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날씨는 쌀쌀한데 급작한 제안에 기꺼이 뭉쳐 일탈성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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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 밖으로 저기 먼 산, 소백산 자락에는 잔설이 앉아 있었고.........

네시간여를 달려 간 고택은 이미 어둠 속에 잠겨 있어, 돌풍 부는 안동 계곡에는 얼음이 얼었고,

밤하늘엔 북두칠성과 흩뿌려진 별들의 향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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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 산책을.......삽상한 공기가 몸과 마음을 선득케 하나,

650년 된 고택의 의연함이 새삼 이 시간까지 거기 남아있어 감사케 했다. 

어릴 적 할머니 댁에서 자고 일어나던 그 느낌이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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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강을 따라 들어간 조용한 곳, 뒷산, 옆산이 가려주어 아늑하여 따사로운 곳에 잘 보전 된 우리의 문화유산이

거기에 그대로 찬란히 자리하고 있었다.........

 

충분하여 매우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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