의 탑이 보이는 전경에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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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인간이 되라고  누누히 말씀하셨던 홍창기 교장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인일여고 홍익인간 PA211409.jpg


학창시절에는 교제가 없었으나 

이렇게 세월이 지나 

같은 학교를 다닌 동문의 정을 나누는 후배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언제인가 다시 올날을 기대하며 교정을 떠나왔습니다.


( 2016년 10월 21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