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tv시절

명화극장에 나오는 로마나 스페인 미국의 여러도시

아마존강 유역이나 아프리카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미지의 세계처럼 멀고 먼 곳이었다.

 

나의 어린시절도

삼남매를 위해 아버지께서 사주신

지구본과 김찬삼의 세계여행 책, 지리부도

그리고 슬라이드 환등기로 여러나라 사진을 보면서

세계일주의 꿈을 키우며 자랐다.

 

그래도 여전히 아프리카 풍경은

동물의 왕국이나 <아웃 오브 아프리카>처럼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위험(?)한곳이었다.

 

여고 동창 송년회에 갔다가 경품추첨에서

뜻밖에 해숙이 부부의 아프리카 기행 사진첩 선물을 받았다.

 

하루종일~

재미있게 써내려간 글과 사진 한컷 한컷에서

오래도록 눈을 떼지 못하고

아프리카 사파리 게임속에 빠졌다.

 

어떤 일이든 열정적인 삶을 산다는 것

그리고 결과물로 남에게 정보를 주고 즐거움도 준다는 것은

박수받을 일이다.

 

아직 여유가 없지만 나도

내생애 20가지 버킷리스트에 아프리카 여행을 올리려한다.

(물론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해숙아 ~~

고맙고~너희 부부 참 멋있다.

 

경품 뽑아 준 승숙이도 고맙고

운영진들도 고생 많았고 고마웠다

 

여고동창생들~~

모두 만나서 즐겁고 행복했어.

 

한해 돌아보니

고마운 사람들 뿐이네

 

우리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남은 한해 잘 마무리하자

 

2012. 12. 3   김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