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친구들 오랫만이야.
소식이 늘 궁금하면서도
일 하랴
그림 그리랴
손자들 보러 다니느라 많이 바빠.
프란시스코, 컬린 그리고 퀸...손자가 벌써 셋이야.
그동안 그려놓은 그림 올려보았어.
앞으로 계속 그리려고.
추석 잘 보내기를.....
Qualicum Beach 에서 정숙이가
정숙아, 순희야, 반갑다.
아침에 새로 가입한 회원 중에 정숙이가 있는 걸 알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환영하는 쪽지 보냈는데 봤을까?
정숙아, 여전하구나.
사진은 더 젊어보이고
그림은 아, 너만의 독특함이 묻어 있어서 더 감탄을 자아내게 해.
그림은 꼭 너를 닮았어.
맨 위의 그림은 뚝 떼어다가 내 앞에 걸어놓고 싶구나.
순희가 또 애썼네.
순희는, 조그만 순희는 너무도 하는 일이 많아.
쉬라고 아무리 말해도 쉬지 못하는 순희에겐
차라리,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로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해주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어.
영주야 ~
자유게시판에다 옮겨도 괜찮아.
나는 정숙이가 하고 싶을때 못했던 그림공부를
뒤늦게 혼자 힘으로 해내는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라.
금요일 밤에 형길씨랑 함께 와서 두밤 자고 갔어.
지금 새벽 2시 20분이니까.....
어제 회원 가입 해 주고
그림 올리다가 시간이 늦어서 그냥갔어.
16점의 그림 사진첩을 가져왔는데
그중에서 내가 골랐어.
사실 자유게시판에 올리고 싶었는데
정숙이 이름으로 처음 올리는거라 망설여 져서...
나
조금전에 혼났다.
5시 30분에 일어나야 하는데
아직 이러고 있으니 혼나도 당연하지.
고마워. 영주....
모두 훌륭해.
정숙아 순희야 반갑다.
그림도 사진도 모두 너무 멋져.
우리반 애들에게 보여주면서 선생님 친구가 그린그림이라고 했더니 애들이 정숙이 그림 보고"선생님 사진 같아요" 그러는거야.
정말 장하다. 순희야 잠좀 자면서 해. 어찌 안자고 많은 일을 해내는지? 걱정 된다.
성실하고 예쁘게 사는 너희들의 소식 늘 반가워. 건강하고 행복하렴
지난 주말에 정숙이가 우리집에 다녀갔어.
그림 사진첩을 가져왔길래 같이 회원등록하고 올린건데
정숙이가 컴퓨터를 잘 만지려 하질 않아 댓글 달기가
쉽지 않을것 같애.
정숙이 예쁘지?
사진 안찍겠다고 하는걸 돌아 선 순간 얼른 한장 찍은거야.
잠을 안자는게 아니고
많이 잘 시간이 없는거지.
억지로 자려면 자겠지만
그러다 보면 하고 싶은걸 하나도 못하니까...
추석이라고 아들이 온다는데
오전까지만 해도 혼자 오겠다고 하더니
친구 두명 함께 온다고 하네.
잘 했다고 했어.
자기들 끼리 이것 저것 잘 만들어 먹기때문에
그 애들이 오면 오히려 내가 잘 얻어 먹곤해.
명절...생각만 해도 힘들지?
나도 한때는 그랬으니까...
좋은 계절이야...잘 지내.
희숙이 왔구나. 잘 지내니? 다리 다친 건 괜찮아졌어?
너라도 가끔 들려주니 한결 낫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 홈피 소원은
7기가 4기 선배님들 처럼 게시판에 많이 모여서
하하호호 얘기 오가게 되는 거야.
알럽도 너무 심심해지고 있더라.
초창기에 많던 애들은 왜 무소식일까, 어떻게 지내는 걸까?
명절 때 내 버릇은 일을 못 시작하고 더 이렇게 다른 짓을 하는 거.
일 하는 거보다는 컴에서 수다 떠는 게 백번 좋아.
꼭 뜸 들이다 일을 시작한단다.
명절 잘 보내고 자주 보자.
혹시 16일에 학교 안 가는 날이면 남인천여중으로 와.
혜영이랑 남숙이랑 다 오면 좋은데..... (끈질긴 나의 희망사항)
순희야,
아들 친구도 온다구?
손님치례 중 그래도 아들 친구가 좀 나을 거 같네.
아들 친구에겐 막 뭐 해주고 싶어질 거 같아.
내 아들과 잘 놀아달라고 그런 건지 하여튼 아들 친구들이 오면
내가 아주 친절녀로 변해졌었어.
잘 해주진 못해도 마음이 그랬는데 이젠 그럴 일도 없어졌어.
요즈음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친구들 만나기가 힘드니 이렇게라도 이야기할 공간이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란다.
영주는 올 여름방학 내내 인일 컴과 컴교실 운영을 위해 쉬지도 못 했으니 2학기 개학해 병이나 안났는지 모르겠네.
