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노래의 날개위에 품바 其 09
1: 냉면 살 게 나와.
자하문 옆 너른 공터에서 그가 손짓하고 있다.
냉면 좋아한다는 내 말에 맛있는 냉면 한번 사겠다는 M의 전화를 받고
부지런히 나왔다. 그를 태우고 자하문을 넘어가려는 데 한 300m정도 지났을 까
갑자기 M이 좀 천천히 가자며
저기 오른 쪽에 잠간 서잔다.
거기 딸 또래의 웬 젊은 여인이 서 있다. “아 차 또 걸려들었구나. 녀석의 꼼수에...
”아무 사전 얘기도 없이 낯모르는 이들을 동반하고 나타나기 일쑤인 M, 그래서
그 버릇을 무척이나 싫어하던 나를 잠시 속이려고
그렇게 500m 좀 떨어진 곳에 여인을 한 명 동반한 것이었다.
2: 뽕짝 말고 없어요?
“야 상욱아 음악 좀 틀어봐라.”
차에 갖고 다니는 게 그런 종류뿐이기도 하지만 내 애청곡인 문주란의 <이슬비>를 튼다. 그런데...
“아이 그런 거 말고 ~~ ~~ 노래 없어요?” 그나마 유일하게 아는 외국어인 영어조차
Hearing이 좋지 않은 나는 무슨 소린지 영 모르겠다. 아마 표정이나 억양으로 보아
다른 곡 없냐는 소리인가 보다. 이번에는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튼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뭇 몸까지 비비 틀며
“아이 ~~--. 뭐 이런 노래 없냐?” 한다. 나중 보니
불란서 샹송과 칸초네를 그렇게 원어로 주문한 것이었다.
“미스 Lee가 수준이 엄청 높거든.”
“수준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나는 속으로 구시렁대고...
불어라고는 봉주르 와 며루치(=멜시) 정도,
이태리어는 오 솔 레 미오나 겨우 아는 무식한 내가
어찌 원어로 주문하는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나?
“짜식 지 멋대로 사전 귀띔도 없이 저런 여자를 데리고 와서 남 열 받게 하네.”
에어컨이 빵빵 들어오는 차안에서 나는 덥기만 했다. 기자촌을 지나 어느 절 마당의
풀밭에 앉아 잠시 얘기를 나눈다. 나는 시쁘둥한 표정으로 하릴 없이 날벌레만
쫓아내고...
친구가 한 턱 산다는 냉면은 별로였다. 물론 내 기분이 별로라 맛까지
그렇게 판별한 것은 아니었다. 그 때야 찬찬히 둘러보니 녀석은
꼭 끼는 홀태바지에 백구두, 그리고 샛노란 선글라스 차림의 그야말로
제비족에 다름 아닌 차림이었다.
“아, 당신이야? 여기 지금 용상욱 씨와 냉면 먹고 있어.”
“아니 뭐야 내가 녀석의 알리바이 증인 대용인가?”
계속 기분이 좀 언짢다.
대충 식사를 마치고 그만 가자고 하니 M은 어디 노래방이나 가잔다.
“내가 지금 노래방 갈 기분인가?.” 그래도 겉으로 표현을 할 수는 없어
노래방에 애마 고삐를 달아맨다.
3: 노래방에서
“아까 보니 샹송이나 칸초네 등만 주로 즐겨 들으시는 듯싶은데 어쩌지요?
난 아는 게 뽕짝뿐이라서...” 그냥 불러보란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 이런 저런
노래들을 풀어 제친다. 그 처자는 정말 노래솜씨가 영 아니었다.
이건 완전히 자기가 편곡한 것도 아니고 도대체가 리듬감이 없다.
아니 멜로디조차 없다. 난 그 여인이 몸 사래질까지 했던 문주란의 <이슬비>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불렀다.
그렇게 대충 좀 놀며 어영부영 한 시간 쯤 때우고 그 둘을 자하문
근처에 다시 내려놓고 왔다.
4: 외로운 늑대(=Lonely Wolf)
난 그날 기분이, 통쾌는 고사하고 그다지 유쾌하지도, 상쾌하지도,
명쾌하지도 못한 채 내 공간으로 돌아왔다.
