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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근무하는 외국강사들이 왜 주말에도 수업을 하고

새벽에도 하고 밤 늦게 하느냐고 물을 때면 간단하게

답변으로 쓰곤하는 수능에 대한 나의 표현이란다.

 

아직은 첫째는 아니라도 막내라도 대학입시에

연루되었을 친구들이 있을거란 생각으로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은 수능을 이 달에는

너희들과 함께 이야기해 보자 싶구나.

 

내가 담당하는 외국어영역이 점점 외우는 과목으로

진화가 아닌 퇴화되는것 같아서 수업을 하면서도

아이들이 짠하고 진정한 학습목표가 있는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싶다는 많은 영어샘들의 글을

오랜만에 싫컷 읽고는 마음이 무거워서

새벽에 나갈 때는 수업 끝나자마자 집으로 와서

푹 자리라던 생각이 1시를 넘기고 말았단다.

 

결국은 밖에서 식구들의 눈총을 받으며 점심하고

비몽사몽간으로 저녁오기전에 잠깐 자고

근사한 저녁거리 내논다고 큰소리 쳤는데

막내랑 우정 걸어서 오며 훔친 가을경취에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옷을 맞추기 쉽지 않네.

감기가 무척 지독하더구나.

보연이도 일본 잘 다녀와서 감기로 고생했단다.

우리 학교 다닐 때 익숙했던 인형이 해주던

감기조심하세요 (판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