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썼던 내 글을 내가 삭제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내 마음을 전하고 싶어 썼고,

연옥이에게 또 우리 친구들에게

충분히 전했다고 생각하여 그만 내렸다.

내 글을 처음 내린 것 같은데......

 

요즘 스테판 에셀의 책을 읽고 있는데 그분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나의 분노'라는 꼭지에서(구체적으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태도에 대한 분노)  이런 말을 했다.

 

-분노가 끓어 넘치는 상태를 격분이라고 한다면, 폭력이란 도저히 용납 못할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내린 유감스러운 결론이라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를 이해한다면 테러리즘이 격분을 표출하는 한 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이 격분은 부정적 표현이다.

도에 넘치게 분노해서는 안 되며 어쨋든 희망을 가져야 한다.  격분이란 희망을 부정하는 행위다.  격분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고 당연한 일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용납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희망이 긍정적 결과를 낳을 수도 있는 경우에 격분 탓으로 그것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어쨋든 우리가 향하는 길은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희망으로 가는 길에 내 마음을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