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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정희.......가신 님이 우리들을 바라보시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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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의 꽉차있는  화분들 꽃송이들이  님은 가셨어도  사랑으로 남아있나봅니다. 정희가  열심히 보살피더라구요.

 

 

나이 들수록  추억을  되살리게 되는것이 

 누구나를 막론하고 함께 갖게되는 증상 인가봅니다.

친구들  모임에서  오늘 화제도 단연

...."우리 하고 같이 늙어가는 또래 가수들 쎄시봉 친구들" 이야기가  되었지요.

자꾸 보아도  좋다고.........쎄시봉!  말뜻 그대로.....너무 좋다고 말입니다.

아나로그 시대의 우리들  마음의 고향인  아름다운 화음이 그리운것인지 모릅니다.

친구들  면면을 살펴보면서  가슴 짠한  순간 순간이 몇번이고 있었지요.

회식후 정희의 집으로 몰려가서  지나간 사진들을 들여다보는 친구들

돋보기 걸쳐쓰고  눈쌀 찌프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말이지요

실은  언제인가부터   모임에 소속된다는것에 회의를 가지고 있었지요

내  특별한  인생관이 바뀐것은  아니지만 조용히  보고싶을때 볼 수 있는 친구들이나

불현듯 보고 싶을때  달려가 보리라........했었지요.

그런데 오늘  친구 정희의  짝 잃고  하는 의미심장한  말한마디  "있을때 잘해~!"

초췌해 져서 공허한 눈빛을 가끔  보이는 정희를  바라보면서

마음에 잔잔한 파장이 일어나는 겁니다.

그래 친구도 마찬가지다...... 심신이 모두 건강할때 까지 함께 할

 어릴때 친구들을 몇번 이나  만날 수 있으랴

늙어가는 짝한테도.........늙어가는 친구들에게도.......있을때 잘하고  있울때 보고살자"

 

오전 일찌기  우리집까지  달려와  함께 친구들에게 데려다 준  희순이가 고맙다.

 

정희야~!

가신 네짝꿍님....영정사진앞에 상청에 잠깐  인사드리며

널  잘 보살펴 주십사 했는데 말이지..............

착한 정희한테  오늘  얻어가는 귀한 하루 돌아오는 길에서  더욱 고마웠다. 

 

디지털 카메라.........공부   열심히 해서 이곳에서 종종 만나자꾸나.

그러고보니 순영이가  우리들의 활력소 원천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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