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가을 정모가 인천 송도에 있는 천지연에서 열렸다.

제주도에서, 부산에서, 거제도에서, 대전에서, 강화에서, 분당에서, 인천에서

각지에 흩어져 살던 봄님들이 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산 가족이 만난듯 서로 붙잡고 어쩔줄 몰라 하며

손잡고 끌어안고 반가운 웃음이 그칠줄 모른다.


요즈음 아무리 카톡 전성 시대라해도 영원히 남는 것은 홈피라는 의견에 

정모에 있었던 모습들을 이곳이 올리니 즐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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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는 3기 고 형옥 회장님.

멘 위에서 시계 방향으로

2기 윤 순영. 3기 김 영분.  송 미선.  5기 김 순호. 박 화림. 임 경선. 신 순희.

6기 김 광숙. 7기 이 정수. 11기 안 광희. 이 상옥. 김 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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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가 7기 지명제 총무님.

5기 유 명옥.

12기 강 신영. 김 은경. 김 혜숙. 김 춘선. 임 옥규.

14기 박 찬정. 이 혜경. 최 인옥. 최 인숙.

17기 이 주향. 최 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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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봄날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고 형옥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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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님들의 스냅 사진.


식사를 끝내고 흥륜사로 올라가

따끈하고 맛있는 대추차를 마시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었던 마음 속의 이야기들이

봄님들 앞에서는 술술 나오더라구요.

가슴 찡한 얘기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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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음악회는 우리 봄님들의 시로 제가 곡을 써서

우리 봄님들이 함께 즐기며 부르는

잔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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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모임을 그 먼 거제도에서 빠지지 않고 온다고요?

핑계 되는게 버릇 될까 봐서요.ㅎㅎ

충성 충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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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봄날 일이면 부산에서도 정신을 못차리고 달려오니

친정에서도 어머니랑 오빠가 신기해 하신답니다.

동창회 같은 모임을 시큰둥해 하는 옆지기도 이젠 세뇌를 당했는지

뭔지 몰라도 봄날행사에는 우리 마눌이 죽어도 가야 하나보다 한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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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에는 대전에 사는 관계로 못 나오니 정모에는 죽기 살기로 참석 하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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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아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봄날'이 있어 행복합니다.

우리 이렇게 오래 오래 같이 가십시다요.

지난번 저의 어머님 상에 보내주신 후의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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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에서 만나서 우리들 얼마나 많은 추억을 쌓았는지요.

요즈음 카톡으로 실시간 대화를 나누는건 좋은데 나중까지 남지가 않고 너무 폐쇄적이예요.

우리가 가끔은 홈피에서 만나야 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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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힘쓰지 않고 시대를 바로 보고 뒤처지지 않도록 살겠습니다.

문제가 있을때 내가 주체가 되어 문제를 풀어가고

주위로부터 얼마나 많은 도움 받으며 살아왔나 생각하며 감사하는 맘으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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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명퇴 신청 했어요.

그동안 소원했던 봄님들과의 대화도 더 활발하게하면서

멋진 봄날 모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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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형제애를 나눌 수 있는 봄님들!!!!!!!

영원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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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입은 이 옷이 하도 예쁘다고 하니 제가 말하겠습니다.

이건요 지하상가에서 5000원에 긴 숄 스카프를 사서 목이 들어가게 짤라서  만들고

이 뒤에는 단추를 쭉 붙였어요.

요렇게 해서 명품이 태어난 거랍니다.


이말에 모두 깜놀 했답니다.

너무 예쁜 옷이 탄생된 거예요,

정말 재주많은 봄님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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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면서 주위에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중 제일 잘한 일은 우리의 봄날 님들을 만난 것입니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늘 생각나는 우리의 봄님들!!!!!!

모두 모두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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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음 수련회를 가서 일박 이일 했는데 느낀점이 너무 많아요.

그전에는 남편과 가족 들에게 제가 피해자라고 생각했는데

하나 하나 내려 놓다 보니까

저도 가족들에게 가해자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아들에게 전화 했죠.

네가 있어서 너무 고맙고 행복 하다구요.


그랬더니 집에 돌아온 저를 아들이 반갑게 "어머니 잘 다녀 오셨어요?" 하며 맞는 거예요.

결국은 내가 변해야 주위도 변하고 마음의 평화가 온다는 것을 깨닫고 왔어요.


그런데 봄날에 오는 날이면 지금도 저는 마음이 설레요.

오늘 미장원에 가서 예쁘게 머리도 하고 왔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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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죽는다.

아직 제가 마음의 상처를 다 떨치지 못했답니다.


"혼자인 듯 혼자 아닌 혼자같은 인생사 위로는 self 로........"


의미 심장한 말을 남긴 경선이 말에 깊은생각에 잠기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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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식구들과의 인연은 우연이 아닌듯합니다.

항상 만나면 즐거움 뿐이예요.

저는 지금 아프리카를 위한 봉사활동 열심히 하면서 지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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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륜사에 오니 조카 생각이 납니다.

제게  남동생이 있는데 올캐를 제가 중매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오랫동안 아기가 없는거예요.

10년이 지나서 시험관 아기를 해서 겨우 쌍둥이 아가가 태어났어요.

그 기쁨이야 말할 수 없었죠.

그런데 아가들이 몸이 약해서 얼마 안가서 한 아가가 죽었답니다.

그 후에 동생 부부는 정말 온 힘을 다해 아가를 키웠는데 남은 아가도 가고 말았어요.

그 아가들이 흥륜사 정토원에 있답니다.


우리의 봄날 회원 이었던 정 혜숙도 정토원에 있잖아요.

이 곳에 오니 먼저간 조카 생각이 나는데

전 이런 가정사를 어디서 한번도 한적 없는데 오늘 봄님들 앞에서는 술술 말하게 되네요.

마력의 봄날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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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을날 입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날 그리운 봄님들을 만나니 가을이 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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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씩씩하게 돌아 다니니 산삼 얼마나 먹었냐고들 질문 합니다.ㅎ

그런데요 얼마전에 무릎에 약간 신호가 오는거예요. 그 때 생각했죠.

언제 못 다니는 날이 올지 모르니 열심히 다니자구요.

2~3년안에 못 가본 곳을 다 다녀보자 하고 마음 먹었답니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하고 싶은 일하며 열심히 살아볼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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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만나도 반갑고 포근하고 의지되는 봄님들 때문에 행복합니다.

오래도록 봄님들과 같이 하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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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못쓰고 노래도 못하고 아무 재주도 없지만  봄날을 좋아 합니다.

제가 지금껏 한 아주 잘한 일중의 하나가 봄날과 함께 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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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는 길에 신용카드 길에 흘리고 나니 맨붕이 되었어요.

작은 일에 이러는 제가 어이가 었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 가나 봐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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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방 카페에서 따끈한 대추차 마시며

마음 속 얘기를 스스럼 없이 터 놓을 수 있는 봄날 때문에

새록 새록 더 해지는 봄날 사랑이 저를 살맛 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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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서 한 봄님이 말씀하시면 조기서는 졸고 

조시던 봄님이 말씀 하시면 또 한 봄님이 좁니다.ㅎㅎㅎ


따끈한 방바닥에 사르르 몸이 풀리자

우리의 막내가 유모어 한번 날려서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답니다.

조금은 슬픈 얘기에 분위기가 조용해지자 분위기를 반전 시켰어요.

우리의 귀여운 막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