그 후 다시 녀석과 어느 날 술자리에서 만났을 때 갑자기 “따르릉”
녀석의 휴대폰이 울린다. 잠시 받는가싶더니 녀석은 느닷없이 나에게
전화를 건네주며 받아보란다. 난 영문도 모르고 받았고...
바로 그 처자였다. “한 번 보고 싶다나 뭐라나...”
그 무더운 한여름 밤에 <마른 꽃 걸린 겨울찻집>을 연출하느라 혼신의 힘을 다하던
내 모습과 <아~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로 온몸을 바쳐 절규하던 내 몸짓에서
그 처자는 마치 외로운 늑대(=Lonely Wolf) 의 Pathos를 읽었고 그래서
<영혼의 깊은 울림>을 받아 나를 다시 보고 싶어 몸살을 한다는 M의 얘기다.
그 후에도 참 여러 번, M과 만날 때면 어떻게 귀신같이 알고 그의 핸드폰을 타고
날 보잔다. 언제는 그런 뽕짝 말고 샹송이나 칸초네 없느냐 더니...!
수준 높은 분 들 끼리나 잘 지내셔...
용선배님, 주말 어땠어요?
잘 보내셨겠지요...
이러다 나도 이슬비란 노래 좋아하겠어요...
솔직히 전 5주년 행사시 처음 들어보는 노래였거든요...
시간되면 예전에 쓰신글 천천이 읽어봐야겠어요...재미있네요.
남진씨의 이슬비 놓고 갑니다. 즐감하세요.(키보드 좌측상단의 Esc키나 위 음악정지 버튼 누르시고 감상要!)
여자들이 가끔 앙큼을 떨 때에는
귀엽게 봐 주셔야지요.
그렇다고 삐지셔서
"너희들 끼리 잘 놀아봐" 라고 하시면 안 되지요.
여자들은 매우 미묘하고 복잡하답니다.
오늘은 엉뚱하게도 뜻과는 상관 없이 저 목소리가 무섭답니다.
어제 새벽에 무서운 사진들을 봤었거든요.
와, 이걸 어쩌나?
Esc 누르고 이흥복님이 올린 노래를 듣는데
보라빛 안에서 춤 추는 저 여자도 무서워요.
어제 새벽에 쇼크가 컸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 M이라는 사람은 엄청 질투를 했겠네요?
M이라는 분을 통해 세상의 다양성을 봅니다.
때론 선배님을 곤란케 하여도 정작 본인은
낭만을 구가하니 각자의 삶이 다양하지요.
선배님의 생활문에 매력을 가지며
샹송을 들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아! 엄마!
새벽 3시에 혈압이 195가 나간다는 간호사 말에
난 또 가슴이 철렁했지요.
6월29일 입원해서 이틀 동안 혈압이 200 이상의 수치에서
내려가지 않아 결국 수술을 하지 못하고 퇴원하던 악몽이
재현되는 건 아닌가하고...
여러 명 <수술 준비 중>이라는 글자로 전광판에 굴비두름으로
늘어져 있던 이름들이 하나 둘 <수술 중>으로 그 명찰을
바꿔달 때에도 엄마는 여전히 <수술 준비 중>이라는
명찰을 떼 내지 못해 마음 졸였지요.
가까스로 <수술 중>이라는 막차에 탔지만
하필 정형외과에 이정X, 란 이름이 둘!
그리고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그 하나가 <수술종료>로
명찰이 바뀌었을 때 또 한 번 놀랐죠.
뭔가 심각한 일이 발생한 줄 알고...
"이제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하면서도
그저 방에서 기어 다니며 명을 재촉한다는 건
엄마나 나나 견딜 수 없는 일이었지요.
사실 올 때는 순서가 있지만 갈 때는 순서가 없고
단 하루를 살다 가드라도 그렇게 진~작에
인생을 쉽게 포기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어려서부터 만유인력에 엄청 순응하던 나를 업고 다니던...
그 많은 시동생들 코흘리개시절부터 어린 엄마 노릇하던......
재래식 부엌에서 쪼그리고 앉아 군불 때던...,
그 수많은 식구들 옷 방망이 질 하며 빨래하던...
회사직원들 먹을 김치 700포기 이상을 늘상 담그던...
1년에 13번이나 돌아오는 제사 음식 차리던...
그 무거운 양복복지를 머리에 이고 은행에 담보물로 잡히러 가던...
엄마!!!
