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지나간 여름들은 황홀했었지요.
이글 거리는 찬란한 태양의 열기도
봄님들 이야기 보따리 속에 꽁꽁 싸 매었다가 풀어 놓으면
션한 바닷바람 타고 해조음이 속삭이고....
숲속 나뭇잎 채양속에 숨어 버린 햇빛 줒어 모으고 싶을 정도로
서늘한 그늘이 펼쳐지고.....
천진한 아가들의 웃음 소리
새들의 노랫소리 같은
봄님들의 예쁜 수다엔
어느새 여름이 한발짝 비켜 서있기도 했지요
우리 이 한여름이 지칠 정도로 좀 더 놀아 볼까요!
수노의 애마가 씬 나게 달리고 달 리던 바닷길 따라....
자!~~~~~~~~~~~~~~~~
떠나지!!!
동해 바다로!~~~~~~~
자!~~~~~~~~~~~~~~~~?
떠나지!!!
그럼요
떠나죠~~
푸른 바다와 소나무
백조같이 떠 있는 배
이런 풍경들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애마~~~~
100개 달릴 때까지 보기만 해도
여름을 시원하게 힐링해줄
풍경이에요~~~
??
??
와우 ~
시원하게 푸른 바다와 하늘이 활짝 열렸네요.
우리 정말로 신나게 여름과 한판 더 놀 수 있겠어요 ~
초복은 이미 지났고...
이제 중복과 말복만 지나면 여름도 바이바이?
우리들의 <봄날 10주년 기념 여름 여행>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 방에선 정말로 신나게 여름과 더불어 재미있게 놀아 봐요.
** 앞의 방 정리합니다 **
* 댓글상 ------------------------- 혜경이
* 방 이름상 --------------------- 춘서니
* 대문상 ------------------------- 미선 온니
이 방에서 여름과 함께 한바탕 걸지게 놀아보자구요 ~~
나으 애마를 며칠전에 떠나 보내곤 허전하던차에
요기서 쟈의 전체 사진을 보니 눈물이 살짝~!
(언니는 내맘을 어찌 알고 쟈의 사진을.... 고마워요)
쟈도 10년이 되오니 높은곳 올라갈때 아랫도리가
살짝 걸리는 느낌이 몇번 들길래
이몸 전국 누비시는데 지장있을까봐서리
냉정하게 보내버렸지우.
한번도 고장나서 병원에 갔던일도 없었고
부품도 미리미리 갈아 손댈곳도 없는 넘을....
업자가 보러 왔다가 하는 말씸~!
하이고 아주 길을 잘 들이셨네요.
그럼 임마 너 찌찌 먹을때 부터 싸돌아 댕기던 몸이다.
쟈를 갖고 가는데.....
한계령 물난리때 던져 놓고 나혼자 살것다고 도망왔다가
나중에 찾으러 가니 모기 물린 자욱 하나없이
날 기다려준 애마를,
돌맹이 튀긴 자욱 하나 없이
내 얼굴 보다 깨끗한 나으 애마를,
먼지에 스친 흔적하나 없이 어여쁜 나으 애마를,
끌어안고 잠깐 머뭇거렸다.
그동안 고마웠다.
이판사판 싸댕기는 날 보호하며 작은 사고 하나 없이 잘 댕겨줘서.
새주인 만나서 사랑 많이 받고 다치지 말고 잘 댕기거라 ~!
4륜믿고 구뎅이고 뭐고 가파른 높은길이고 뭐고
밟아대는 날위해 얼마나 고달팠니?
너를 만나고 손주 둘씩 보고
너를 만나고 늘 가슴이 벅찼단다.
보내지 말까?
10년은 더 탈수 있는데....
그렇지만 내나이가 이보다 더 늦게 차를 바꾸면 적응하기가 힘들 듯 하여
과감하게 보냈다.
(그간 꼼꼼하게 적어 놓았던 차계부까지.)
지하 주차장에 내려가 키만 뿅! 누르면 나여깄어요~!하며
반짝하던 나으 애마는 없고 요즘은 웬낯선놈이 입을 딱 벌리고
날 지둘리고 있으니...
새놈 또 길들이려면 올여름 발바닥에 땀 좀 날 듯,
새차일때 길을 잘들여야 10년이 편할테니....
중부고속도로에 가서 120으로 밟아대고 와야겠다.
(근데,,, 자꾸만 저 위에 있는 넘이 보고 싶다.
새주인이 구박하지 않고 잘 데리고 다녔으믄 좋겠다.)
?
옴마 ~
수노 온니 차 바꾸셨슈?
