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이동파 화가들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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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
Serov
?
초상화를 많이 그린 발렌틴 세로프는 ?1865년 St. Petersburg에서 태어났고
파리와 모스크바에서 Repin 과 Chistyakov에게 사사하였다.
초기 작품인 The Girl with Peaches (1887), 와 ?The Girl Covered by the Sun (1888)등?
?수 많은 초상화중에는 유명인사, 작곡가, 배우 작가들도 많다.
우선 그림 부터 보세요.
Self-portrait, 1880s (자신이 그린 초상화)
The Girl with Peaches (1887)
The girl in the Sunlight.
S.M. Botkina, 1899?
detail of Botkina
Children, 1899 (화가의 아이들)
Portrait of?Nikolai Rimsky-Korsakov?1898.( 작곡가)
Portrait of?Maria Yermolova?1905 ( actress)
Portrait of Konstantin Balmont. 1905
Portrait of?Ida Rubinstein1910
- 250px-Serov_Self.jpg (22.5KB)(1)
- serov_peach.jpg (254.3KB)(1)
- serov_ sunlight.JPG (38.6KB)(1)
- 714px-Walentin_Alexandrowitsch_Serow_004.jpg (71.2KB)(1)
- 800px-Portrait_of_Ida_Rubenstein1.jpg (56.9KB)(1)
- 449px-Serov_Botkina.jpg (48.5KB)(1)
- serov_botkina.jpg (236.2KB)(1)
- 436px-Walentin_Alexandrowitsch_Serow_002.jpg (40.8KB)(1)
- 347px-Konstantin_Balmont_by_Valentin_Serov_1905.jpg (46.6KB)(2)
- serov_maria.JPG (20.3KB)(1)
혜경아~~~`
여긴 지금 여름 장마비가 연일 내리고 있단다.
컴에 앉아 혜경이가 올려준 그림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 만들려구......
그런데 이동파화가중 풍경화 잘 그린 레비탄그림보고있노라니
그림중 Last Fall 보면서
작년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에서 본 초기 피카소그림과 비슷한 분위기가 풍기던데......
난 그때 너무 충격적이여서
숨이 멎을것 같았단다.
9세때 그린 복숭아빛 풍경화 그리고 노을
파스텔톤의 동화같이 아름다운 색의 표현이
그어린 나이에 어찌 가능했을까?하고......
정말 천재는 역시 다르다고 다시한번 감탄하구!~~~
지금도 그충격의 여파가 대단해!
여행중 바르셀로나 둘르면
꼭 피카소 미술관을 가보라고 추천하구 싶구나
지금도
피카소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혜경아~~`
아직도 창밖엔 비가오고있네~~~~

![]() |
오늘 온다던 책이
비로 인해 내일 도착한다고 합니다.
그 이름 "나타샤댄스"...................
세로프의 스승인 레핀이 발레 댄서인 이다 루비쉬탄인을 그린 그림을 보고
무척 화를 냈다고 하지요...
정적인 음악만 올리다 보니 지루한듯해서..............
이 나타샤댄스가 끝나면 곧 혜경이가 올린 저위에
초상화에서 만나볼수있는 음악가인 림스키의 음악을 들으시면
또 차분한 아름다움을 만나게된답니다.
그래도 오늘 우리집남자와 정기검진때문에 서울행을 단행했고
아주 늦게 돌아왔지요.
혜경이 올려준 세로프 초상화 그림들 다른 그림과 달라서
지루할 수도 있지만 각각 주인공들의 풍기는 개성이
또다른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 주기도 합니다.
음악을 올리면서 언급한 바로 저 위에
벌거벗은 모습의 좀 말라보이는 (요즈음 흔히 여성들이 원하는 체형인거 같기도하고)
여인의 그림을 이야기 해 보려합니다.
이다 루빈스타인은 현대무용가이며 매혹적인 댄서이자
자유분방한 사생활로 잘 알려진 여인이었다합니다.
그녀를 세로프는 아주 파격적인 방식으로 당시에 미술세계파를 중심으로
많은 작업이 이루어졌던 일러스트레이션처럼 그려냈던것이지요.