엄마!!!
수저 하나 물려받지 못한 새파란 밤송이 같은 남편과 함께
세월을 말아먹으며 망가지고 무너져버린 두 무릎!
아직도 마취약 기운이, 진통제 기운이 남아
오락가락 비몽사몽의 오리무중을 헤매지만...
아! 엄마 정말 애 썼어요. 장해요.
엄마! 꼭 오래 오래 살아줘요.!!!
선배님 !!!
선배님의 어머니께서 드디어 대수술을 마치셨군요
수술이 끝나는동안 많이 걱정되셨죠 ?
연세가 있으셔서 어려움이 많았으리라생각하지만
그래도 자녀분들의 효심으로 수술이 잘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선배님 어머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자녀분들에게 크게 소리내어
잔소리도하시고 노쇠하신모습이아닌
자랑스러운 어머니의 당당한 모습으로
만수무강하옵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머니 !! 어머니!!!아~~!!! ..........어머니 ~~~!!!!
어머니를 부를때 어머니께서 옆에 계시면 그때가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할때 입니다.

지난 주일 엘에이에서 아이들과 헤어지고 1번도로를 따라 올라오며 바닷가 비치를 둘러보았습니다.
조개 많이 나오고 백사장이 완만하여 식구들이 수영하며 놀기 좋은 피스모 비치를 지나 온천장이 있는 아빌라 비치 못미쳐
Shell Beach 에 내렸습니다.
잔잔한 바다 절벽 위 아름다운 집, 작은 바위섬들 그리고 그 위를 나르는 새들, 푸른 잔디 위에서 뛰노는 견공들,
바닷가를 따라 벤치가 있고 나이든 쌍쌍들이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한 벤치에는 할아버지가 꽃을 가득 펼쳐놓고 초를 여럿 켜놓은 옆에 한 할머니 사진액자 옆에 앉아 무언가 중얼 중얼 거리다
늙은 개와 함께 일어나 걸어 갔습니다.
바닷물 바로 앞 벤치 앞에는 할머니를 추모하는 대리석이 땅에 깔려 있었습니다.
"나의 사랑, 곧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거야. 영원한 그 곳에서."
용선배님,
어머님이 많이 아프시군요.
용선배님의 마음도 아프시구요.
그러나 우리 모두는 언젠가 영원한 그 곳에서 다시 만날거예요.
사랑은 희망이고, 희망은 또 사랑이고요.
사랑하는 엄마, 언제나 제 곁에 오래 오래 살아 계셔주세요.
수술은 잘 되신거죠?
연세가 있으셔서 더 걱정하셨을꺼예요.
용상욱님의 효심이
어머님을 빨리 쾌차 시키리라 믿습니다.
부족하나마 기도하는 마음을 보태봅니다.
어느 시인이 감동받은 사연을 소개한 글이 생각납니다.
"엄마, 나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로 태어나고 싶어요"
임종을 앞둔 엄마 앞에서 딸이 엄마에게 한 마지막 말입니다.
어머니가 그 말을 듣고 얼마나 감격했을까요?
자식 중에도 더 가슴 아픈 자식이 꼭 있지요
그래서 더 죄송하고 죄송한 자식
이들의 인연을 어찌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하늘도 아마 아실거얘요.
이럴 때
절로 기도하는 마음이 됩니다.
하루 속히 쾌유하시기를........
와~~~
디게 재미있다~~
이렇게 짧게 쓰니 더 재미있네요.
끝까지 다~~ 읽었어요.
용상님에게 경고하겠는데,
그런 약간 날라리끼가 있는 친구들은 그냥 가~~끔식만 만나세요~~
나중에 덤떼기 쓸 일도 생길 수 있고........
엄마가 아프셔서 걱정이 많으시네요~~~
그 나이에 남자가 "엄마, 엄마!"하니까, 참 정이 가는데요??
엄마가 어서 쾌차하시길 빌겠어요.
요즘 우리 영자의 딸 고은이가 좀 아파서 영자도 정신이 없드라구요~~~
쌍둥이 손주들 보느라, 딸 병시중 드느라 얼마나 애 스는 지 몰라요.
기도 부탁 드립니다.
경숙후배!
Shell beach에 갔었어? 나도 이번 연휴에 가려고 하는데.....
내가 참 좋아하는 곳이야~~.