새 차 샀다고 자랑하는 방법도 고단수시넹 ~~
새 차 사고 신고식 안하믄 안되는거 아시쥬?
어떤 차로 바꾸셨는지 무지무지 궁금하네유.
암튼 팔자 좋은 수노 온니 ~
크게 한턱 쏘실거죠?
요로부운 ~
수노 온니 새 차 뽑았답니다 ~~
순호 언니!
새 차 사셨어요?
새 차 길들일라믄 장거리도 한번 뛰어야 하는 거 아닌감뉴?
장거리라면 거제도가 젤로 멀껄요?
시방은 휴가철이라 거제도내 길이 엄청 맥히구요,
찬바람 불고, 빨랫줄에 나란히 매달아 놓는 가재미가 꾸들꾸들 잘 마를 때
남쪽으로 한번 디립다 밟아 보세요.
순전히 차를 길들이기 위한 겁니다. 딴 볼 일이야 뭐. 읎쬬.
?
그대의 하얀 얼굴만 보고 와도 좋겠구먼.
지둘러....!
가재미 간수 잘하거래이 ㅎㅎㅎ
가을에 갑자기 하룻새 가재미가 읎어지믄
쌈지한테 물어봐.
오늘 중부로 해서 대전까지 갔다가 빠꾸 오라이 해서 지금 막 들어 왔구먼.
?순호언니 새차 대체 어떤 녀석인가 보고 싶네요~~
애마라는 표현 맞는 거 같아요
한 16, 7년 같이 한 차를 폐차하고 왔다는 말을 들으니
정말로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야말로 애마부인이네요
여자가 그렇게 차와 밀착해 지내시는 분이 또 있을까요?
시운전을 대전까지 슝~~ 다녀오시는
왠간한 남정네보다 배보가 열 배는 더 큰 분
순호대장이란 호칭이 그냥 지어진게 아니구먼유
멋져요
야덜아 ~!
쩌그 위에 나으 애마 사진보구 나도 모르게
說 을 풀어버렸구나. ㅉㅉ
난 내차에서 내가 운전할 때 젤 행복하단다.
그안은 오롯이 나만의 세계이고
음악을 무쟈게 크게 틀어놓고
내맘대루 할수 있으니깐두루....ㅎㅎㅎ
나의 명령을 충실히 따라 주는 나으 애마는
나의 또 다른 자식같애.
늘 여행 떠나기전 깨끗이 세차하고
가득 먹여 출발하고 일부러 두시간 정도 달리면
힘들까봐 쉬어주면서 두런두런 말을 건단다.
수고했다.
너도 좀 쉬어라 ~잉!
며칠이고 여행다닌후 돌아오며 세차장으로 직행하지.
반짝반짝 닦여진채 지하주차장에서 며칠간 쉬게 하고.....
난 원래 오래된 물건을 잘 버리질 못해.
뭔가 허전한것 같아서리.
그래서 내주위엔 뭐이가 너저분한거이 많아.
이제 새아이한테 정붙여야쥐.
내맘을 알면 얼마나 서운하겠어.
자 ~!
오늘은 비쏟아진 춘천고속도로를 한번 달려보아야것지?
?와우~ 지금 이순간 순호가 젤 부럽네.
휴계소 간이 탁자에 앉아 먼산을 바라보며 지나간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커피한잔 하고 있을 너의 모습이 그려진다.
맞아요 언니, 차에 정이 들더라고요.
저도 제 첫차였던 엘란트라를 넘길 때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한참을 마음 부잡지 못했어요.
차에 그리 정이 들 줄 몰랐어요.
거의 자식 비스무리하더라고요.
그 차가 15만원에 팔렸는데 그날로 러시아에 350만원에 팔려 갔다는군요.
그 말을 들으니 마치 뭐랄까..... 늙은 자매 막 화장시켜 시집보낸 것 같은 느낌?
그 말 들은 날 밤에 혼자 막걸리 마셨어요.
잘 가라 조심하고 기죽지 말고..... 중얼거리며~
이 차도 정이 들어 내 몸 같지만 그차만은 못해요. 정이.
들을라.......
이 비가 대충 끝나갈때
나는 떠나요.
태백의 함백산 중턱에 걸려있는
자그마한 민박집으로....
(섭씨18도, 연탄보일러 때주는곳 ㅋㅋ)
친구들과 차안에서 수다로 시작하며
여행을 즐기겠지요.
갸네들은 3일후에 올라오고 난 3일 더 있을꺼예요.
갸덜보내고.....
난 울진으로 해서 영덕까지 훑을 꺼예요.
수련관 우리 담당 책임자를 만나 침튀겨가며
이것저것 알아 볼꺼예요.
