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커피*


노란 은행잎이 떨어지는
가을 도시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신다

은행잎 하나띄워 마시면
이 가을을 마실 수 있을까

하늘에서푸른 물감이
커피잔에 뚝 떨어져 고독에 물든
마음의 색깔을 바꿀 수 있을까

입술에 젖어오는
쓴맛과 단맛
프림의 조화를 이루는
그 날의 커피는
가을색으로 물들었다.

(:l) 얘들아~~~

가을이 깊이 물들어 가더라!

들녁에 황금빛이 갈빛으로 채색되고

산 아랫턱 양지엔 단풍이 곱게 물들어
멀지않아 먼산은 불타는듯 아름다울것 같구나

이 가을
같이 커피라도 더불어 나누고 싶은데 마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