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예고없이 찾아든 영자의 복잡해진 사생활로 인해 마음 아파하던
젖소부인1이 영자의 힘이 되어주고자 엘에이로 날라왔다.
도착한 날부터 영자네 집 살림은 물론 영자의 복잡한 사생활 뒷처리하느라 정신없다.
하루 24시간을 마루바닥에서 지내며 영자의 곁에서 떠나지않고 어떠한 도움이라도
아끼지않고 영자와 함께 나눠야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대학친구들의 전화가 빗발치지만
꼼짝않고 영자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런 젖소부인1의 희생을 알고 있는 젖소부인2가 바쁜 일정중에도 갈비찜과 함께
몇가지의 음식까지 날라다 주더니 오늘은 젖소부인1에게 늦은 아침겸 점심을 접대한다하여
나갈 준비 갖추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젖소부인들에게 기죽지 않으려고
영자도 뽕이 많이 들어간 가슴가리개로 착용하고 젖소부인2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며칠전 젖소부인2가 맛있는 음식을 떨구고 돌아가자 젖소부인 1이 심각하게 한마디 한다.
잠시 고개를 꺄우뚱거리던 것을 멈추고
"젖소부인 2는 수술했나??"
그리고 다시 덧붙인다.
"나도 크지만 젖소부인2 도 만만치 않네"
듣고 있던 영자.... 그 자리에 쓰러진 채 말을 잃었다.

재미있으라고 제목을 빨강색으로 크게 했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