(공부를 요로케 욜씸히 했으믄 우찌 되었을까? ㅎㅎ
아마도 인생이 요로케 재밌지는 않을꺼예요.)
알아보긴 뭘알아봐요?
지가 쏘댕기구 싶으니깐 핑계대는게지.
(벌쐰 ㄴ의 진수를 보이는게죠.)
오랜만에 가슴이 뻥 뚫리는 동해안을 바라보겠죠?
12기들이 월욜에 떠나는데 잘다녀오기 바랍니다.
만나믄 아이스께끼 사줄라구 했는디.....!!!
?
나는 첫 차를 워낙 낡은 똥차를 샀던 때문인지
차에다 그리 깊이 정을 들이지 않았어요.
나의, 아니 우리의 첫 차는 올스모빌 스포츠카였어요.
442라는 숫자를 옆에 새긴 날렵하고 쭉 빠진 8기통 투 도어 ~
처음 미국에 갔을 때 가진 돈이 적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격이었으니
나이도 많고 마일리지도 꽤 높았죠.
새로 나왔을 때는 미국인들이 환호했다는 차였지만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동네를 다닐 때는 기름만 많이 먹어서 별로였어요.
게다가 문이 두개 뿐이라 뒷자리에 타기 불편했고요.
어차피 뒷좌석은 아이들 카시트 두 개를 놓아야 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제 맘대로 문을 열거나 창문을 내릴 수 없는 건 좋았어요.
고속도로에 올라가면 늙었지만 질주본능이 탁월했고요.
그 차를 가지고 가파른 요세미티도 가고, 그랜드 캐년도 갔어요.
트렁크가 작아서 아이스박스를 넣기 힘들다고 투덜거리면서 다녔죠.
그러다가 차 한대를 또 샀어요.
거의 공짜로 받다시피 한 건데 간신히 움직이는 고철이었어요.
파워 스티어링이 되지 않아서 핸들을 돌리려면 어금니를 꽉 물어야 했죠.
털털거리면서 멀쩡히 잘 가다가도 뻥 ~ 터지는 방구 소리 내고는 퓨우웅 ~ 시동이 꺼졌죠.
저 혼자 일을 하러 갈 때만 그 차를 탔는데 참... 겁도 없었어요.
지금 같으면 무서워서 못 타요. 절대로 ~
그래도 그 차로 사고 한번 안 겪고 무사히 귀국했어요.
두번째로 미국 갔을 때는 일본 차 닷지 스테이션 웨건을 샀어요.
아아들도 유치원 가게 되니 카시트도 졸업하고
짐칸이 넓어서 여행 다닐 때 아주 편리하고 좋았죠.
차에 대해 조금 알게 된 후라 기름값 생각해서 4기통으로 산 거에요.
아침에 남편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저녁 때 데리고 오고.
아이들 학교 보내고, 일 하러 가고, 아이들 바이올린 렛슨, 수영 렛슨, 방과 후 활동 등....
하루 종일 내 신발처럼 끌고 다녔어요.
교회에서 행사를 준비할 땐 트렁크가 터지게 시장도 봤고요.
한글학교 갈 때는 동네 아이들 다 모아서 싣고 다녔죠.
정말 아깝지 않게 부려먹었어요.
그랬는데도 아무런 서운함 없이 귀국할 때 필요한 사람에게 선뜻 주었어요.
거의 공짜에 가까운 가격으로 ~
그리고, 유학생활 후반기에 평생 처음으로 새 차를 뽑았어요.
거기서 타다가 귀국할 때 가지고 오려고 생각했죠.
소나타 6기통.
한국에서 만든 것이 아니고 캐나다에서 조립한 것이라
몸은 소나타지만 엔진은 그랜저였죠,
새 차를 집에 끌어다 놓고 남편이 정말 애지중지 아끼고 좋아했어요.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창 밖을 내려다 봤어요.
밤 새 우리 차가 안녕하신지 보려고요 ㅋ
그 차로 동서남북 가리지 않고 온 미국 땅을 다 휩쓸고 돌아다녔죠.
아이스박스에다 온갖 먹을 것 다 담고
전기 밥솥과 쌀을 싣고 기회만 있으면 여행을 떠났어요.
나중에 차를 팔려고 보니 연식에 비해 마일리지가 엄청났어요. ㅎ
암튼....
한국에 가져오면 기름값도 감당하기 힘들고 세금도 비싸다고 해서
아무런 미련없이 후다닥 ~ 팔아버렸어요.
귀국해서도 차를 여럿 바꿨어요.
엘란트라도 탔고, 크레도스, 삼성차, 그랜저...
