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메세지 작성(80자 이내)

사랑하는 가족여러분
*요일은 내생일입니다.
바쁘시더라도 각자의 방법으로
축하해주세요.

수신번호
1.
2.
3.

답:  3.  나 돈 없는데 어쩌지? (아가야, 돈으로 하는 방법밖에 모르느뇨?)
      1.  저녁이나 (이나?) 먹을까?
      2.   ?

올해는 달력에다 빨갛게 동그라미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 고심끝에 문자로 보냈다.
난 이리 처절하게 살고있는데

연옥이는 벌써 며느리까지 본다고?
우리집엔 아직 교복입은 놈도 있는데...

앞서가는 친구야,
네 생일떡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

솜씨좋은 경래 국도 너무 개운했고
일부러 멀리가서 사왔을 혜숙이의 맛있는 파이빵(?)
강화에서 일부러 따온 연옥이의 까마중
터뜨리지도 않고 잘 가져온 경희의 홍시
선희의 씨원한 수박.... 이리 잘 먹었으니 그날이 내생일

토요일 노래연습하고 오니 꼭 학교갔다온 기분이더라.
너네들 다 우리반인거 같고

배웅나온 선희야, 혜숙아,
너네들 진짜 나 배웅 잘해줬어.
너무 먼저 나오기 싫었는데 너희 웃는 얼굴보고 흐뭇한 마음으로 돌아왔거든.
둘다 힘든 상황들인데도 활짝웃어줘서 내맘도 좋았어.

또 만날때까지 모두들 감기 조심...

추신:  그날 영희하고 옥규 너무 예뻐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