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12시 교대역 대원에서 박성애를 만났다.   이게 도대체 얼마만인가?
그러나 얼마만인지 그녀도 나도 묻지않았다.
물어볼 필요도 없었으니까.

마치 지난 주에 만났던 사람들처럼
마치 서로의 뱃속까지 다 아는 사람들처럼  
(내가 좀 과장이 심했나?)

우리는 만났다.  그렇게….  그렇게……..

오늘 그 자리에 있었던 우리 다섯은 이 1월이 다 가기전에 다시한번 더 찐한 모임을 같기로 뜻을 같이 하였다.
날자와 장소까지도 물색을 하고 왔다.

...................................................................................................................
공지사항이라고 이름 붙여도 좋으리.

날자:   1월 29일 목요일    저녁 6시
장소:   교대역 9번출구  첫번 좌측길로 들어가 첫번 우측골목으로 10 미터쯤 되는 지점.  
          지하층   오페라 노래방

직접 공연(?) 으로 들어가는 관계로  저녁식사는 각자 해결하고 오기.

참가자격:  이 글을 읽고  ‘가보고싶다’ 는 마음이 일어난 사람은 누구던지.
               그러나 마이크 사용에는 제한이 있음:  
               아무나 잡을 수는 없고  엄선된 선수가 이미 대기중임  
               선수명단은 당분간 일급비밀

비용:  무료 (뒤집어쓰겠다는 사람이 이미 있음)
         비용이 없다고해서 시시한 공연이라고 생각하면
                       그야말로 일생일대의 대 실수가 될 것이라고 사료됨
....................................................................................................................

***   10기와 11기에게 알리는 말씀  (이인옥씨 & 전영희씨 외 여러분들)

이상과 같이 준비모임의 내용을 알리며

추신 한가지:     우리 3기는 선수들(복수임을 유의하시압) 뿐 아니라
                      박수부대및 백댄서들 (여기도 복수임을 상기하시압) 이 이미 예선을 통과하여
                      선발되었음을 알림.

.......................................................................................................................

***   기타 중대사항

참가인원수에 따라 장소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날자는 위의 날자 그대로 변경없이 했으면 좋겠는데요.

마이크 사용을 부득이 꼭 해야하겠다는 분은 그 날 사정여하에 따라 한두번쯤 사용하게 될 수도 있을겁니다.
특별법을 적용하도록 하지요.
          
우선 오늘의 공지사항은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