계단 내려가 물가로 가면 너무 아름답지?
우리 경숙배는 아름다움을 참 사랑하는 사람인 것 같애.
늘 참 평화로운 모습이고.........
도산학 미인후배님!
오랫만이지요?
댓글 달다가 손님이 와서 나갔다 오면 글아 다~~ 날아가 버려
포기하곤 했지~~~
여기 가까운 곳에 산다면 한번 바닷가 레스토랑에 가서
좋은 음식 먹으면서 함께 하고픈 후배야~~~
난 아직 우리 대한민국이 금메달 13개 탄 것 너무너무 기뻐~~~
한국에서도 난리들이지???
이런 좋은 일이 있을땐 국민 모두가 기뻐하고
시끄러운 소리들은 안 했으면 좋으련만 왜 그리 소란스러운지, 정말 속상해 죽겠어~~~~
용상님!
근데요~~
무녀리가 뭐예요????
용님 ! 드디어 수술을 하셨군요 울 후배들이 기도하는 그런 맘을 맘에 넣으셨겠지요 ?
요즘은 의학이 한계에 도전 한다고 하지만 연세가 있으시군요
그래도 따뜻한 아들 손에 이끌리어 병원에 가셨으니 위안이 되셨을터인데 무녀리라니요!
지 주의에 파킨스 병으로 수저를 들지 못 할 정도로 떠는분이 계시죠
허나 그분 따님은 그런 상태로라도 오래 오래 사셨으면하는 그런맘이
꼭 용님 맘이시니 찡 하군요 함께 쾌유를 기도 합니다
문열이는 [문열이] 한배의 새끼중에서 맨 먼저 나온놈 아마 그런놈은 좀 부실하다고 하지
좀 부실한 사람의 비유말을 하셨군 총총
에스더 2. 님
반갑습니다.
난 늙은 남자가 엄마 엄마 하는 게 지더려빠져보여
잠시 멀리 가버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그래요. 체면도 있고 해서 어머니로 쓸 까 하다가
그냥 내가 하는 말투 그대로 썼어요.
그렇게나 염엽한 분이 이제 나이앞에 기력이 쇠잔하여
잠이 까박 들 때에는 입을 살짝 벌리고 자는 모습이 안쓰러워
난 몰래 몰래 눈물을 삼키며 그 모습을 보고 또 봅니다.
중학교시절부터 몇 안 되는 취미 중 하나가 국어사전을 시간 있을 때마다
줄을 쳐가며 외우던 것이었는데 이제는 막상 어느 표현을 하려면
그 말이 뱅뱅 돌기만 하고 퍼뜩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군요.
무녀리=門열이 는 에스더 2 님이 대신 잘 설명해주셨네요.
<부실한 놈=劣性分子>를 비유한 말이었어요.
미국의 영자 후배가
따님 고은이와 쌍동이 손주들 돌보고 병 간호하느라 몸과 마음이 힘들군요.
마음속으로 진심의 기도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분전한 모습 참 아름다운 스펙타클이었지요.
요즘은 매스컴도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의 투혼에도 조명을 하는 격조가 있고...
그런데 두 분 에스더 님들은 짜고 동시에 등장하는 건 아니겠지요?! ㅎㅎㅎ
나성과 여기가 시간이 같고 대게 그시간이 하루꼬나 지가 한가 하군요
헌데 말씀데로 무녀리라고도 하더이다 틀리신것이 아닙니다
어떤분 말이 맞느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옛날엔 50까지 아이를 낳기에
젖이 풍부한 며누리것을 시어머니에 아이 무녀리에게 먹이기고 했다는 야기는 실제
이웃에 있었습니다 형수젖을 얻어먹고 자라서 놀림을 받기도 했죠
거의 생리가 없어질때 임신이 되여 낳으니 아이가 약하면 그렇케 부르더라고요
그런데 그 엠이라는분 멋 있습니다 라고 전하세요
엄마!는 어느 50대 목사가 화장실에가서 화장지가 없자 ~ 엄마 엄마 부르는데
마침 그 교회 남자 집사가 목사님댁을 방문하여 화장실에서 목사님께서 엄마 화장지 화장지 !
