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신발 벗고 들어가 "어~ 시원하다" 하길래
나도 허겁지겁 바지 걷고 신발 벗고 옥규, 경래, 여녹이 있는 곳으로 첨벙 들어갔다가
(물이 하도 맑아 얕은 곳인줄 알고)
왼 발이 깊이 빠지는 바람에 왼쪽으로 몸이 쏠려
왼쪽 다리와 왼손에 들고 있던 디카가 물속에 풍덩... 또 사고쳤다.
그 후 젖은 옷 입고 돌아다니다 오슬오슬 춥더니 결국 저녁부터 속이 디비지고 난리 부르스...

그 이후에는 한장도 기록하지 못하고...
이 사건 이후의 사진은 송미선 선배님의 사진을 받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