차를 사고 팔아도 나는 그냥 덤덤했어요.
애초부터 제가 애지중지하지 않아서 그런가 봐요.
차는 무조건 남편 소관이에요.
주기적으로 정비하고 문제 있으면 수리하고....
저는 그저 기름만 넣고 타기만 해요.
지금 내가 타는 삼성차는 12년 되었는데 이걸 없애면 서운할라나?
모르겠어요.
아마 더 좋은 새차를 가졌다는 사실에 신이 날거 같아요.
차는 그냥 내 신발 같은 존재일 뿐이니까요.
너무 무정한가요? 제가 ~
?그러게요
차는 차일 뿐이죠~~
신발같이~
그런데 차에다 왜 내감정을 싣게 되는지요~~
즐거운 마음으로 핸들 잡기도 하고
무거운 마음일 때는 괜히 밝은 척 신나는 노래 크게 듣고
달리는 차안이 마치 내 공간인 양
혼자 일 때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내 보였던 거 같아요
~~
좌회전하다가 앞차 들이 받고 8:2로 물어주기도 하고(핑게는 있지만서도요)
주차장 기둥을 수도 없이 스치며 다녀서
비슷한 색 페인트 사서 변봉으로
덧칠하기 해서 다녔어요
전 운전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거 같아요
가끔 무거운 걸 들고 다녀야할 때
아쉽긴 해도~~
?주말을 보내고 들어와보니~ 주제가 오이지에서 차로 자연스레 옮겨갔네 그려~ ㅎ
살면서 인간관계의 만남과 이별에 맘이 많이 가다보니 광물체인 차에까지 정을 주게 되지는 않더만~
헌차 버리고 새차사면 시원하더만 ~ㅎ
순호는 특이 체질이여~
여행이 삶의 일부분이기땜에 다른 사람과 좀 다른가?
우리 딸이 무용을 해서 레슨 데리고 다니느라 울딸 6학년때 차를 사서 운전 시작 했으니 30여년 됬나?
회사별로 골고루 타본거 같은데 (현대, 기아, 대우. 삼성) 그중 삼성차가 제일 고장이 안나더라.
돈이 제일 적게 들었다 이 말씀~
나의 차에 대한 애정은 수리비가 제일 적게 들어가는 차를 좋아하는 정도~ㅋ
그래서 다음 차도 삼성차로 할까 ? 고려중~
이젠 자연스럽게 주제도 이리저리 옮기면서 손발이 척척 맞는 봄날 식구들~
사랑합네다
그것도 간암 투병중인 환자를.
매일 아침 뒷산 산보갈 때 세파트종인 쌈지는 목줄을 매서 데리고 가고, ?
두 살된 진돗개 엄지는 목줄을 풀어서 자유롭게 뛰어다니게 합니다.
쌈지는 덩치가 있으니 사람들이 겁을 내겠지만 엄지는 마냥 귀엽고 순한 강아지로만
생각한 우리의 방심이 화근이었습니다. 개의 본성은 다 있는 것인데요. ?
그날 산에 올라가는데 안면이 있는 동네 아짐(64세)이 푸들 강아지를 데리고 앞서 가더라구요.
개를 본 엄지는 반가워서 다가갔는데 충견(?)푸들은 환자인 제 주인이 해코지를 당할까봐 보호한답시고
엄지에게 잇빨을 드러내며 앙팡지게 달려들더라구요.
푸들은 제 주인을 보호하려고 하고, 주인은 자신의 개가 다칠까봐 끌어 안으려다가
엄지의 잇빨 자국 몇개가 그 아짐의 손등에 났어요.
예방주사는 다 맞힌 개이고 상처가 깊지는 않았지만 금방 피가 흐르고, 부어오르니 큰일났다 싶데요.
두르고 있던 수건으로 손을 싸매어 주면서 집이 어딘가 알아놨지요.
산보 마치고 바로 그 집에 가 봤더니 아무도 없어요. 두번째 가도 없고.
오후에 가서야 한 손을 붕대로 싸맨 아짐을 만났어요. 자신이 간암 4기 환자라서 동네 의원에는 못 가고
장승포 대우병원에서 상처 소독과 항생제 주사 맞고 왔다고 합니다.
의사가 며칠 두고보자고 했지만 걱정 안 해도 될것 같다고 오히려 나를 안심시킵니다.
치료비 하라고 준비해 간 봉투를 주었더니 ' 나 그런 사람 아니다' 라고 정색을 하데요.
자신은 기초생활수급자라서 병원비가 몇백원밖에 안들뿐 더러
한동네에서 서로 개 기르는 사람끼리 그런 돈을 왜 받느냐고 단호히 거절합니다.
