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는 14일 SBS TV에서 저녁 8시 뉴스 후에 이미륵박사의 자전적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가 3부작으로 제작되어 당일 하루 방송될 예정입니다.
한독수교 125주년 그리고 방송국 창사 17주년 특집으로 선정된 이 드라마는
이미륵(본명 李儀景 1899 ~ 1950)의 소년시절부터 생을 마감하는 장년의 시절까지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이 펼쳐집니다.
특히 독일의 BR TV사와 심혈을 기울여 공동 기획된 이 작품을 위해 두어차례
독일 각지의 현지 촬영이 있었고, 많은 현지 배우가 출연을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시청 바랍니다.
참고로 이미륵씨는 저의 외할머니의 막내 동생이십니다...
그러니까 저의 어머니의 외삼촌 이시지요.
이영래님이 그 곳을 다녀오셨는데
선배님의 집안 되시네요.
이미륵님의 "압록강은 흐른다."
그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이제는 없을 것입니다.
대단한 분 이시지요.
우리 게시판에서 그 분 존함을 들으니 또 한번 벅찹니다.
은숙아 이제 컴앞에 왔다
여기서 만나다니
얼머만이냐 감회롭다
카랑카랑한 전화 목소리 건강한 목소리구나
우리들은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이야
반가워////////////////
영주 후배님..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 합니다.
다른 카페에도 홍보 해준다고하니... 더욱 고맙고요..
도산학 후배님..
이영래씨는 저의 이종사촌 오빠 입니다.
이영래씨 어머니께서 저의 어머니의 언니가 되시지요..
지금은 돌아 가셨지만..
이미륵씨를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것 같군요.
저도 미륵할아버지가 자랑스럽긴 한데..
그옛날 동양인은 거의 없던시절 먼 나라 독일에서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저릴때가 있지요..
그리고 유례야..
느닷없는 전화 받고 반가왔다..
네말대로 지금은 우리 모두 건강을 챙길때지..
드라마를 관심가지고 보겠다고 하니 고마워...
다음 기회있을때 한번 보자..
여기 해외에서도 위성 티브가 있어 웬만하 것은 뒤에라도 볼수가 있죠
어떤 방법으로라도 보도록 합죠
알려 주셔 감사하옵니다 건강 하셔유
호문아~ 반가와...
여전히 부지런하고 씩씩하게 짠~ 하고 나타나네..
오늘 저녁에 바로 그 드라마가 방영된다네..
드라마를 즐기고... 일제시대의 젊은이의 삶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선배님,
잘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영상이 더욱 가슴 아프게 합니다.
자연은 저리도 아름다운데 세상사는 어찌 그리....
어머님의 외숙모님이 너무나 가엾습니다.
*******
<압록강은 흐른다>는 1900년대 초반 작가의 고향인 황해도 해주에서 사촌 수암, 어머니, 누이, 친구 등과 함께 겪었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가정과 학교 생활, 구식 교육과 신식 교육, 일본 제국의 침략과 탄압정치, 압록강을 건너 상해를 거쳐 유럽에 도착하여 독일 생활이 시작되는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다. 한국의 역사적, 전통적 배경을 바탕으로 신문명의 유입 과정과 유럽 세계와의 접촉을 1인칭으로 서술하면서 조국과 고향의 이야기를 외국의 독자들에게 들려 주는 데 성공한 소설이다. 소박하고 간결한 어린 시절의 묘사는 국경과 문화의 차이를 뛰어 넘어 인간 본성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장롱 위의 꿀을 훔쳐 먹다 들킨 이이며 사촌들과 싸우며 놀던 기억, 잠자리채 이야기 등 토속적인 한국 이야기는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있다.
이 소설은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독일어로 씌어진 가장 빼어난 문장'이란 평가를 들으며 독일의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으며, 독일의 신문, 잡지 등에 100여 차례의 서평이 실리고 국문과 영어, 프랑스 어로 번역되기도 하였다. 동양 문학의 핵심이 되는 윤리와 도덕을 기반으로 동서양의 만남을 완성해 보려고 시도한 점이 높이 평가된다 (퍼온글)
이미륵씨의 일대기를 드라마로 만들어 방영을 한 sbs 이종한 PD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일부 픽션이 가미되긴 했지만... 30년을 집념을 가지고 드라마 제작에 애쓰신 분입니다.
[마이데일리 = 안효은 기자] 출연료 상한제, 드라마 폐지 등 흉흉한 드라마 시장에 주옥같은 드라마 한 편이 탄생했다.
