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님들 안녕! 

좀 뜸했어요. 미안....


우리집 연중행사 첫째날 보여드리며  인사드려요. ㅎ


매년 1월에 딸애의 생일로 연중행사가 시작 되거던요.

금년에는 우리 모녀의 후견인^^을 자처하는 절친이 생일아침 식사를 대접한다고 하야 

시내중심에 새로 단장한  '팔레스 한센 켐핀스키 호텔'로 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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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식탁으로 안내하는 사람을 따라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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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이 정갈하게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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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웰컴드링크'로 칭칭을 하고  식사를 시작 했지요.

칭칭.jpg



거히 식사가 마쳐가는데, 

레스토랑에서 깜짝 이벤트라는  

흰색 쵸콜렛 둘러싼 과일로 만든 생일 케익을 마련하여 주더라고요 ㅎ

즉, 에델바이스를 상징하는... "하얀 고귀함"을 의미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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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케잌 2.jpg

 




아침을 마치고 산책을 하자고 데리고 가다가 

민속옷집 앞에 서서 


"귀경할까?" 하니 

안 살거면 뭐하려고 하더라고요.

" 그래도 들어가 보자!" 하고 들어갔어요.


민속옷집 1.jpg


원래 딸애가 오래전 부터 입고 싶어하던 것이였어요.

" 한번 맘에 드는 것 골라 봐"했더니


" 증말? 오! 이게 꿈이야 생시야 " 하면서  골르더라고요.ㅎㅎ


사실 일주인 전에 미리 가서 팜프렛을 가져와 집에서 보면서 

딸애 눈치챌까봐 입다무느라고 힘들었답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나오는 오스트리아 민속의상을 

여러분들도 보았지요?


민속옷 팜프렛.jpg


그런데, 이게 웬일이나요.


바로 팜프렛에서 소개하는 금년 추천형 옷을 딱 골르더라고요 .

미리 보지도 않았는데 말이에요.ㅎㅎ


민속옷집 3.jpg


기장을 손본다고 재봉사가 와서 이리저리 체크합니다.

재봉사 1.jpg



재봉사 2.jpg


일주일 후에 찾으러 오라고 합니다.


자! 아침과 정오의 행사가 마쳤습니다.

저녁에는 집에서 간단하게 미역국을 차려 먹으면서 

20년된 1994년산 귀한 프랑스와인을 오픈 했지요

한 5년전에 지인으로 부터 선물받았던 것을 지하창고에 잘 보관 하던 것이지요.

올해는 우리 모녀가 비엔나에 온지 25년 되는 해입니다.

겸사 겸사 자축하는 의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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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집 첫번째 연중행사를  마치며 

딸애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면서도 

지나간 세월이 떠올라 뭉클했습니다.


이상 '딸 바보'의 일기를 마칩니다,


여러분 

항상 사랑으로 용기와 격려해 주심에  감사드려요.

열심히 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