작년에 동네에서 들은 적이 있는 얘기를 그날 당사자에게서 들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동물을 무척 좋아했고, 특히 유기된 동물이나 장애가 있는 개를 데려다가 기른다고 합니다.
평소에 앞집 건축 자재상에서 기르는 풍산개에게 먹을 것도 챙겨주고 귀여워해서 그 개도 잘 따랐다고 하데요.
작년초 지금 기르고 있는 푸들(유기견)을 안고 그 풍산개 앞에 갔다가
그 개가 달려들어 양 어깨를 물려 119 구급차에 실려가 수십바늘 꿰매고 한달간 입원했었다고 합니다.
자신을 좋아하고 먹을 것을 주는 아짐이 다른 개를 안고 있으니까 풍산개가 시샘을 부려 그랬다네요.
사람을 물어 큰 상해를 입힌 개는 안락사 시킨다고 합니다.
' 우리 남편 죽었을 때는 사흘밖에 안 울었는데 자기때문에 안락사되었다는 게 너무 불쌍하고 딱해서 한 달간 울었다'
고 말합니다.
생활 형편도 넉넉치 못 한 사람이 치료비조차 안 받으니 더 고민이 됐어요.
간암 환자라서 먹는 것도 가려 먹을테니 아무것이나 사다줄 수도 없잖아요..
그녀를 아는 사람한테 얘기 들으니 장어는 먹는다고 해서 사다줬어요.
혼자 사는데 너무 많다고 부득부득 반을 덜어 주네요.
자기는 언제 죽어도 괜찮도록 다 정리했는데
네 살박이 푸들강아지 저것 때문에 죽지도 못 하겠다고 합니다.
?찬정아~
?내가 개 이야기때문에 눈물 흘리기는 첨이다.
입고 있는 홈웨어 자락으로 눈물 훔치고 쓴다.
나는 개를 안좋아하기도 하고 못만져.
만지면 뜨듯하며 뭉클한 감촉도 싫고 개털 날리는 것도 싫고 개냄새도 싫고 무엇보다 지금의 내 환경이 사람 간수하기도 힘든 마당에 개라니~ 말도 안돼~ 하던 내가 우여곡절 끝에 암튼 푸들을 기르게 됬단다.
이유는 우리 아들이 개를 너무 좋아해서 졸르기도 했고 문닫고 잘 안나갔던 애라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겠지~ 해서 할수 없이 기르게 됬어.
우리 아들은 나가기만 하면 동네 개들이 다 달려들어.
자기들을 좋아하는걸 어찌 아는지~
나갔다가도 유기견 보면 다시 들어와서 먹을껄 주고 가니까~
근데 개들 질투심 말도 못하더라.
한번은 우리 아들이 못먹은거 같다고 고양이를 안고 왔는데 우리 똘똘이 (푸들이름)가 고양이를 안고 있는 꼴을 못보고 잡아먹을듯이 달려들어서 할수 없이 대문 밖으로 내보냈어.
건 그렇고 그 간암걸린 아짐 넘 맘아프다.
정말 심성 고운 아짐이다.
어째 아짐 돌아가심 찬정이가 그 푸들 키울것 같아 공연히 한숨 지어지네.
찬정이 개 이야기가 왜이리 가슴이 뭉클할까?
간암 앓는 그 아주머니 참 대단하다.
기초생활 수급자가 저리도 당당할 수 있다니 존경 스럽다.
말로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욕심 부리지 말자 하고 얘기 하지만 그게 잘 안되는게 우리네 삶인데
그 아주머니는 정말 인생을 달관 한 사람 같다.
화림이 언니가 걱정하는 그런 일은 안 생길 겁니다.
저는 길 가다가 남의 집 마당 안에 있는 개라도 아는 척을 하고 갈 정도로 우리 개든 남의 집 개든 다 좋아 하는데
실내에서 기르는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서요.
그 아짐 말예요. 지세포는 태어나고 자란 친정이래요.
시집가서 내내 부산에 살다가 혼자 되고 병드니까 주위에서는 고향으로 내려오라고 권했지만
병 들고 없이사는 처지로 고향 가기도 싫고 형제나 아는 사람들에게 폐 끼치게 될까봐 버티고 있었대요.
그 동네 사는 친정언니가 죽더라도 내곁에 와서 죽으라고 강제적으로 끌고내려오다시피 했대요.
2,3년 살면 죽을 줄 알았는데 올해로 7년되었다네요.
남이 묵히는 밭을 얻어서 이것저것 조금씩 심으니 건강한 먹거리 조달 되고, 운동도 되고,
뒷산이나 바닷가, 편백나무 숲 산책하면서 아주 건강한 건 아니지만 그냥저냥 지내는가 봐요.
