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은성아~
차 한잔하자꾸나
넘 바쁜 널 보며 안타까워
성자 말대로 조정해가며 ... 건강 지키거라
음악올리기 연습해보았지
그러면서 감상에 젖어 니들 그리워한단다
724에 너와 동행한 백담사 산행그리워 비슷한사진올렸단다
금방 올거지 이곳에?
은성아, 안녕?
건강을 잃으면 모두 잃는거야. 난, 너무 잘 알지.우리 나이가 이제는 자기 몸과 치사하지만
타협하면서 살아야 된대.<박완서님 말씀>
다시 만날 때는 힘찬 모습을 기대하며.............
친구들아, 너희들의 댓글을 받아보니 정말 우리 시인친구 오인숙의 '친구'라는 시가 떠오르는구나.
너희들의 반가운 이름, 따뜻한 말한미디의 안부! 가슴이 찡했어.
나를 이시간 행복하게 해준 성자, 영숙, 초현이... 답글을 올리면서도 입가엔 미소를 머금고 있다.
나는 어제 예정대로 뉴욕 집회를 잘 마치고 돌아와 남편과 함께 다시 우리교회 성도집을 방문하고 이제 돌아온지 얼마 안됐어.
몸은 여전히 피곤하지만 집회의 결과가 좋아 내년 1월 집회들이 다시 잡히는구나. 감사한 일이지.
다음주에도 다시 뉴욕 집회가 있어 올라가야해. 물론 남편이 뉴욕까지 운전해서 가는 일인데
이곳 필라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어제갈땐 차가막혀 거의 3시간 반 만에 도착했단다.
운전은 내가 힘들다고 남편이 다 해 주었는데 왜 이리 피곤한지 모르겠다.
참, 뉴욕에 떠나기 전에 드디어 문희와 연결이 되어 문희내외가 내 집회하는 교회까지 왔었어.^^
그리고 다시 우리 호텔로 와서 함께 24시간 open 하는 금강산 이란 음식점에 가서 밤참도 함께 나누고
그동안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정을 풀었지.^^
아참, 너희들 소식을 궁금해 하기에 전해 주다가 우리 테마여행중에 익살스런 후배의 얘기도 들려주었어.
그 "계란장사' 얘기!ㅋㅋㅋ 아주 자지러지게 웃어대더라. 같이 눈물이 나도록 웃었단다.
남편들이 둘이서 무슨 얘기들을 하며 그렇게 웃느냔다. 그러니 더 웃었지...ㅋㅋㅋ
다음주 수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어.
지금 이곳시간은 밤 11시반, 그곳은 주일 아침 12시 반, 모두들 교회에 간 시간이겠지?^^
보고싶구나. 그래 친구들아, 건강하지 못하니 만사가 귀찮고 힘이 드니까 더 피곤해 지는것 같아.
정말 우리 서로 건강하게 있다가 만나자!^^.
야, 임마! 나 은성이야.^^ 이곳은 아침이 아니고 자정이 넘은 시간이란다.
그동안 잘있었니? 컴 실력이 아주 일취월장 하시는구려.^^
근데 이사가는 날이 점점 닥아 오고있지? 이사 하는일이 정말 보통일이 아닐텐데 아무튼 큰 변화를 가지는 것도
해 볼만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네가 많이 힘들겠구나.
이제 내가 한국가면 넌 내 주변에서 없을 거라 했더니 정화말이
네 집이 먼저는 우리집에서 서울 쪽으로 2정거장 이지만 이사할집은 인천쪽으로 2정거장 이라고 하더라.
그럼 여전한 거나 마찬가지 겠지?ㅎㅎㅎ
이렇게 올린 네 글을 보니 여전히 건재하구나 싶어 반가움에 몇자 적었다.
나는 이제 곧 잠자리로 갈거야. 내일 금요일은 뉴욕에서 집회를 하는데 드라이브 해서 가야하거든.
뉴욕사는 문희랑 연락이 되면 뉴욕에 간김에 얼굴이나 보고올까 싶어 메씨지 남겼는데 아직 전화연락이 없다.
그럼 우리 이제 서로 건강하게 있다가 만나도록 하자.
나는 한국에서의 바쁜 일정이 너무 힘에 겨웠는지 아님, 그래도 집이라고 오니 긴장이 풀려서인지
몸상태가 계속 안좋아 지금껏 헤매고 있어요. 시차적응도 힘들었고...
하지만 짜여진 스케쥴따라 해야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그런대로 감당하면서 지내고 있지.
한국은 폭우주의보가 내려 있는데 네가 올린 사진에 내리는 비는 무언가 정감을 일으키는 비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