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엔 수녀님 한분이 있지요.
네명의 손아래 시누이가 있는데 그중 세째시누이가 수녀님이 되셨지요.
여름이면 수녀님들도 휴가를 받아 쉬시곤 하는데
우리 이나 수녀님은 한분  있는 오라버니댁에 오곤 합니다.
올해에도 겨우 이틀받은 휴가도 반납하고 하루 반만에 소임지로
부랴사랴 돌아갔지요.
우리 수녀님은 도시빈민층 결손가정 유아와 취학전 어린아이들을
보살피고 있지요.
아기나 어린아이들이라면 삼년 가까이 물리도록 돌보는데
왜냐면 거의가 부모에게 버려지다시피한 아이들이라
한 아이 한 아이 마다 전투하듯 돌보고 있다거든요.
그래도 오라버니 뒤늦게 본 조카손주는 고모할머니로 맞나니
또다른 감회에 젖게 된답니다.IMG_3250.JPG

우리집 단풍나무에 산 비둘기가 알을 품고있는데 지금 보름이 넘게 어미 비둘기가 먹지도 않고 알을
품고 있는데 며칠전부터는 숫 비들기가 드나들지 않는군요. 가여워서 걱정이 되는데 우리수녀님이
비들기의 모정을 생각하고 한참 올려다 보더군요.....IMG_3250.JPGIMG_326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