?
인명은 재천이라는 말이 진리여.
병원에서 곧 죽을거라던 사람이 오래 버티는가 하면
멀쩡하던 사람이 느닷없이 떠나는 걸 보면서 깨우친 것이여.
아주머니도 우리 생각보다 훨씬 오래 살지도 몰라.
그 동물을 사랑하고 배려심 많은 아주머니 ~
하루하루 사는 것이 즐거우셨으면 좋겠다.
오늘 엄청 덥네요.
휴대폰으로 재난 알림 문자가 왔어요.
열사병 걸리지 않게 어린이와 노약자 잘 보호하라고요. ㅎ
다들 시원한 곳에서 피서 잘 하시고 계시죠?
저도 할 수 없이(?) 에어컨 틀었어요.
27도에 맞춰 놓으니까 그런대로 쾌적하네요.
원래 정족수가 채워져야 트는데 오늘은 혼자 있으면서 틀었어요.
집에서 더위 먹음 안되자너유? ㅎㅎ
우리 수노 온니는 지금 춥다고 보일러 틀고 계실지도 모르는디....
에구구 나도 거기 가고프당 ~~
왔슝~!
하행선은 꾸 ~~악 막혀 꿈쩍두 안허는디....
이몸은 상행선도 오후엔 막힐라 샤벽 5시30분 출발
(한두번 겪어 봤간디?)
만항재 야생화밭을 다시한번 돌아보고
함백산아 잘있거라 ~쭝얼대다가
안떨어지는 발길을 돌려.
(아 ~! 내년까지 우찌 지둘리나......)
건너편에 서있는 댓다 많은 차들을 보며
킬킬 음흉한 미소를 짓고
요것조것 빨아가며 잘 달려설랑
전철앞에 친구 내려주곤
.
.
./
요기 앉아 있슴다.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에서....바람불어 좋은날~~! 으~~~추워 ~엣취!!!>
?
?잘 다녀오셨어요?
그렇지 않아도 언니가 오셨는지 궁금했어요.
다들 찜통더위로 고생할 때
태백 시원한 곳에서 휘파람 불고 오시니 얼마나 좋으셨어요?
저도 태백 생각이 간절했답니다요.
이제 열흘만 있으면 우리의 여름 여행이네요.
다들 건강 잘 챙기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모두 함께 떠나요 ~
?
아침에 달력을 보니 어느새 8월 3일이네요.
시간이 정말로 미친듯이 질주하는 것 같아요.
중목과 말복 사이.
일년 중에서 가장 더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중이에요.
그래도 소망이 있는 건 가을이 저만치서 올 채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입추.가 8일이랍니다.
우리가 여행 떠나는 12일이 말복 ~
여름아, 너도 이젠 별 수 없어.
우리랑 조금만 더 놀고 그만 떠나도 좋아.
열대야, 찜통더위 다 데리고 떠나거라 ~~
아침 일찍 동네 산길을 걷고 들어왔더니 땀이 비오듯 해요.
모기도 두 방이나 물었고요.
오늘 낮엔 시원한 집에 가서 밥먹고 놀다 와야겠어요.
서울에서 하루 묵었으면 느긋했을텐데 다음주 봄날 여행이 있기도 하고,
또 하루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어젯밤 버스로 내려왔어요.
안 가본 딴 데로 가자는 남편과 딸을 구슬러 일부러 거제에 온 친구네와
밥은 한끼 같이 해야 제 마음이 섭섭치 않지요.
나 없는 동안 남편이 밤낚시를 가서 갈치를 잡아다 놨네요.
아주 굵직하진 않지만 소금 솔솔 뿌려 간 해 놨어요.
이번에 갔던 양양 달래촌은 산골과 바다(하조대 해수욕장)를 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한갓지게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여행을 마치고 집에 오니
연휴를 맞아 아들네 식구들이 와 있었어요.
큰 말이 나가면 작은 말이 큰 말 노릇한다더니
제가 없는 동안 며느리가 식구들 밥을 챙기며 주방을 지켰네요.
기대하지 않았기에 며느리가 더 신통하고 고마웠어요.
다음 달에 두 돌이 되는 손녀는 얼마나 착착 감기며 재롱을 떠는지 .....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기분도 괜찮네요. ㅎㅎ
여독을 풀 겨를도 없이 주말 내내 아이들과 어울리고,
주일엔 하루 종일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편집회의 하고 ....
월요일엔 미리 약속했던 사람들과 함께 계족산 둘레길도 한바퀴 돌고 왔어요.