하고 부르짖으셔 조용히 갖다 드렸다는데 나중에 엄마가 아니라는것을 아신 목사님이
어머니날을 기해 설교 가운데 " 엄마"란 세상에서 가장 10002 불려지는 단어로서 하시곤
목이메여 한참 전교우들이 숙연 해졌다는 일화가 있습죠
지도 한번 불러 보아야겠네요 엄마 ! 엄마! 그리고 엄마!
용선배님 글에서 만나 뵈니 기분이 더 편안하니 좋네요.
저는 김춘자 선배님과 함께 언젠가 말리부 해변에 가보고 싶어요.
바닷물이 찰랑 찰랑 닿는 곳에 정자를 지어놓고 앉아 커피를 마시는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물이 넘어올 것 같아 걱정도 되지만요.
노을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선배님의 노래 부르며 흥겨워 하시는 모습 정말 멋질거예요.
만리포 바닷가에서 만났던 그 꺼벙머리의 총각을 생각하며 옛이야기 하며 실컷하며 함께 웃고파요.
기다려지죠?
주요 제목은 굵게 한 것은 아주 좋네요.
팬들이 많아서 할애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으시겠어요.
팬이 많다는 것은 좋은 것이지요.
반갑습니다. 개인적 일을 이런 자리에 올리지 말아야 하건만...
고맙습니다!!!
오늘도 창 밖 하늘은 맑고 푸르더군요!!!
天下本無事!!!
Antonio Vivaldi (1678~1741)
(Aria: 'Agitata da due venti' )
Cecilia Bartoli (Mezzo Soprano)
Sonatori de la Gioiosa Marca (Ensem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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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세실리아는 아베마리아를 불렀던 그 세실리아인가요 ?
엄청 틀리는 느낌이군요 지는 너머간것중에서 올리셨던 것들도 가끔 듣기도 하지요
올리신글처럼 각박한 세상에 이해타산 없이 좋아서 좋은 분들을 만나던가
지가 그런 사람이 되던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8대 국경일인 미국 노동절이고 아이들은 개학 전후라서
부모들은 부모들과 back to school shopping 마지막 big sale 에 기회를 잡는날이기도 하지요
50%- 75% , buy 1 get 1 free ,
미국은 엄청 불황에 시달리고 있군요 총총
에스더 2 님!
오랜만입니다. 한국의 5월1일 노동절과 달리 미국은 9월1일이군요.
아마도 예전에 배웠겠지만 이렇게 인터넷에서 복습하는 게 더 신선합니다.
저 위 세실리아는 이탈리아 출신의 정통 성악가로서
세계 최고의 메조소프라노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모차르트 해석에 탁월한 가수입니다.
그리고 먼저 몇 번 올렸던 세실리아는 노르웨이 출신의 가수로
어린 시절부터 정식 성악교육을 받은 가수로,
지젤, 시크릿 가든 과 함께 노르웨이 청정 가수 3인방으로 불리는,
크리스탈과 같은 맑은 천상의 음성으로
주로 영혼의 노래를 하는 크로스오버, 팝페라가수 입니다.
설명하는 김에 저 위 <백학의 울부짖음>을 부른 가수는
러시아의 젊은 팝페라 가수 Vitas로 (1981년생)
크레믈린 궁전에서 공연한 최연소의 잘 생긴 남자가수 입니다.
엄청난 가성의 소유자로 곧 아시아 투어도 할 예정이라 합니다.
우리나라 조관우나 정세훈보다 더 올라가지요?
한국도 지금 엄청난 불황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선배님의 어머님의 건강회복이 잘되어가고계신지 궁금하군요 .
이제는 마취제의영향과 진통제의 영향에서 벗어나셨을것같은데
홈에 가끔들르시는걸로보아 노모님의 건강이 어느정도
진전이 있으신걸로 사료되는군요
잊지않고 물어주시는군요.
그래요. 그저게까지 딸에게 엄마라 하고, 의사에게 손자 학교 선생님이라고,
나에게는 외손자라 하며, 낮을 밤이라 하고 밤을 낮이라는둥 횡설수설하며
온갖 피리소리(가슴에서 나는 힘겨운 천식 숨소리)를 내던 분이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게 일종의 섬망현상이랍니다. 물론 거기에는 어떤 원인이 있었지만...
따라서 인일인도 아닌 나는 다행히 더 이상 우중충한 얘기를 접어도 될 듯싶습니다.
그저 고맙습니다.