고전적인 여성미를 잃어버린 각이진 어깨
뱀같은 느낌의 스카프 ,
손가락의 무거운 반지등은 "팜므파탈"(와우~ 그 정도의 대접을 받을만큼
요염해 보이지는 않는데말이지요)로서의 이다 루빈쉬타인의 이미지를
완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가 고혹적이지만 위험한 여인 이라는것을 극대화시키려고
아마도 파격적인 화풍을 사용했나봅니다.
1910년대에 그린 그림이라는점만 생각해도 파격은 파격인거같군요
레핀이 이 작품을 보고 무척 분개했다고 하지만
<그러나 제자인 세로프는 이미 스승인 레핀이 알수 없는 다른 세계로
가고 있었다.> 고 합니다.
오히려 나는 레핀이 성공한 스승이란 생각을 지울수가 없군요.
한단계를 뛰어넘는 제자를 두었으니..................
오늘은 우선 아래서 위로 초상화의 주인공인 여성들을 위주로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검은 의상을 길게 느리고 두손을 공손히 잡고 서있는
나이 지긋한 중년은 넘어섰을것같은 여인은
마리아 예르몬로바라는 당시에 모두의 존경을 받는 국민배우였다고합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 툭하면 붙이는 그런 흔한 국민XX가 아닌
절대적인 존경을 받는 배우였답니다.
그래서 세로프는 그녀를 위를 향해 쳐다보는 시선으로 그리고
기념비처럼 당당한 포즈로 이 노여배우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고합니다.
<디테일을 과감히 생략하여서 여성적인 느낌을 지웠으며
회색과 검은 색의 거의 모노톤에 가까운 색조는
자신의 삶에 자부심을 느끼는 예인의 내적인 엄격함을 보여준다>
이 그림에 대한 셜명의 중요한 포인트는 이 세줄에 다 있군요.
혜경아!
미서나!
그림에 대한 설명까지 자세히 해 주시는 솜처럼 포근포근한 언니
요즘 우리방이 수준이 엄청 높아지고
세련되어 져서 황송할 따름이옵나이다.
아마 안마도의 정우, 문화수준 높은 조영희, 호문, 종심, 영환, 병숙,
무자, 인수기, 광선, 혜선,옥희 (땅끝마을 갔을때 가이드가 설명 했을때
틀렸습니다 정정하며 다시 설명해 주는 것을 보며 옥희에게 감탄을 했습니다.)
아마 많은 우리의 친구덜이 요즘 은희언니와 혜경덕에 미서니는 물론이고....
편안히 문화생활 합니다.
고맙습니다.
혜경이 올려준 세로프 초상화에 곁들여 물론 저위에 자화상도
20세전의 그 자신이지만서도 20세라고 하기엔 노숙해 보이는 자화상
도 올려보고 그의 관한 이야기도 읽은대로 이야기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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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프는 위의 자화상에서 보는 바와같이 20살의 청년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깊은 우울을 담은 모습으로 자신을 그렸다.
그는 좀처럼 어둠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것처럼 그속에서 세상밖을 응시하고있다.
그의 첫시작은 시대가 끝나는 지점이었다.
언제나 끝은 분명히 보이지만 시작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 법이다
초상화를 그리면서도 잔재주꾼으로 전락하지않고 진정한 예술가로 살아남기
위해서 한작품 작품마다에 목숨을 걸었다고 해야 맞을런지...............그렇다.
밀려드는 초상화 주문에 정작 자신이 하고싶은 새로운 것들은 뒤로 미루어햐
했다고하니 그의 갈등을 짐작할 수가 있지 않을가한다.
예나 지금이나 즉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정한 예술가라면 누구나 겪는
고통일것이다.
이시대 내 주변에 아주 가까운 곳에서도 종종 보는일이니...................
많은 초상화 주인공들이 작품의 완성도에 만족했지만 본인은 항상 불만족했다한다
만족을 모르는 이 예술가는 새로운 예술을 갈구했지만
그도 어느 천재 예술인들 처럼 나이 46세 아까운 나이에 숨을 거두었다.
참으로 예술이란 창작의 작업은 피를 말리고 뼈를 깎는 일이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는것같다.
바로전에 만난 이삭레비탄은 40에 떠나고..........
여튼 세로프가 숨을 거두기전에
"하나 하나의 초상화들은 나에게는 지독한 병이다" 라고 했다니
그렇게 자신의 생명을 소진 시키면서 인물을 대면하고 그려 나간 것이었다.
