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화전을 강화에서 먹어본 우리들.[2009. 4. 21]


    경분이의 초대를 받고,

    난

    무척 고맙고 기뻤어.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어제의 센바람과 비는 자자들고 있었고

   비도 멈춰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기쁨이었어.


 

   난, 

   서울 대방동 기순이네서

   평옥일 만나

   강화 ***심은 미술관으로

   이런저런 얘길 나누며 달렸는데

   차도 밀리지 않고 잘 달려주는 것을 보고

   *강화도 고려산의 [진달래축제]를

   모두들 다녀간 때문인가 싶기도 했어.


   그런데, 

   오늘 함께 가기로 했던 선월이의

   *감기로 못가고 다음 인일행사에나 참가 할께.

   하는 감기로 목이잠긴 목소리가 전화로 들릴 땐

   정말 건강이 최고의 영순위임을 또 한 번 생각케 했어.

   지난번에 **재숙아, 우리들은 적어도 칠십 세 까진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며 놀 수 있어 라고 했었거든......


   우리가 심은 미술관에 있는 작가 글쓰기방엘 도착하니,

   경분이가 정말 버선발로 나와 우릴 맞아주었고,

   또 택실이, 인자, 기옥이, 정기가

   먼저 와 합동으로 우릴 반겨주었으며

  *심은 미술관의 주인님 근옥이가 반가움을 보태 주었어.


   난,

   경분이와 창후리 나룻터의 [춘향호]에 맞춰놓은

   *회를 찾으러 갔었는데,

   경분이의 후덕함에 [춘향아주머니]께서 언저 주는 큰 덤을 보았어.


   글쓰기방에 돌아와

   준비한 점심상엔,

   경분이가 우릴 위한 특별식***진달래화전과, **싱싱하고 달콤한 회와 도토리묵. 

   그리고, 솜씨 좋은 평옥이표 나물, 택실이표 나물, 근옥이표 나물,

   인자표 오이소박이.......그리고 배추김치, 얼배추김치, 고냉지 배추김치 등 등.....

   그리고,

   진한 맛의 기순이표 쑥설기와 쑥절편이 있었고

   나이별로 알맞게 맛있게 지어지는 *삼성의 특허품[?] 밥솥에서 지어진

   콩밥과 정기표 김밥이 더해졌었어.


   우린,

   포도주로

   경분이의 무한한 재능이 모두 발휘되길 기원하며 부라보,

   또 친구들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부라보.

   심은 미술관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부라보,,,,,

   한 다음,

   모든 것이 **특별식이라 무엇을,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를 몰라 했어.

   ***갈까 말까하면 가고, 살까 말까하면 사지 말라던 명언도

   딱 맞더라고.....

   우린 서로가 말하는

   만드는 방법의 특강을 들었지만,

   난, 

   글쎄 할 수 있으려나 싶더라고.....**레시피가 없어서.


   우리들은,

   정말 맛있는 점심을 후하게

   대접받으며 모두 즐겁고 행복했어.


   경분인,

   정말 기쁘다면서 근옥이의 권주가를 받으며

   계속 술잔을 기우렸어.

   그 때,

   제일 젊은 영계[?]정기와 기옥이가

   허리가 아프다면서도 후딱 설거지를 끝내고,

   정말 맛있는 기옥이표 커피를

   우린 접대 받았는데,

   기옥이가 인천 자기 집에선

   더 맛있는 원두커피도 대령할 수 있다고도 했어.


   후식으로 우린,

   또 보기도 어렵고 맛보지 못 할 *호두 곶감말이와 *콩가루다식을 먹었는데,

   이토록 귀한 음식을 친구들을 위해 준비한 정성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러웠어.

   **아마도 오늘 온 친구들은,

   좋은 음식솜씨와 지혜로움으로 보아

   모든 가족들이 높이 떠받드는 귀하신 몸이 분명했어.


   경분이의 작가 글쓰기방은,

   교실 한 칸을 리모델링했는데

   여러모로 편리하게, 아담하게, 아름답게 꾸며진 원룸이었어.

   그리고,

   경분이와 근옥인

   서로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것이 보기 좋았어.


   우린,

   여고 시절로 돌아가

   반나절만에도 ***만리장성을 쌓고도 남음이었어.

   근데, 

   경분이는 

   약재나물이라는 *민들레 캔 것과 직접 가꾸었다는 *강화속노란고구마를

   모두에게 한보따리씩 사랑을 듬뿍 더해 안겨주어

   우릴 또 한번 놀라게 했어.


   우리들은,

   근옥이가 운영하는 **[다실을 겸한 도예방]으로 옮겨

   쵸코릿을 머리에 이고 있는 빵[누군가가 어제부터 만든 것 알지?]과

   *일품 대추차를 대접 받았는데,

   난,

   그리도 맛이 오묘하고 그윽한 차는 처음이었어.

   우리들의 만리장성은 구만리로 이어졌는데

   난,

   가끔 평옥가 부진아[?]인지 확인하더라고....

   그땐 그냥,

   [알아, 나도 알지.]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나는 게 없으니 분명 지진아[?]인가 봐.


   근옥[작가님]이의 도예설명을 직접 들었는데,

   우린, 

   와~ 와~ 대단하다. 란 말만 되풀이 할뿐이었어.

   정말 정말 친구 근옥이가  멋져보였고 자랑스러웠으며,

   근옥이의 후한 친구들 사랑하는 큰맘이 고마웠어.


   다시,

   색다른 맛의 커피를 대접 받은 후,

   우리들은 *심은 미술관의 관장님이신 전정우님의 작품을,

   근옥이의 안내와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는 영광을 우린 누렸어.


   [심은 30체 천자문전]은 정말 인상적이었어.

   난,

   정말 그리도 다양한 한문 글자체가 있는지에 놀라웠고,

   국보급이상의 작품에 다시 한번 놀랐어.

   난,

   이곳 방문이 세번째인데

   점점 아름다워지고 값진 작품이 미술관의 품격을 높이고 있었어.

   오늘 개인적인 일로 못 온 친구들은 다음에

   시간을 마련해

   꼭 한번 다녀가라고 권하고 싶어.

   그리고

   졸업후 처음 친구*김신자를 만나 반가웠고,

   인일 6기 정기모임에서도 볼 수 있도록 기다릴게. 신자야!!


   다시,

   따뜻한 매트와 벽난로가 있는 경분이 작가방로 돌아와

   못다 쌓은 만리장성은 이어졌으나

   정말,

   왜 이리도 시간은 빠른 게야. 오후5시.


   나와 기순이는,

   근무 끝나고 올 수 있다던 친구들을 못 만나고 오는

   아쉬움을 남기고 서울로 향했어.

   집으로 돌아와

   서울에 잘 도착했다고 강화에 전화하니

   노래가 더해진 흥과 친구들과 만남의 기쁨이 내게 전해졌어.


   오늘 받은

   큰사랑의 힘으로 또 한 번  뛰어봐야지.


   경분이와 근옥아,

   정말 자랑스럽고 고마웠어.

   그리고 친구들 모두 반갑고 고마웠어.

   점점 ****우리들의 *고은 정이 커가고 있음을

   난 알아요.


   친구들 모두,

   항상 건강하고, 기쁨이 넘치길 바래.

   인일 걷기행사에서 만나자. 기다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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