컴 쫑파티에서 송창식의 <왜 불러>를 너무나 멋지게 불러주신
푸근한 인상의 김영분 님이 언니고
김영옥 님이 동생이라는 분!
그 언젠가 내 동생 혜숙이 얘기를 물어보셨지요?
혜숙이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즉각 기억하더군요.
신흥인지 다른 학교에서 전학온 하얀 얼굴의 예쁜 소공녀 같은 친구!
그래서 인천에서도 저 변방이었던
송현학교 친구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던 영자 후배!
그 옛날 공작창 앞 우리 집에도 놀러 왔었다고 하더군요.
입고 다니던 옷이나 피부, 얼굴, 공부 모든 것에서
모두의 부러운 시선을 몰고 다녔다는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한 후배 님이군요.
일전 라스베가스에 가서 산 너머 너머 40분을 달리는동안 모두가 특이한 바위였던 이름하여
red rock canyon 을 올려봅니다 어떤것은 용이 틀어 올라가는 자세 어떤것은 하늘을 쏘는듯한 자세 어느것은 눈이 쌓인것 같고 어떤것은 얼음갚아 보이더군요 원래 사막 가운데 만들어진 라스 베가스는 Indooor엔
기라성 갚은 셰계적인 작품들이 10000 지만 풍광이라곤 이 사진이 겨우인것 같군요
그곳에도 울 후배 동기가 살죠
미국이 넓길 다행입니다. 님의 그 발자국을 찍기에...
가을이 급히 도망가는 것 같아요?
입추, 처서 모두 지났으니 가을이 와도 벌써 온 것이지요.
이제 흰 서리가 내린다는 백로가 3일 후, 그리고 추석이 지나면
가을은 정말 여름과 배턴 터치를 하겠지요.
아직은 곡식을 익혀야 하니 따끈따끈한 햇볕이 낮을 덥게 하겠지만...
아! 하늘은 언제부터인가 높아졌어요.
땀에 젖어 지내도 더운 여름이 좋아요.
가을은 나를 언제나 너무 우울하게 만들어요.
나도 추석이 오기 전에 한 번 이번에는 강원도 아닌 남쪽으로
애마의 갈기를 세워볼 까 해요.
요즘은 그저 답답하군요.
늘 건강하세요.
용님 ! 영화에 보면 특별히 애마에게 올라 타기전에 그 목덜미를 타도 타독 만져주며 뽀뽀를 하더이다
보면 예술에 가깝다는 드라이브를 퍽 즐기시는것 같아요 여기 땅덩이에서 한번 그렇케 날라 보셔야 하는데~
미국 여기 서에서 동은 한 나흘은 그렇케 날라야 하죠 어떤때는 인적이 없고 길은 잘 정리 된곳을 달릴땐 무섭기까지 합니다
특별히 해질무렵 달릴때는 저 멀리 인디안의 북소리가 들리는것 같은 그런것 말입니다
글구 ! 용님 그 운전솜씨 맴이 오삭 하더이다 여기 같으면 티켓 감입니다 늘 조심 하시고 즐겁게 다녀 오시고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백담에 사진 보내 드릴려고요 키가 큰 오 향숙여사와 함께 안부 전하세유 그런 모국의
정경들이 그립군요 오늘중 이 방이 너머 가겠죠 늘 그리운이 총총
왜 에스더 님은 늘 내 운전을 마음이 오싹해진다고 하실까?
事故는 오히려 50Km정도의 속력이라도
골목길이나 교차로에서 난다니까요.
그리고 저도 애마에 타기 전에 기본적으로 아주 바쁜 때 이외에는
앞 유리창과 사이드 미러는 반드시 물로 닦고 한바퀴 빙 돌아보고 출발합니다.
그게 제 나름의 토닥토닥 만져주고 뽀뽀하는 것에 해당되겠지요.
제가 무조건 속도만 즐기는 질주본능만 가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제가 무슨 피끓는 카레이서도 아니니까요.
그저 나 혼자만의 공간에서 Driving 冥想이랄 까 禪을 즐기는 것이죠.
요즘은 그게 진저리나도록 고독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리고 방을 바꿀까요?
짧게 쓰라는 말이 강박관념이 되어 쓴
아주 무미건조한 글 하나 올릴 게요.
Juliette Greco / Ro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