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여사님들 안녕!
좀 뜸했어요. 미안....
우리집 연중행사 첫째날 보여드리며 인사드려요. ㅎ
매년 1월에 딸애의 생일로 연중행사가 시작 되거던요.
금년에는 우리 모녀의 후견인^^을 자처하는 절친이 생일아침 식사를 대접한다고 하야
시내중심에 새로 단장한 '팔레스 한센 켐핀스키 호텔'로 갔었네요
준비된 식탁으로 안내하는 사람을 따라가니
식탁이 정갈하게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먼저 '웰컴드링크'로 칭칭을 하고 식사를 시작 했지요.
거히 식사가 마쳐가는데,
레스토랑에서 깜짝 이벤트라는
흰색 쵸콜렛 둘러싼 과일로 만든 생일 케익을 마련하여 주더라고요 ㅎ
즉, 에델바이스를 상징하는... "하얀 고귀함"을 의미하지요.
아침을 마치고 산책을 하자고 데리고 가다가
민속옷집 앞에 서서
"귀경할까?" 하니
안 살거면 뭐하려고 하더라고요.
" 그래도 들어가 보자!" 하고 들어갔어요.
원래 딸애가 오래전 부터 입고 싶어하던 것이였어요.
" 한번 맘에 드는 것 골라 봐"했더니
" 증말? 오! 이게 꿈이야 생시야 " 하면서 골르더라고요.ㅎㅎ
사실 일주인 전에 미리 가서 팜프렛을 가져와 집에서 보면서
딸애 눈치챌까봐 입다무느라고 힘들었답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나오는 오스트리아 민속의상을
여러분들도 보았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나요.
바로 팜프렛에서 소개하는 금년 추천형 옷을 딱 골르더라고요 .
미리 보지도 않았는데 말이에요.ㅎㅎ
기장을 손본다고 재봉사가 와서 이리저리 체크합니다.
일주일 후에 찾으러 오라고 합니다.
자! 아침과 정오의 행사가 마쳤습니다.
저녁에는 집에서 간단하게 미역국을 차려 먹으면서
20년된 1994년산 귀한 프랑스와인을 오픈 했지요
한 5년전에 지인으로 부터 선물받았던 것을 지하창고에 잘 보관 하던 것이지요.
올해는 우리 모녀가 비엔나에 온지 25년 되는 해입니다.
겸사 겸사 자축하는 의미였어요.
이렇게 우리집 첫번째 연중행사를 마치며
딸애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면서도
지나간 세월이 떠올라 뭉클했습니다.
이상 '딸 바보'의 일기를 마칩니다,
여러분
항상 사랑으로 용기와 격려해 주심에 감사드려요.
열심히 살께요
어머나~~옥인아~~
멋진 엄마로구나~~*^^*
비엔나 입성 25주년을 축하한다~~
오스트리아 민속 의상을 입은 옥인이 딸 아름답다~~
사운드 오브 뮤직~~주인공처럼~멋지고~씩씩하게 살자~~*^^*
창임아! 그리고 친구들아
그래, 올해는 여러가지로 감회가 깊은 딸애 생일을 지냈어.
내가 좀 아프다보니 정신력도 약해지려는 것을 모아 잡았네 그려 ㅎㅎ
5년전 서울에서 오신 모기업 회장님을 모셨을때,,
얼마나 오래 살았냐고 묻더라고,,
마침 그 날이 여기 온지 20년되는 날이어서 그렇게 말씀드렸었어.
헤어지는 날 귀한 와인과 금일봉 그리고 직접쓴 편지를 주시면서
딸애와 맛있는 저녁이라도 하며 20주년 기념하라고 격려해 주셨었어.
그 분은 그 전에 계열사 사장으로 계실때
노회장님과 제트기로 유럽사업시찰하시며 나를 처음으로 만나고 며칠을 내가 모셨었는데,
그 후 계열사 회장님으로 승진하시고 사모님과 결혼기념으로 오시면서
나를 지정하고 회장실 비서가 직접 주선하여 다시 만났으니,,
나를 잘 보기는 잘 보신 거겠지?ㅎㅎ
그 때 선물받은 귀한 와인을 그냥 마시기 아까워 보관하다가
이번에 열었어.. 괜히 잘 못되면 어쩌나 싶더라고.
사실, 위의 민속옷은 2년전에 딸애하고 산책하다가
그곳 옷가게앞에서 오래 머무는 딸애를 보고
꼭 마련해 주어야지 결심했던 것이야.
가격이 꽤 비싸,모두 핸드메이드이거든.. 레이스 까지도..
그래도 두고 두고 오래 입을 수 있으니까 딸애에게는 귀한 선물이 되겠지.
체중이 8Kg 늘어나도 고쳐입을수 있게 안으로 품을 넉넉히 해준대네..ㅎㅎ
( 2012년 3월 )
나도 아직 그 집옷은 입어보지 못했단다.
그래 딸애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와인도 열어 올해를 기념 한거야.. 잘했지?
하늘나라에서 온 전화(클릭)
참고:위에 글을 2012년 컬럼에 올렸었는데, 거기에 민속옷얘기가 있어요 ^^
옥인아! 딸과의 생활이 넘 정겹다. 부럽네. 딸 한테는 미안한대 얼굴 맞대고 있는 사진 속의 너와 딸은 친구관계 같다.
옷 찾아 오면 완성 된 옷 입은 모습도 보여줘라.
난 너에 대해서 넘 몰라서 미안해. 하기야 모든 친구들을 다 잘 모르지만 말야.
