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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7월 25일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여행 드디어 출발이다.

친구들의 반가운 환영 속에 양재역에서 만나 

28인승 리무진 버스를 타고 편안하고 안락하게 출발을 한다.

기쁜 맘 가득 안고 2박 3일 즐겁게 무사히 다녀오길 잠시 바라본다.


오늘 우리의 일정은 오대산 월정사에 도착해서

경내를 돌아보고 선재길과 전나무 숲길을 산책한 뒤

휘닉스파크 한화리조트에 도작하여 짐을 풀고

곤도라를 타고 하늘공원과 양때목장을 둘러보기다.

저녁식사 후 우리는 한 곳에 모두 둘러앉아

돌아가며 그 동안 삶과 지금 내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얼마나 친구들이 열심히 살아왔고

지금 있는 자리에서 또 얼마나 멋지게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지

듣는 내내 맘이 참 뿌듯하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점점 맘이 아려와 슬쩍 자리를 피해버렸다.

친구들아 미안해 아마도 다음 여행 쯤엔 나도 속내를 내보일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