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바람 좀 쐬려 남산으로 향했다..

작은애 유치원때 함께 보고는 십여년만에 찾아 남산길이 많이도 변했다.

감회가 새롭다~~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내리니 타워가 코앞이다..

우리 앞에 관광버스가 한 무리의 여행객을 내려놓는다..

 타워 옆에는 소원을 적는 열쇠들이 말 그대로 산더미다..

 

 

팔각정 주변으로 일본인 중국인 미국인 동남아시아인 아랍인 온통 외국인들이다...

외국인이 많다 보니 마치 내가 외국으로 여행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흥미롭다.

우리가 외국에 여행 온건지! 저네들이 온 건지!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별로 없다는 거...

 

 

 뚱뚱한 아줌마가 남산에 온 게 신기했는지?.

현지인과 부담없이 사진 한 장 찍고 싶었는지?

싱가폴 아가씨들이 나에게 사진 한 컷 부탁하여 V자로 (기분좋게) 응수~~

 

 

 시간이 조금 늦어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 오려 했으나

옛날 추억도 살릴 겸 그냥 걸어 내려오니 길도 많이 다듬어지구

시내가 훤히 보이는 전망대도 있었다..

더불어 일몰도 보구... 물론 저녁외식은 기본~

오늘의 콧바람 쐬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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