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모임에 참석하고 돌아 오니
행복은 충전 완료.

형오기, 하루 종일
얼굴에, 온몸에 미소 만발!

늦게 갔다가 일찍 돌아오는 처지였지만
봄날 효과는 백푸로였다.

미리 예정되어 있던 오늘의 스페셜 스케줄도 무사히 치렀고
봄날 효과가 엄청 작용하여 박수 터지게 받았다.

(hihi 스페셜 스케줄이 궁금한감? 물어보지 않아도 이실직고하까?
내가 여성 이중창 중 소프래노를 맡아 어느 관공서 행사에서 공연을 해땅.
우하하~~ 이건  내 출생이후 가장 극적인 사건이닷. 믿거나 말거나 같은 ......)

아무튼 지금 몸은 파김치 되었지만
마음은 잘 익은 물김치처럼 홍건하고 상큼하다.

애써준 춘서니랑 순호 회장.... 미선 동기와 모든 후배들에게
나의 충전된 행복감을 솔솔 바람에 실어 보낸다.

정말 고마워요.
애 많이 썼어요.
글구 모두모두 사랑해요.

햇덩어리 불덩어리 어린 사슴처럼 눈이 맑고 이쁘던 울 옥규 후배.
그 머시냐, 벽에 기대어 무너져 내릴 듯 절규하던 너의 노래는  
형오기 가슴에, 평생 못잊을 명화의 한 장면으로 각인되었다.
워디 나뿐이랴? 아마도 팬 클럽 생길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옥규 후배가 매니저 없이 감당할 수 있을는지? 고게 걱정스럽넹.

아~~~
봄날 !!!!!       좋구나, 조타.
몸은 세월을 어쩌지 못한다 해도
나, 마음만큼은 봄날의 새순처럼 늘 순수하고 싶다.

혹여 나의 삶에 추운 겨울이 온다해도
다시 올 봄날을 굳게 믿고 기다리며
새로이 싹틔울 씨앗 하나쯤
늘 가슴에 심어놓고 웃으며 살고 싶구나.

봄날 행복에 취한 채
이제 파김치 몸을  곤한 잠 속에 쉬려 하노니
하늘이여~
잠들기 전에 저의 기도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