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가을의 끝,11월의 열하루입니다.
아침에 카톡으로 날아온 이모티콘을 보니 오늘이 빼빼로데이라고 하는군요.
유래도 모르겠고 이유도 모르는 채로 가늘고 긴 과자나 가래떡으로 넘쳐나는 하루가 되겠지요.
들리는 바대로 이 땅의 외로운 솔로들이 좋은 인연을 만나는 날이 되길 바래봅니다.
해당사항이 없어 무심했는데 오늘은 수능 예비소집일이기도 하네요.
얼마나 많은 이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을런지요.
오래 전 큰아이가 고등학교 시험을 볼 때 (지방도시라서...)
시험 잘 봐라--는 언감생심이고
이름이나 잊지않고 쓰고
답이나 밀려쓰지 말았으면--간절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내일 아침엔
휴대폰 들고가는 실수 저지르지 않고
지각 안 하고
고사장도 잘 찾아가고
공부한 만큼,아니,빛나는 순발력으로 그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해가는 시점이니 올해 초에 계획했던 일들이 잘 이루어지고 있나
점검할 여유가 주어진 시점이기도 하지요.
우리 친구들을 송년회에서 만날 날도 가까워지고 있네요.
졸업한지 40년이 넘었어도 420명 졸업생 가운데 120여 명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참으로 놀랍기만 합니다.
그날 만나게 될 친구들 때문에 마음이 설레시지요?
그날 볼 수 없는 친구들도 서로 소식 전하며 지내기로 합시다~
최근에 다녀온 여행이야기입니다.
http://blog.naver.com/climbeverymt/220535530558
안녕?
오랫만에 11일이라고 들어왔는 데
글을 쓰는 것은 쉽지가 않네~~
지인이나 혜숙이나 어찌나 차분하게 글들을 잘쓰는지~~~
올리는 글들, 너무 잘 읽었고
모임을 원활하게 잘 이끌어가는 솜씨(?)에 감탄,또 감탄~~~
멋진 친구들의 친구라는 게 좋다~~
어느새 수능이 우리와 상관이 없는 싯점에 와 있네.
뻬뻬로데이.
스무살 초봄에 한 사람을 만나 11월 11일에 헤어진 내겐 그런 특별한 날이지.
그러니까 40년 전이 일이네.
이번 임원단이 너무 잘해 가끔씩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려.
송년회 대기자들 다 구제했니?
우리의 회갑을 자축하는 의미의 모임이라 모두 다 참석할 거라 생각했지.
멋진 11기 친구들이야.
상욱이가 먼저 다녀갔구나.
이맘때면 한 해를 어찌 살았나 돌아보게 되네
실시간 연결되는 동창중 67명이 참가하는 송년모임에 대한
기대가 조금 들뜨게 하다가
아름다운 산사의 풍경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혀주는군
매월 11일이면 올라오는 네글이 참 좋았는데~~
애썼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