아주 빡빡하게 꽉 짜여진 스케줄을 소화해 내느라 엄청 바빴네요.
이제는 바람의 느낌이 확 달라졌어요.
끈적하고 후끈한 여름 바람이 아니네요.
청량하고 보송한 가을 바람이 확실합니다.
계절이 바뀌고 있어요.
참으로 정직하고 부지런한 것이 세월입니다.
?아침에는 주방으로 들어 오는 바람이 찬데
낮에는 폭염주의보군요
날이 점점 늦게 밝아지고
밤은 조금씩 길어지고 있는 걸요
회장님께서 진짜배기는 모두 올리셨으니 전 몇가지만 올려볼께요.
<인일여고 봄날>이 선명한 우리버스입니다.
버스안에서 나누어준 수건. 디~~~게 부드럽구 좋두먼요.
첫날 점심 한우 갈빗살.으아 ~!!!
하두 잘먹으니 어떤 분께서 슬며시 추가를.... 복받을뀨.(묻지마시우 ~! 메누리두 몰러요.)
이몸 여행을 간것이 아니라 목구멍에 때베끼러 간것같으요.
저녁은 또 물좋은 해물탕...회장님 이 쏘셨지유.
빗속에 찾아 들어가 뜨끈한 것 먹으니 얼마나 좋던지....
잘 먹었슴~다.
찬정이 시모님께서 손수 짜신 고운 세모시를 우리 주려고 일부러 잘라서 들고온 선물.
가슴이 뭉클했어요.
아마도 쓸적마다 찬정이 시모님 생각하며 쓰겠지요.(남은것 마저 달라는것 같자녀~!안돼요.돼요 돼요)
담날 일출을 기다리며....
요론 반찬으루 아침식사를....밥 안 해먹으니 증말 좋드라구요.ㅎㅎ
밥 잡수라니껜... 그새 또 폼을 ,ㅋㅋㅋ
온니들~!
맛있게 드세용~!
버스안에서 모두 담소를 나누시는데 머리에 롤말고
기도허시는지....주무시는건지...공부하시는건지... 우리의 ~~님!
지난번 답사할 땐 한국의 차마고도 라는 그길을 무지 많은 차들이 댕겨
좁은 2차선 산길을 대형버스가 어떻게 올라오나 걱정했는데
우리 갈 땐 휴가기간이 끝나 꼬불꼬불 산길을 버스가 왕복차선을 다 차지하고 지나가는데
마주오던 버스가 없어 다행이었지요.
이아그는 카메라를 들이대니 아주 시니컬한 표정을 들이 대드라구요.
오른손에 쐬주병 하나 들면 구도가 딱 인데......!
금강송숲에서의 재롱잔치...ㅎ
돌아오는길, 마침 영덕시장이 장날이라 잠깐 섰지요.
요론 재미도 보고요 ㅎㅎㅎ
자리도 많은데 올때까지 꼭 붙어 앉으신 짝꿍팀들
고로케들 좋으시우?
경래서방님이 짜잔~! 하고 나타나셔서 따발총으로 쏘신 그 유명한 안동찜닭,
으메~!기쌈차게 맛나더라구요.(이러니 내마빡이 독야청청 하는거 아니것어유? ㅎ)
이러면서 우린 여행을 만끽했답니다.
ㅡTHE END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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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 재미있어.
설명도 넘 재미있어 웃으며 봤네.
올리느라 수고했어.
순호 답사 덕분 ~ 아주 알찬 여행을 해서 넘 예뻐.
수노야~~~
이거 여행 사진 방에 올리면 좋을꺼 같아서
내가 복사해서 옮겨 놨어.
그래야 한번에 찾아볼 수 있어서.................
이렇게 같이 찍으니까 빠진것을 서로 보완해서 올릴수 있어서 넘 좋다. 수고했어.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시인이신데
어쩌다보니 한 십년 가까이 만나뵙지도 못했고
전화 연락 조차도 못하고 지내던 터였습니다.
무슨 일로 그리 분주하여 그리 오래 잊고 지냈는지,
미처 알아채기도 전에
세월은 그렇게 후딱 지나가버렸던 걸요.
누구도 세월을 비켜가지 못함을
그분을 다시 만나며 한번더 실감하였습니다.
잘 걷지도 못하셨으므로
꽃뜨루로 오르는 2층 계단 아래에서 그 분의 눈은 거의 공포감에 젖어 있었습니다.
저와 만났던 십년쯤 전에는
그때만해도 여전히 소녀 같으셨고 '만년소녀' 애칭이 절대로 과장이 아니었으며
아주 짜랑짜랑한 목소리로 무대 위에서 시를 낭송하시곤 하셨었는데......
