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로운 컴 공부에 빠져
새록 새록 돋아나는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날새는줄 모르는데
늦다고 시작하는 이때가 가장 빠름이라는 생각으로
열공하는 내모습을 그려 볼 때

인일 이라는 울타리에서 보낸 그 시절 인연으로
도처에 스승을 만나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됨은
무슨 늦복인지.......

오늘  처음으로
인일 컴 학당에 동영상 촬영과 올리는것
배우려고
낯 두껍게 깔고 참석했는데
그동안 진도 나가는것 따라 잡을려고
나름대로
진짜루 열심히 독학해 갔는데(아마 고등학교때 이리 열심히 했으면 서울대학 정도쯤은.....)
기초지식이 전무 한지라
제대로 말귀를 못알아 먹으면서도
몇가지라도 선생님 가르침에  새롭게  알게 되니
그 기쁨이 얼마나큰지.......

컴에 들어와 배운것 올려본다는 설레임 때문에
한시간이 여삼추라!


카메라 노트 열심히 챙기구
쓰레기 정리 하구
룰루 랄라 교정을 나왔는데
아뿔사!!~~~~
한참을 지난 뒤
컴 본체에 꽂아논 카메라 짹은 그대로 꽂아 논 체로.......

고저 죽으면 늙어야 되는건지
아님 늙으면 죽어야 되는지........

인일 여고에 전화하여
여러 선생님 귀챦게 만들고
마음급한 나는
다시 바꾸 인일여고 행!!~~~~~~

친절한 선생님들
교무실에 얌전히 갖다 놓으셨으니
반갑고 고마움에
그리고 부끄러움에 제대루 눈도 못맞추고 인사도 어정쩡하게......

그리하여 
또한 연습 좀하구.....

먼곳에 있어
같이 배움을 못하는 종심이 생각하면서
종심이가 찍어 씨디로 보내온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다.

본을 생각 하면 
나는 또 가슴이 설렌다.

첫째이유는 나의벗 종심이가 살고있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그곳 순박한 본 공동체 교민들의 따뜻한 환대를 잊을수가 없음이고 
세번째는 베토벤의 도시라는 것이다.

 그리고 덧붙인다면
그곳의 유서깊은 유적들과
라인강의 아름다운 풍광
어느 유럽인들 보다 친절한 독일인이라고 말할수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도 계속 설레임을 맞고싶은
나의 마음에
내스스로 청춘이라고 불러 본다면
과욕이라고 흉은 볼지 볼라도
새로움에 도전하고 깨우치며
즐거움에 산다느것은
신나는 일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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