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이거 짜고 치는 뭐 같지만.....


오만상을 찌푸리고 수행평가가 나쁘다고 투덜대는 우리반 놈에게
너 웃어!  맞을래? 웃을래?

어거지로 입을 늘리며 웃는 아이를 다른 교실로 보내며 자축합니다.


삐그덕, 에고 생각 안 나, 새치,  후끈 줄줄,  하얀 바지, 중년 5종 세트를 함께 받은 동기와(춘선이는 아직 한참인 것 같기도 하두만), 우리보다 훨씬 씩씩한 우리 수노 언니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미역국 먹는 생각하니 즐겁습니다. 

수노 언니
즐겁게 지내세요.
까이 꺼 지저분한 일들은 그냥 쌱 잊어뿌시고
꼭 지금처럼, 밝게, 건강하게 씩씩하게!
 화이링!!!


춘선아 ~
 이생에서 다시 만나면 다시 친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