14일 방송되는 SBS 창사특집극 ' 압록강은 흐른다'는 시청률이 아닌 '한국인으로서 한번쯤 되새겨봐야할'이라는 진지한 사명하에 탄생한 작품이다.
'압록강은 흐른다'는 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해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냈으나 삼일운동 가담 후 1920년 독일로 망명해 생을 마감한 이미륵 선생의 자전적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나치의 억압을 받던 독일인들에게 정신적 지주로 기억되는 이미륵 선생의 생을 다룬 이 작품은 문화적, 인종적 차이를 초월한 동양사상과 인간애라는 다소 묵직하면서도 철학적인 주제를 다룬다. 사랑, 성공, 복수, 웃음 등 대중적인 코드에 맞춘 드라마 제작으로 기울었던 국내 드라마 환경에서 이미륵 선생처럼 '선구자'같은 작품이 기대되고 있다.
10일 오후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압록강은 흐른다' 시사회에 참석한 이종한 감독 및 배우들은 촬영 동안 이미륵 선생의 선구적 가치관에 고무된 듯했다.
1980년부터 '압록강은 흐른다'의 드라마화를 꿈꿔왔다는 이종한 감독은 "사람이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한국인이 한국인을 상대로 한 것도 아닌, 인종, 문화가 다른 별개의 나라에서 그것도 한국이란 나라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독일의 사람들을 이미륵 박사는 감동시켰다. 독일인들 중에는 그런 사람은 세상에 다시 없을 것이라고,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없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그 이유를 알고자 드라마를 만들었다"며 "국경을 넘어 인간을 사랑해야 한다는 이미륵의 정신,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진실이 히틀러 억압 속에서 독일인들이 갈구하던 것이 아닌가 한다"라며 아직도 가시지 않은 벅찬 심경을 쏟아냈다.
극중 중년 이미륵 선생을 맡은 독일에서 활동중인 배우 우벽송은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독일에 영향을 끼칠수 있었던 것은 한국인이라는 것을 떠나 우주인으로서의 준 감동이다"며 "박사의 혼을 잠시나마 되살리길 바란다"며 감탄을 보냈다.
또한 이미륵의 아내 최문호 역을 맡은 김여진은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됐지만, 촬영하면서 이미륵 선생의 어떤 면에 매료됐는지를 알았다"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김여진은 "이미륵 선생에 대해서는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처음에는 작품을 20년 넘게 생각하신 감독님의 열의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촬영하면서 이미륵 선생의 이런 점 때문에 매료됐구나, 이런 점을 보여주고 싶었구나하고 이해하게 됐다. 그 열정, 집념이 어디서 나오는지 깊이 생각해 보길 바란다"며 "사람은 누구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 받고, 이를 통해 가치관과 성격이 결정된다. 하지만 이미륵은 그 모든 것을 초월한 듯하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미륵의 독일 망명 동안 정신적 사랑을 나눴던 이미륵의 제자 에바 역의 독일 배우 캄포스키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영광이다. 이미륵 박사에 대해 알게 된 것이 보람이다.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보면서 이미륵에 대한 것을 배웠으면 한다. 너무 훌륭한 분이기에 한국사람들이 그분을 제대로 한 번 알게 됐으면 한다"며 당부의 말을 건네기까지 했다.
그리고 이미륵이 망명당시 보살펴줬던 독일인 교수 역의 이참은 "독일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이미륵 선생의 '압록강은 흐른다'를 보며 매력적인 모습에 언젠가 한국에 가고자 했었다"며 "편견을 초월해 사람을 마음을 움직인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다문화시대에 맞는 인물이다. 이 시대에 다시 한번 그분을 보면서 한국이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할지 발견하게 될 것이다"라며 드라마의 의미를 설명했다.
1946년 독일에서 발간된 이미륵의 자전적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는 한독수교 125주년을 맞아 SBS와 독일 방송사 BR(Bayerischer Rundfunk)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작품으로 14일 오후 8시 50분부터 3시간 연속 방송된다.
[SBS 창사특집극 '압록강은 흐른다'의 이종한 감독, 우벽송, 나문희, 캄포스키, 김여진, 최성호, 이참(왼쪽부터). 사진=송일섭 기자
아, 장은숙 선배님, 그렇군요.
꼭 시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님의 외삼촌이시라니 더 특별한 마음으로 보게 될 거 같아요.
제가 속해있는 다른 카페에도 홍보하겠습니다.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