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어제가 오스트리아의 축제일 마지막이라
모두들 커다란 도너스를 먹고 얼굴도 가면과 화장으로 분장하고 축제일 지냈어요.
속안에 살구쨈이 들어 있어요.
오늘은 '재의 수요일'이랍니다.
이제부터 부활절까지 단식기간이지요.
(단것, 알코홀, 고기 등등 삼가하지요. 그래서 어제가 단것먹는 피크의 날이었어요 ^^)
딸애도 어제 친구들과 만나 '희희낙낙'^^하는모임을 가면서
지난번 생일에 마련해준 민속옷을 입고 신나하더군요. ㅎㅎ
제가 누구입니까?
때는 요때다 싶어
" 얘! 기념 사진찍자!"했더니
야도 기분이 좋은지 언뜻 포즈를 잡더라고요.
" 얘야, 요기 ...
그리고 요기 ..뒤돌아봐"
" 아니 왜 이리 많이 찍을라고 그러셩?"
" ㅋㅋ 니네 이모가 보고싶어 하니까.. 어서.. 어서.."
( 사실 우리 친정동생이 보고 싶어 했지만도,
우리 동기 서경자, 그리고 동문 몇분이 개인적으로 보고 싶어 했거던요..고 얘기는 싹 빼고서리 ㅎㅎㅎ)
"창가의 요정인형처럼 해봐봐!"
이크 !손이 짤렸네.. 다시 한번더 !
아그그 ! 숨차넹 .. 이제 그만요!
자자! 마지막 으로 춤 춰봐.. 응?
( 말도 잘들어요ㅋ..
엄마가 춤자리를 마련하려고 후다닥 조그만 탁자를 다른 곳으로 옮겨논
춤추는 천사인형이 달려있는 곳으로 뛰어가더라고요 ㅎㅎㅎ 으찌 에미속마음을 알꼬!)
햐! 그리하여 춤추듯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에미인 저도 흔들려뻐려
전체가 흐릿하지만도... 그래도 저는 이 움직이는 사진들이 맘에 쏙 들어요.
자! 그럼 보시면서 많이 웃으세용...
2014 3월 5일
알프스 소녀의 엄마 올립니다.
지난번 생일 얘기의 후속편이에요^^
( 시리즈 되게 좋아하는 옥인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그건 사진을 많이 올리면 용량이 많아 잘 안열리고
댓글이 30이 넘어가면 먼저번 장이 뒤로 넘어가기 때문에
한번으로 주욱 보는데 불편해서 이렇게 나누어 올린답니다.. 이해되시남요?)
... 그럼 지난번 올린것 참조하시려면
에델바이스 ....우리집 첫번째 연중행사 이야기!(클릭)
??정다운 모녀의 모습이 보인다
알프스 소녀 예쁘네~
그리고 그 옷도 입어보고 싶어
저절로 소녀처럼 행동할 거 같아~~ㅎㅎ
사운드 오브 뮤직의 화면도 좋구
순덕이도 반갑구~~~~
옥연아,
네가 입으면 잘 어울릴거야.머리도 착 붙이고.. 한복맵시로 ㅎㅎ
나도 민속옷이 몇벌있어.. 좀 풍채가 나가니 딸애처럼 예쁘지는 않어.
그래도 그 옷 입으면 이 나라 사람들이 멋지다고 하더라^^
좀더 다이어트 한다음 딸애옷 장만한 곳에서 한벌 해입을려고..
옷태가 더 나는 것 같아서리..
내가 이리 아직도 철 안 든 소리만한다.. 저축해야되는디..
옥인아! 딸과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넘 아름답다.
알프스 요정인 딸 시집 보내면 이런 재미도 없단다 열심히 즐겨라.
소원 들어 줘서 고마워.
요정 엄마도 멋있어!
옥인아~~~
그동안 얼굴 잘 안보여주던 딸내미의
이쁜 등장이네 ㅎㅎㅎ
민속의상도 잘 소화하는 딸내미가 옥인일 닮은거 맞지?
한창 아름답고 이쁘고 뭘 해도 무얼 입어도 빛나는 나이~~
거기다 엄마랑 같이 민속의상을 입고 찍으면 더 멋질꺼야
잘 키우고 잘 자랐네 박수~~~~
사운드의 대화가
옥인모녀의 사진과 오버랩되어
넘 잘 어울리는구나~~~^^
듣는 내내 몸도 흔들리고요~~~~
요즘 경자네, 순덕이네, 옥인네 보면서
문화 국적불명되었어~~ㅎㅎ
언제 봐도 사이좋게 잘노는 모녀~~부러웡
글쎄 나도 이영상 보면서 감개가 무량혀요..
우리가 중학교때 이 영화를 보았었잖아.
마리아가 춤추다 멈추는 순간의 모습,
그녀를 바라다 보던 캡튼의 그윽한 눈빛..
그때, 얼마나 내가슴이 뛰었던지..ㅎㅎㅎ
여기 영화에서는 민속옷이 짧은데,
요즘은 길게 입는 편이야.
민속옷도 세월따라 유행이 있는 것 같아.
아까 미국 'ㅊ ㅇ'이랑 전화했었는데,
갸도 나보고 딸애랑 잘논다고 하더라 ㅎㅎㅎ
The Sound of Music - Maria and the Captain dance the Laend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