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발칸반도 여행다녀오니 어느덧 추석이 되었네요. 

며칠전 아드리아 해안 스플릿에서 보았던 석양과 달이 떴던 바다의 모습이에요.

 

한낮에 붙타던 태양이 바다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호텔방 창가에서 오랫동안 지켜보았어요..

 

split sonnenuntergang 1.JPG

 석양의 역광으로 인근섬의 실루엣 능선의 효과가  마치 수평선이 구불어진양...

 

 

 

split sonnenuntergang 2.JPG

 석양을 바라보는 해변의 연인들이

얼마나 아름답게 전해오던지요...

저에게도 저런 청춘시절이 있었던가

생각해보니 너무 아득하더라구요. 

청춘은 역시 싱그러워요~~

 

 

split sonnenuntergang 3.JPG

막 태양이 떨어지고 나서...짓푸른 바다의 파도 치는 모습에 끌려들어가고 싶어지더라고요.

 

 

split mond1.JPG

 

해가 지자  휘영청 달이 뜨면서 ...

아직 보름달이 아니었는데도  사진에는 더 동그랗게

마치 보름달 같지요?

 

동문여러분께서

즐거운 한가위를 맞으시기를 바라면서

아드리아해안의 달을 보냅니다.

 

2011년 9월 12일  

 

김옥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