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에 방장 없고 노인정에 정장 없고 휴게실에 실장 없다.
사이버 광장에는 100%의 자유와 평등과 평화만 있을뿐이다.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붙잡지 않으며
여기 없는 사람 말하지 않으며
여기 안 오겠다는 사람 끄집어 불러내지 않는다.

맨날 그림자처럼 들어와서 보고만 가는 사람도
오랜만에 한번 들어와서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는 사람도
그 누구처럼 맨날 와 앉아서 된소리 안된소리 떠드는 사람도
여기서는 다 똑같이 용납되고 허용되며 환영받는다.
                                                
                              이상은 조영희의 덜 떨어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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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세상은 시 공간을 초월하고 자유롭게 위 아래를 넘나드는 벽이 없는 세상
학교 때 얼굴도 모르고 지내왔던 친구들 하고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세상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보이지 않는 마음을 서로 나누는 세상

인일 홈피에 들어와 자신의 정체를 조용히 되 씹을 수 있어 좋고
다른 친구들의 삶 속에 나를 반추 해 봄으로써
앞으로 남은 삶에 힘(엔돌핀)을 받을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 됨.

문명의 혜택을 누릴 줄 아는 것도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비결이라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음.

                              이상은 강동희의 세련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