<그것은 어쩌면 거대한 기 싸움의 과정이었는지도 모른다
초상화속의 인물들이 드러내보이고 싶어하는 모습과 세로프에게
보이는 모습을 본다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인지도 모른다.
세로프처럼 타인의 영혼을 보는 경우이든 자신이 자신의 진실한
본 모습을 보는 경우이든 말이다.>
이 말은 예술인들에 한한 이야기만은 아닌듯도싶다.
(존칭을 쓰다보니 글이 늘어지는거 같아서 생략했지요.
그저 좀 글이 읽은내용 생각해보며 옮기고
덧 붙이고 하다보니 어색하네요.........ㅎㅎㅎㅎㅎ...
저위에 세로프란 이름을 널리 알리게한 그림 "복숭아와 소녀"
레핀의 그림에도 나온 마몬토바의 딸을 그린 그 작품의 내용은
내일 올리렵니다.....자야하겠기에.....)
언니가 올려준 글과 그림 읽어보며
바를 올리고 내리며 감상하는 마음이 행복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구........
진작에 이렇게 미술 상식을 넓혔다면
주마간산식으로 미술관을 스치지는 않았을텐데.......
후회막급입니다.
언니~~~
이동파화가 1은 어디에 쓰여있는지?
글번호 아시면 가르켜 주시구
그리고 그동안 언니가 올렸던 화가들의 그림과 설명 올린글
번호 좀 쭉 올려주세요.
이 여름 그림 감상하며 문화가 산책을 나름대로 해서 교양(?)좀 쌓을려구요~~~
늘 고마운마운 마음 간직하며
열심히 읽으며 공부할께요!~~~~
.gif)
나도 얼척지근하게 학교라고 다니다 그림도 중도 포기하고
그때는 그때나름대로 핑계가 많았지만서도
이제 이렇게 늙어가는 나이에야 쬐깨 철이 들어서
그 싱싱하고 기운 철철 넘칠때 지금 처럼 시간 쪼개서
아름다운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는 기회를 만들었을걸.......하고 쓸데 하나없는
후회 비스므리한거 하는지가 얼추 이삼년 되었네
후회한들 소용이 없으니 지금이라도 남은 여분의 시간
열심히 살다간 예술인들 살아온길 살펴보면서
혜경이 말대로 빙산의 일각이라도 만져보려 하는것이지뭐
미선이나 나나 별반 다름이없고 하네.
그림 한 작품안에도 모든 사람사는 이야기가 있고
치열한 역사가 있고 신앙이 있고 우주만물의 이치가 기본으로
깔려 있다는걸 알기 시작하고부터..............
전에 어렵게 나간 해외 여행에서 만난 귀한 시간들이
나 또한 너무나도
아까운 생각도 들고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추억은 있으니
그것도 귀한것이라 위안삼고 있지.
이다음 기회가 오거나 만들거나 했을때는
또 다른 감동을 안고 오고싶어서 여력이 있는한엔
열심한 학생이 되고 싶다누......이렇게 선후배 서로 독려하면서 하면
더 분발할것이고.............ㅎㅎㅎㅎㅎㅎㅎ.....
참 이동파 첫번째는 자유게시판에 김영주 위원장이
2기방에서 옮겨갔는데..........차례번호 2749 에 시작은 했는데
미선이가 전에 본걸로 아는데 .........
오래되고 단편적이고 협소한 러시아의 관한 책들보다
도판도 훨씬좋은 러시아 문화사와 미술사 받아 읽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올렸던 그림이야기들
에이~휴.....보충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아보여 아쉬운데
일단 내 연습장에서 다시 처음부터 정리하려 해
복습하는 마음으로다...........................
그리고 현지에 직접가서 눈앞에 딱 막닥들이면 어떨할까
지금부터 설레이기도하고 하니 그 또한 좋은일인듯 싶네.
우리 모두 그런 희망으로 살자구요
참 .................그리고
오늘 미선인 봄날 작은음악회에 참석하는 시간일텐데
나는 아침에 명옥이 전화받고 이곳이 비가 내내 내리고 있는걸
아는 명옥이 돌아가는 밤빗길 걱정해주고 해서 어찌할가 하던차인데
지금도 비는 내리고 해서 보고싶은 얼굴들과의 만남을 포기했다네.
