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번의 댓글 꼬리를 달고 이사 왔습니다.

자욱이 보이는 저산아래 우리들의
비밀야그 보따리를 풀어놓습니다.

연작소설의 별책부록이 아니라
고시랑 고시랑 꺼내어놓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굳은 가슴을 봄날 시냇물에 살얼음 녹이듯
녹여 내고 있습니다.

"웃으면서 전 부치자~"의 노동절을 뒤로 하고
우리 모두 가슴속의 앙금을 훨훨 털어 내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