희숙인 다리가 아픈거야? 어쩌나... 빨리 회복하렴.
보고싶은 순희는 순희의 글과 사진 속에서라도 만날 수 있으려나 몇번씩 보고 또 보고,
참 멋진 인생의 후반을 보내고 있는 정숙이는
올려 준 그림 속에 쏘옥 들어 앉아 있는 것 같아 보고 또 본다.
내일은 추석. 나는 시댁이 차로 10분 거리라 조금 있다가 출발할거야.
친구들아! 오늘 날씨 기가막히게 좋다. 내일도 이렇다면 환하고 둥근달을 볼 수 있겠지?
모두들 추석명절 잘 보내고, 둥근 보름달을 우러르며 각자의 소원을 빌어 보자꾸나.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아!! 모두 모두 건강해~~~~
카나다 7 수니야 서북미 인일들이 모였던것도 3년이 흘렀구나
사진을 보니 그때 우린 3년만큼이나 젊었었지? 그립구나 !
그때 카나다에서 보았던 첩첩이 쌓였던 눈도 그렇고 ~~
늘 부족한 이 내를 고운 목소리로 안부를 보내니 고맙다
여기 올린것들은 잘 보이는구나 역시 자게판에 올린것도 잘 보이고 하니
못 보는 네가 문제가 있는것 같구나 헌디 위에 정 화섭 이름은 맞게 올렸는지 ?
3동도 요즘 가끔 깜깜인데 7동에 와서 불 다리고 하차한다 즐거운 하루
호문언니 ~
새벽에 컴을 켜니
이름은 주루룩 올라와 있는데 사진은 안보이고
무슨 사진인가?
이거 참 큰일 났네 하고 전화 드렸던거예요.
호문 언니께 호명 당하면 덜 덜 떠는 동문들이 하나 둘이 아닐꺼예요.
언니의 놀라운 기억력...
다른 사람에겐 아무것도 아니지만 본인은 숨기고 싶은것들이
터져 나올까봐 .....
제가 사용하는 컴 두대 모두 사진이 안보여서
지금 남편 컴을 켜 보았는데 역시 안보이네요.
언니 컴에선 보인다니
저희집이 문제인가 봅니다.
전화 드리다 바빠 끊고 다시 드린다고 했는데
손님이 오신다는 전갈을 받아
(울 남편이 미리 말을 잘 안해요. 미리 말하면 일만 더 만든다고)
발에 불이 나고 있어요.
이번 여름엔 제 손님이 많았기 때문에
암말 못하고...
그냥
안주인 사표내고 싶은 마음일 따름이예요.
수니야! 아무리 그렇케 놀라게 까지 하면서 ! 호명을 하겠느냐 ?
암튼 누가 보더라도 모두가 다 예뻐 보이는 사진들이니 염려 말거레이 ~
니가 그 동래 인기 마님이구나 오늘도 톤통이 쥐가 나길 바란다 총총
정숙이 그림보니 더욱 반갑다.
정숙이 그림은 정말 놀라워. 어떻게 이리 대담할 수 있을까.
정숙아, 요즘은 풍경화도 시작했구나. 많은 기쁨있기를 바란다.
순희야, 전에 날 보러 시에틀에 왔을 때는 3-4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이제는 더 걸리는가 보구나.
친구보러 온다고 국경넘어 밤으로 달려오는 순희의 마음, 언제나 따듯하다.
그 때 정숙이가 킹크랩을 들통으로 하나 삶아주었어.
남편과 다정하게 일하고, 이제 노후엔 함께 그림그리면서 살고 있는 정숙 부부를 생각하는 건 정말 미소짓게하는 일 중의 하나이다.
우리는 한국에서 오랜 부부가 되면 아무리 좋은 부부사이라도 눈길까지 다정하지는 않지 않니?
그런데 정숙이 부부는 정말 오가는 말뿐만이 아니라 눈길까지 다정하다는 느낌을 받았어.ㅎㅎ
정숙아, 순희야,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Seattle 정숙이가 다녀갔어.
목요일 밤에 전화를 주고 받다가...
담날 일끝나고 왔더군. 그날은 7시간 걸렸다고해.
없는 시간 쪼개어 도시락 싸서
바람 무지 불던 바닷가 에서 먹고
정숙이는 질경이도 뜯고
가도 가도 물이 무릎밖에 안오는 바닷가에 나가
야 ~~~ 인천 바다 냄새 난다 하며 코도 흠흠 거려보고
얌전한 바닷물에 귀를 열고 파도소리 들린다 하며...
근데 시간 참 잘 가더라.
엄마들은 다 어디가고...
모래를 꽉 꽉 다지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
정숙이 홈피 가입해주고
그림 올리다가 시간이 없어 집으로 떠나고...
밤 10시 넘어 잘 도착했다는 전화가 왔어.
정숙이에게
그림 마무리 잘 해 놓을테니 홈피 자주 들르라 했어.
추석 명절 힘든날이지만...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