..........복숭아와 소녀 베라 마몬트바의 초상........
베라 마몬토바는 당대 최고의 예술 후원가인 사바 마몬토프의 딸이다.
마몬토프의 여름 별장인 아브람체보에는
지금도 그림 속소녀가 앉아 있던 식탁과 의자, 벽 장식이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한다.
소녀의 등 뒤로 보이는 나무로 만든 장난감도 그곳에 그대로 있어
120여 년의 시간의 흐름을 잊게 만들게하고,
다만 벽에 걸린 둥근 장식용 접시는 그곳에 없다고한다.
소녀의 둥근 윤곽과 의자들이 만들어 내는 둥근 연속선을 고려해
세로프가 의도적으로 그려 넣은 것이기 때문이란다.
창쪽으로 커다란 식탁이 있는 이 방은 예술가들이 함께
토론과 연회를 즐기던 장소라고 하는데,
이곳 아브람체보를 방문해서 이 방을 보고있을라치면
그림속에 베라 마몬토바가 금방이라도 산책에서 돌아와
머리카락이 흐트러진채로 앉아 있을것 같다고 한다.
소박한 소녀의 표정, 어린 시절의 때 묻지않은 행복감과 청춘의 설레임
이러한 청춘의 감흥은 인상주의의 경쾌함으로 표현되고 있다.
<세로프의 인상주의는 너무나 면밀해서 고전적 화풍과
자연스럽게 녹아 들고 있다.>
세로프는 전통적인 이동파의 화풍, 인상주의적 화풍,
상징주의와 모던 양식등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았다.
그는 두려워하지않고 진정한 예술가다운 대범함으로 전통적인 방식의
붕괴와 새로운 표현 형식의 발견 과정을 밟아 나갔다.
이동파, 아브람체보파, 예술 세계파를 두루 거치면서 그는,
' 19세기 미술에서 20세기 미술로 건너 가는 다리"가 되었다.
과거는 그를 통해서 종합되었으며 미래는 그를 통해서 열렸다.
세로프의 초상화들은 트레야코프 미술관의 대형 홀 두개를
가득채우고 있다고한다.
내가 짧게 가지고 있던 러시아의 대한 선입견을 일시에 바꾸어놓는
충격이 아닐수 없다.
어떻게하면 러시아의 예술과 문화를 그렇게 큰 역사의 소용돌이속에서도
지키고 있을수 있었을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대단한 나라 러시아다.




유로파(Europa)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자 이름으로 페니키아의 왕 '아게노르'의 딸이었답니다.
?
그리스 신화에서는 천하의 난봉바람꾼이었던 제우스가 천상에서 들판에서 뛰노는 유로파를 발견하게 되고?
흑심을 품고 황소로 변신하여 지상으로 내려와서 유로파 그녀를 유혹합니다.
?
황소를 발견한 유로파는 황소를 쓰다듬게 되고, 황소가 등을 내밀자 그녀는 그위에 올라타게 됩니다.?
그러자 황소는 바다로 뛰어들어 내달립니다. 등에 타고 있던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황소뿔을 잡고 난리를 치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 되죠.
?
황소로 변신한 제우스는 그녀를 크레타로 데려와서 관계를 맺게되고 그래서 태어난 자식이?
미노스인데 크레타의 왕이 됩니다. ?미노스는 그곳에 유럽 최초의 문명인?미노아 문명을 만들어냅니다.
?
이런 이야기속에서 유로파(Europa)에서 현재의 '유럽(Europe)'이란 단어가 나왔다고 합니다.
은희언니 좀 쉬어가두 되지요? ㅎㅎㅎㅎㅎ
?
그래요 혜경이~..........ㅎㅎㅎㅎㅎㅎ....
실은 나 또한 이삭 레비탄을 만날때부터
그의 풍경화속의 고요함이랄까 평화스러움이랄까
거기에 한참 빠져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을때 부터
..........누구말 마따나 자연앞에 너무 왜소한 인간들이
이 좁은 공간에서 뭐 그리 잘 났다고 서로 힘들게 하며
사는가..........뭐 이런거부터.....어느땐 신파쪼로도 생각이 넘어가기도하고
아무 생각없이 무념무상으로 살 수는 없을가 ....