그래서 제 감각은 그분이 그저 저보다 한 오륙년 더 잡수신 연배로만 인식되어 있었나봅니다.
그분은 선물을 한아름 안고 오셨습니다.
새로 발간하신 그분의 시집입니다.
'너그럽고 풍요롭고 아름다운'
열번째 시집의 제목입니다.
책의 표지 안쪽에 그분의 연보가 있어 자세해 보니
어느새 여든을 훌쩍 넘긴 세월을 살고 계셨습니다.
저와 격조했던 그 시간,
저는 그럭저럭 꽃뜨루나 오가며 단세포 동물처럼 단조롭게 지낸 그 사이
그분은 남편 분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시고
오랜 병상에 계시게되고
그러다보니 간병하시느라 바깥 출입도 어렵게되어
그렇게 그렇게 세월을 보내며 늙어갔다 하십니다.
그런데 그분은 열번째 시집을 발간하시고
저에게 주시고파 잉크냄새 아직 솔솔 풍기는 책을 한아름 안고
힘겨운 부축을 받으며 2층 계단을 오르셨습니다.
아직 시집을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그분이 가시고 나서
갈증난 사람처럼 시가 목말라서
급하게 아무렇게나 펼져서 만난 詩 한편을
여기에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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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방
홍명희
통유리로 둘러쳐진
아파트의 유리 방 베란다
유리벽 따라
화분들을 나란히 세워놓고
벽에는 예수님 액자 하나
그 밑에는 차 두 잔 놓일 탁자 하나
그리고 내 자랑인
다리 뻗고 기댈 수 있는 긴 의자 하나
나의 방
비가 오나 눈이 오는 날
나가서 앉을 수 있고
계절의 바뀜들 눈으로 보며
하늘에 대고 얘기하고 싶을 때
나가 앉는다.
옛날 어느 詩人
자기 방 창가에 앉아
차창(車窓)을 연상하며
여행(旅行)을 꿈꾼다는 말
내가 아직 간직하는데
나는 내 마음
하늘에다 펼쳐 보이고 싶을 때
나의 미소도 함께 보낸다
나의 여정(旅程)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것은
이 방이 내게 있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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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온 시인의 따님이
어머니가 피곤하실까 걱정하여
더 오래 회포를 풀고 싶은 우리의 아쉬움을 접고
그분이 좋아하고, 그분을 기다리고 있는, 그분의 방을 향해
두 분은 꽃뜨루를 떠나셨습니다.
시인께서 계단을 내려가시며 하신
한마디 말씀이 가슴에서 자꾸 되새김질을 합니다.
"형옥씨, 나는 말야, 내가 끝까지 詩를 쓰고 詩人으로 죽게 되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기뻐"
?못 다한 여행을 이어갈 수 있는 나만의 창가를 소유하신
노시인이 부럽네요.
저의 창밖에도 가을빛이 완연하네요.
아~~~
나에게도 나만의 창가가 있는데...
성경에 누리리 못하는 것도 병이라고 했거늘
있는 것을 족한 줄로 여기고 감사하며
오늘 내게 주어진 것들을 누리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형옥선배님이 노시인의 시 한편을 올려주셔서
다시 꿈꾸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선배님도 꽃두루창가가 시어들을 주울 수 있는
그런 곳이 되길 바랍니다.
명자후배,
위에 올린 詩 한 편이
다시 꿈을 꾸게 하는 촉매가 되었다니 좋구먼 ㅎㅎ
9월이 오고
가을이 점점 다가오니
예전에 잘 읽었던 좋은 책 한 권쯤
다시 정독하고 싶어지네
앗참!
위에 소개한 홍명희 선생님의 열 번째 시집
( 너그럽고 풍요롭고 아릅다운 )
저에게 열 권 쯤 있답니다.
원하시는 분 계시면 주소랑 우편 번호를 쪽지로 보내주시면 고맙겠어요.
카톡되시는 분은 카톡도 좋아요.
제가 우편으로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가을이거든요.
누군가는 가을만 되면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라고 노래하던데
저는 게을러서 편지는 쓰기 싫어요.
그냥 책 한 권쯤 담아 보낼 수는 있을 것 같아서요.
?형옥언니~
일부러 부치시려면 번거로우실텐데~
한권만 남겨두세요~ㅎ
제가 그쪽 동네 가게되면 언니네 가게로 가지러갈께요.
언니의 그 마음씀 때문에 가을이 더욱 풍요롭게 느껴질것 같네요.
?와우~ 미선언니~
새방 멋져요.
저 파아란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 ~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네요.
벌써부터 설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