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11월의 열하루입니다.

아침에 카톡으로 날아온 이모티콘을 보니 오늘이 빼빼로데이라고 하는군요.

유래도 모르겠고 이유도 모르는 채로 가늘고 긴 과자나 가래떡으로 넘쳐나는 하루가 되겠지요.

들리는 바대로 이 땅의 외로운 솔로들이 좋은 인연을 만나는 날이 되길 바래봅니다.


해당사항이 없어 무심했는데 오늘은 수능 예비소집일이기도 하네요.

얼마나 많은 이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을런지요.

오래 전 큰아이가 고등학교 시험을 볼 때 (지방도시라서...)

시험 잘 봐라--는 언감생심이고

이름이나 잊지않고 쓰고

답이나 밀려쓰지 말았으면--간절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내일 아침엔

휴대폰 들고가는 실수 저지르지 않고

지각 안 하고

고사장도 잘 찾아가고

공부한 만큼,아니,빛나는 순발력으로 그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해가는 시점이니 올해 초에 계획했던 일들이  잘 이루어지고 있나

점검할 여유가 주어진 시점이기도 하지요.


우리 친구들을 송년회에서 만날 날도 가까워지고 있네요.

졸업한지 40년이 넘었어도 420명 졸업생 가운데 120여 명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참으로 놀랍기만 합니다.

그날 만나게 될 친구들 때문에 마음이 설레시지요?

그날 볼 수 없는 친구들도 서로 소식 전하며 지내기로 합시다~


최근에 다녀온 여행이야기입니다.

http://blog.naver.com/climbeverymt/22053553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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