벼란간에 불자가 된듯 .........차원높은 생각인가 하다보니
씨잘데없는 염세주의로 가는거 같기도하고..........
와~아 화가 그림 몇 작품이 이 촌할머니 모자란거
증명하는거 같고 .....그러고보니 무기력증인가 보네요....ㅎㅎㅎㅎㅎㅎ....
유럽의 인상주의 화가들한테서 못 느끼는 그런점은
혜경이도 말하는 러시아란 나라가 주는 아주 특별한 무게감
뜨거운 불꽃같은 북극 이라는 표현을 갖고있는
이름으로만 알고있던 러시아의 생각못하던 이모저모를
한꺼번의 만나는 현기증일 수도 있겠다 싶기도하네요.
그런데 이 인간의 유전자 DNA 는 어떻게 설명이 필요한건지
팥 심은곳에서 팥나고 콩심은곳에서 콩나는 그런걸 또 느끼네요.
세로프가 그냥 세로프가 아닌것이
세로프 아버지는 유명한 작곡가였어서 세로프 아버지 오페라
<유디트>의 무대장치 작업을 하기도 했다고 하고
또한 파리에서 있었던 러시아 시즌에 상연될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발레 [세헤라자데]릐 무대 장치도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하니
그의 그림이 어느땐 자연의 소리 그자체로 들려오는거 같던 느낌이
그냥 된것이 아니란것을 그의 가족관계 설명에서도 알게 되었지요.
혜경이 올려준 유로파는 세로프가 그리스를 다녀오고나서
영향을 받아 그린 작품이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세로프가 그리스를 다녀오고나서 그림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하거든요.
대조가 되는 그림들이랑 보면서 쉬어가니 좋습니다요....ㅎㅎㅎㅎㅎ....
다음번에 막심 고리키의 초상과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의 초상을
올려주어봐요.

그림을 들여다 보니
예사롭게 보이지가 않네요.
너무 편안히 그림 감상하며 지식 넓히는것이 송구스럽기두하구......
그런데 요즘은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서 읽고나면
작품에 나오는 이름과 작가이름도 혀에서만 맴돌고....
.

진작에 왜 열심히 안살았나 후회도 해보고......
그런데 혜경아~~`
왜 이동파라구 붙였는지?
난 궁금하구나!
어제 은희언니 만나면 여쭤 볼려 했는데
결국 날이 궂어서 못오셨군요.
가끔 나는 이곳이 도시랑 아주 가깝다고 느끼면서도
고도에 사는 느낌도 갖고있지.
명옥이도 먼곳에 사는 자기나 나나 집에 있길 잘하니 그리 말하기도하고
또 비가 몹씨 오기도하지만 무언가 잡혀있을땐 그 분위기
깨트리고싶지않은 마음도 있고 한곳에 집중하다보면 그렇기도해.
그렇지만 혹자는 오해도 하고하나봐......어쩌겠어....섭섭해해도
내 능력이 팔방미인은 못되는걸 .....나 그냥 한길만 가는 답답한
사람일 수도 있다고 이해를 해주길 바랄뿐이지뭐....ㅎㅎㅎㅎㅎ....
이동파.............
이거 사실 이곳에 간략하게 쓰기엔 뭐하지만
이동파가 생겨난것은 러시아 역사 전반적인데서 비롯한것이기 때문인데
그걸 대충만 쓰자고 해도 몇페이지 분량이니 간략하게 가져와 적어볼게
......................................
러시아 아카데미에서 화가로서의 안정적인 길을 포기한
겁없는 젊은이들 '14인의 반란자' 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작업실과 주거지를 공유하는 생활 공동체 '페테르부르크 예술가조직'을
결성하고 세력을 키워갔다고한다.
모스크바에서 활동하던 페로프를 중심으로 한 여섯명의 화가들과
상트페데르부르크의 화가들 사이에 공동체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1870년 크람스코이와 비평가 스타소프의 전격적인 합의로
'이동 전시협회'를 결성함으로써 마침내 미술사에 '이동파'라는
이름이 등장하게 된다.
이동파의 목표는 첫째, 러시아의 모든 사람들에게 동시대 예술 작품의
감상 기회를 주는 것, 둘째, 러시아 사회에 대한 애정을 함양하는것,
셋째, 작품 판매를 보다 용이하게 만드는것이었다.