우선 독일에서 만나는 친구들 부터 접수하고 ^^ 그래서 난 독일 여행이 무척 기대 된단다.???
경자야!
ㅎㅎ 실제로 보면 , 내가 훨씬 늙었지 뭐,
그래도 니가 그리 보아주니 기분 괞찮네 ^^
옷 찾아왔는데, 딸애가 사진 못 찍게 해.. 내가 여기에 올릴 줄알고..나중에 기회가 되면 찍을께.
그래도 저 위에 우리애가 거울 보는 것 있잖니.. 빨간 앞치마 두른것.
거기에다 허리선을 올리며 기장을 줄이고 품도 조금 줄였고 ,, 앞치마도 옷기장과 마추어 줄여서
전체적으로는 비슷해.
그동안 너와 내가 오랫동안 떨어져 살아서 한꺼번에 모두 알기는 힘들어도,
지금 네가 보여주는 것을 보면 느낌으로 나는 너를 알 것 같애^^
그동안의 세월을 어찌 다 한마디로 얘기 하겠니..
차차로 여기서 만나고 직접 기회가 되는 데로 만나게 되면 더욱 좋겠지.
또 보자 ... 안녕!
옥인이가 딸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었구나.
이쁘게 잘자라준 딸 생일 축하한다.
옷을 입어보는 딸, 바라보며 흐믓했을 엄마 마음 ,
나도 기분이 좋다.
여행 건강히 잘다녀오길...
눈이 또 온다고 한다. 엄마는 눈만 오면 일사후퇴대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눈이 왓노라고 누누히 말씀하신다.
난 속으로 그대는 제설장비가 없어서 엿지 지금이 엄청 많을거야 하고 속으로 중얼거려본다.
정말 올해는 눈이 많이 나렷다.난 눈오는 날이 너무 좋다.더운 물을 잔뜩 넣은 보온병과 과일 등을 넣고 혼자 산으로 들어간다. 샇인 눈두게만큼 내죄가 많을가? 눈속에 나의 잘못도 나도 파묻고 나와 화해를 한다. 좋지 못한 기억으로 남은 섭섭함과 원망도 내려놓는다 또 생각나는 그리우깥은것도 눈발자욱을 지워버리듯이 없애버린다. 내려다보이는 마을은 동화의 나라 천국가ㅌ다..ㄴ바위에 걸터앉아 마시는 커피향이 좋다. 혼자이니 얼씨구 좋다. 자빠져서 하늘을 봅다. 겨울나무들의 아름다운 기지개 그들은 벌서 다가 올 봄을 잉태하고 가지마다 조그맣게 보일듯 말듯 생명의 잎사귀를 준비하고 잇엇다.나무겁데기를 만져본다. 강추위로 숨어 지내던 병충들은 이미 다 동사한것 같다. 올 여름은 좀 청량한 시간들이 될것 같다. 오늘 자정부터 도 눈이 온단다.감자와 고구마를 구워 먹고 또 걸어보리라.
옥인네 연중 첫행사가 딸래미 생일파티네^^축하해~~지나간 회갑인 내생일보다도 훨 럭셔리하고 의미있군요~ㅎㅎㅎ역시옥인이 딸래미는 엄마를 잘 둬서리!
ㅋㅋ 그게 아니라...
여기는 어린이 날이 따로 없으니까.. 한국식으로 어릴때는 챙겼지만 이제는 싹 스킵하고서리
이 나라에 있는 5월 두째주 '어무이 일요일'에 갸가 나한테 뭘해주나 보겠다구 ㅎ
이래 바라는 거 보면... 내가 웃겨..그쟈?
그런데, 엄마가 살아 있으면 그런 것도 하고 좋지 뭘.
작년 내생일에는 " 엄마! 이제 환갑을 지냈으니, 아빠보다도 더 오래 살았네..."라고
한국말로 귓속에다 속삭이더라,그 때 오스트리아 친구들과 식사했기에.. 그네 들이 못듣게서리.
그래서 " 아! 야가 환갑도 못넘기고 하늘 나라 간 아빠를 생각하고 있었구나" 싶어 측은 했었어.
에미라도 오래 살아주어야지 생각하고...
식구가 단촐하다보니 그저 서로가 챙겨야지... 싶네
옥인아 ~~
이쁜 딸내미 낳은 날 축하한다
축하는 옥인이가 받아야 마땅해 ㅎㅎㅎ
얼마나 아프게 낳았을꼬 ㅋㅋㅋ
암튼 이리도 이쁘게 참하게 기르느라 또 수고했어
쓰담쓰담 궁디팡팡 옆에 있다면 이리 해주고 싶어서
앞으로도 오랜동안 딸내미 생일 챙겨주며 행복하거라잉
선애야,
'쓰담쓰담 궁디팡팡' ... 이 무슨 뜻인가용?
그러게, 이리 서로 챙겨주는 날들이 얼마나 있을까?
한 39년까지 바래볼까? ㅎㅎ... 욕심이지?
앞날을 생각하면 가끔 가슴이 싸아해진단다.
그냥 이리 머물리기 바란다는 것이 ... 지금 행복하다는 의미라고 ... 위로 한단다.
게시판지기를 내려놓고 좀 쉬면서 그래도 옥연이 도와 자주 들어 오기를 바래.안녕!
?
옥인아 반갑고
딸의 생일을 축하해~!!
두 모녀가 생일은 너무 멋지게 보내고 있구나~~
옥인아 벌써 거기 간지가 25년이 되는구나
건강하고 즐겁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