즉 한편으로는 미술계의 민주화를 추구하는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관과
중앙 귀족들에게 국한되어 있던 컬렉터 층을 확보해 작가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려는 의도였다.
여러 도시로 이동해 가며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의미에서
"이 동 파" 라는 이름을 붙였다.
특수한 몇몇 사람들이 아니라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미술계 브나로드( 민중 속으로 라는 뜻의 러시아말)
운동이었다.
1923년 마지막 전시를 갖고 혁명 정부 하에서 조직 개편을 위해
해체되기까지 무려 52년간 존속했던,
세계 미술사상 유래 없이 장수한 화가 그룹이었다.
러시아 문화사와 미술사를 구해놓고 읽기 시작하는데
혜경이 말대로 이 두꺼운 책을 처음부터 차례로 읽긴해야하는데
벅차긴 하지요........궁금해서....
우선 퍼즐 맞추듯이 알고있는 부분 다시 찾아읽고 대조해보고 합니다
순서가 뒤죽박죽이지만 어쩌다 러시아 그림 보게 되어서
시작한 일이니 그만해도 다행한 일이고 전에 알고있던 부분과도
연결이 되어 가는걸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예술이란 어느 한부분도 연결고리가 안되는 부분이 없으니까요.
문학, 음악 , 미술,...........
이야기를 펼쳐볼게요.
내가 읽기시작한 미술사를 펼쳐 세로프가 초상화를 그리면서
그가 그리고 싶어하던 주제로 취한 중요한 작품이어서
혜경이보고 올려달라했지요.
러시아의 문단에 혜성처럼 나타난 막심고리키를 본 세로프는
민중의 밑바닥 삶을 스스로 겪었으며 그것을 문학으로 형성한 고리키,
그가 그려온 귀족들과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이 문인의 특별함에
즉...........민중들의 고통을 최대한 느낀다는 의미에서
"막심 고리키(최대한의 고통)" 란 필명을 쓰는 고리키의 초상을
그리고 싶어했을건 분명했을것 같지요.
가끔 그리고싶지않은 초상화 청탁을 거절하기도 했다고하니...........
사실 고리키는 가난한 민중 출신이라서 귀족출신인 백작인
톨스토이가 평생 느꼈을 고통을 유년기 때 이미 느꼈을지도 모른다, 고
극적인 표현을 해놨더군요.
그림 설명.................
[ 넓적한 이마와 큰 눈, 넓은 코를 가진 막심 고리키의 얼굴은 신선한
열정이 가득 차 있다. 고리키는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금욕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순교자의 표정을 하고있다. 화면의 가득 찬 격렬한 붓질은
"혁명의 바다제비"(이 표현때문에 그림을 더 자세히 보게 되더군요)라는
고리키의 별명을 떠올리게 한다.
역사와 함께 사라질 귀족 계급의 무기력과 창백함에 대비되는 활력을
세로프는 정확하게 포착했던 것이다.
이 초상화 속에 역동성을 부여하는 것은 바로 손의 움직임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신념을 지킬 것을 맹세하는 듯한 확신에 찬
커다란 손은 구성의 중심에 있으며, 사고의 흐름을 표현한다.
배경을 없애고 단순한 공간이 표현되어 있어 인물의 윤곽이 만들어내는
단순하면서도 분명한 리듬을 느낄수 있다.
디테일을 생략하고 실루엣으로 인물을 처리하는 감각은 후에
세로프가 '스틸 모데른' 양식으로 넘어갈 것을 예감하게한다.
혜경이한테 그래서 이그림을 올려달라했지요.
혜경아!
이 방에는 전문가들만 모여서
나같은 문외한은 댓글 쓰기에 엄두가 안나네.
아무튼 모르고 있던 러시아 이동파 화가들의
작품들을 여기서나마 대하고 공부하게 해주니 고맙구나.
김은희 선배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이렇게 저희 방에 오시어 알찬 미술사를 공부 시켜주시니요.
저도 이동파의 뜻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젠 알았네요.
미선아! 여기서 또 만나니 다른 기분으로 반갑구나.
종심후배 안녕하세요.
전에 혜경이 우리2기방에 고흐 올릴때서부터
오면가면 이야기 나누다 이젠 공평하게 3기방에서도
이야기 나누고 하네요.
어디이면 어떤가 하구요.
홈피라는곳은 서로 이야기상대 찾아서 교류하라고 생긴
사이버공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린 전문가란 말 감히 부칠 사람은 못되지요.
늙었지만 노년의 학생......혜경이 말대로 뒤늦게 공부하고싶은
학구열은 누구못지않게 갖고있긴 하지만요....ㅎㅎㅎㅎㅎ...
실력은 초짜이지요.
열심히 노력은 해보려고 하는데 어찌될런지..........
미지수지요.
종심아~~~~~
요기서 만나니 기분이 새롭지!~~
난 네가 미술관 데리고 다닐때
너무 많은 그림 한꺼번에 보려니 질려서
대강대강 보고 지니친게 여간 후회되는게 아니야~~`
진작에 이렇게 관심 같구 대강이라도 알구 갔으면
아주 신나는 테마 여행도 겸할뻔 했는데.......
언니~~~
설명 들으니 궁금증이 확 가시네요.
아! 아~~!
그래서 이동파라구 했군요.
미술사에 지대한 공을 한셈이네요.
미술에 대한 대중화~~
그리고 가난한 화가들의 숨통 역활두 해주구......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언니 ~~~
힘 드시드라두 계속 공부 시켜 주세요.
홈피에 들어와 노닥거리는 외의 보람도 꽤 크그던요~~~
이동파를 탈피해서 스틸 모데른이라는 새로운 양식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것은 고리키 초상화를 그릴때부터 이미 예고되어
이미 이야기했지만 ......... 아쉽게도 시작과 더불어 그는 죽고
살아졌고 세로프는 이동파와 예술 세계파의 시대를 연결해 주는
매듭 같은 중요한 존재로서 남았다고 해야 할것이다.
스틸 모데른은 아르 누보라는 국제적 양식의 러시아적 번안이기도 하고
예술 세계파의 중요한 방법론이기도 하다.
그저 피상적으로 알고있는 ...신미술이란 미술사 용어이고
장식적인 양식이라는 것만 얼추 알고있는 아르 누보에
대해 또 가지를 쳐서 찾아보고 그림보고 하느라 몇시간 보내고
다시 안나 파블로바 초상을 그린 세로프가
이 춤추는 발레리나를 무대위에 조명을 받은 모습을 아무런
존재감이 없는 깃털처럼 표현하고 오직 신비롭고 푸른 빛만이
그녀를 감싸고 있을뿐 그녀가 육신을 버린 영혼이 춤을 추듯이
그려 냈다고한다.
이 초상화를 캔버스에 템페라로 그렸다고하니 문득 고흐의 수채화 탬페라
"마차와 기차가있는 풍경' 이 우리나라 누구인가가
소장하고 있다는 걸 고흐 그림 올릴때 알았던 기억도 나고 한다.
지금 이시간 컴에 앉아 계시는군요~~~~~
실은 11시에 무기여 잘있거라 영화 보려고 했는데
열공하는 바람에.... ㅎㅎㅎㅎㅎ~~~~
언니~~
아르누보란말 익히 들었지만 정확한거 모르구요
계속 GO!~~ GO!!~~~
열공 모드로 갑시다요!~~~~~
무기여 잘있거라 그 잘생긴 록허드슨 , 제니퍼존스 나오는
헤밍웨이 작품.........고것도 다시 보고 내가 아르 누보에 대한것
대충 적어볼것이여....영화보고 오시게....


혜경인 언제 나타나나.....기다려지네.
자 그러면 아르 누보 열심히 적어 볼것이여......진작에 이렇게 공부좀 잘할걸...ㅎㅎㅎㅎㅎ...
...........아르 누보...........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서 유럽전역에 넓게 퍼졌던 장식적 양식을 일 컫는다.
아르 누보에 대한 관심은 1930년대에 살바도 르 달리(이 화가 유명한 콧수염 생각나지요)
를 중심으로 하는 파리 초 현실주의 그룹과 1937년에 발간된 니콜라우스 페브스너의
<위리암 모리스로부터 발터 그로피우스에 이르기 까지의 근대 운동의 선구자들>
에 의해 다시 환기되기도 하였다.
근래에는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열린 아르 누보 전람회 등의 여러 전람회를
통해 관심이 지속되기도했다.
이 양식의 특징과 역사등에 대한 연구는 로버트 슈무츨러에 의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는데 그는 이 양식의 주된 테마를
"해초나 식물의 넝쿨" 따위를 연상시키는 길고 감각적이며 유연한선' 이라고
이야기 한바 있다.(그런 그림 본 기억이 날겁니다.)
19세기 후반에 유행처럼 번졌던 아카데미적인 역사주의에 대한
반발로서 나타난 아르 누보 운동은 과거의 전통양식들을 모방 혹은
변형하는 차원을 탈피하여 하나의 새로운 양식을 창출해 내고자했다.
장식 미술적인 성격이 강한 그것은 그래픽이나 일러스트레이션등을
포함하는 실제적인 응용미술 분야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났다.
(미선이 대학때 많이 접했을텐데)
이 운동은 런던에서 대두되어 대륙으로 퍼져 나갔다.
독일에서는 이 양식을 유겐트 수틸이라고 부른다(종심후배도 찾아보면 좋을텐데)
훗날 장식 과잉의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면서 세기말적 악취미라고
비난을 받기도 한 아르 누보 운동은 근년에 이르러 활발하게
재 평가를 받고있다. 그것은 장식적, 상징적 표현을 고취함으로서
반인상적인 현대에 이르는 디딤돌이 되었다는것이다.
특히 아르 누보의 세례를 받았던 고갱과(그러고보니 고갱의 자화상의 장식이 생각나네요)
그 주변의 화가들이 추구했던 환상성은 현대 미술의 전개에서 새로운길을
개척하는등 중요한 역활을 했다.
휴~우.....와아.....덕분에 다시 머리속에 재입력하고....


혜경이 부른듯이 나타나고
이곳저곳에서 본중에 한 분야 스테인드 그라스 에
뉴 아트의 장식적인 아름다움........한마디로 아름답다고 하기보단
난 이쁘다고 하고싶네.
그러나 저러나 그다음은 어찌 할려누.......
궁금하니 지금 자리에 있으면 이야기 해주세요...ㅎㅎㅎㅎㅎ...
어느때는 생소한 이름이나 미선이 말대로 자주 쓰는 용어이지만
확실하게 뭔가 집어서 표현못하는 그런걸 다시
공부하는게 중요하더라구요......
러시아 미술관 안가보았지만 벌써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그많은 작품들 찾아볼것인지
대충 공부가 되었는데 앞으로 어느때 어떤경로로 찾을것인지
더 연구해 보고 서로 정보교환을 하자구요...ㅎㅎㅎㅎㅎ....
생각사록 즐거워서 좋구요
이동파의 마지막 시기를 풍성하게 했다는 니콜라이 야로센코가 어떨까요/
이 한밤에 주무시지들 않고
계속 열공 모드로.......ㅎ~~` ㅎ ~~~~
지금 막 무기여 잘 있거라 영화보구
다시 미술공부하러 왔는데
'어라~~~~~ 왜 잉글리트 버그만이 안나오는거야?'
"하 세월이 너무 많이 흘러 내가 생각이 하나두 안나네! " 중얼 중얼 거렸더니
우리 옆지기 옛날 옛적 원서루 읽었다며 스토리 이야기 해주는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무기여 잘있거라!>루 착각하구
케리쿠퍼랑 잉글릿드 버그만 타령만 하고 있었으니.......
그저 죽으면 늙어야 된다는 ㅎㅎㅎㅎ~~~~~~
각설하고.......
그새 혜경이가 우아!~!@#~~~~~~~~`
아르누보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언니 말대루 제가 대학에서 전공한거랑 일맥 상통하는데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하는 후회가 막급이네요~~ㅜㅜㅜ~~~~
다시한번 그새 올려준 그림과 글 다시 보면서
미술공부 좀 하다 자렵니다.
요즘 차분히 컴에 앉을 시간이 마련되지 않았는데
오늘 대충, 자세히(관심이 가는 부분) 읽었습니다.
사실 한꺼 번에 읽으려니 분량이 너무 많아서요.
그래도 메모하며 읽었답니다.
'이동파 화가'가 뭔지도 알게 되었구요.
은희언니의 학구열, 대단하십니다.
무엇이나 열심히 하시나봐요.
농사도, 음식만들기도.....
혜경언니 전문성도 따라갈 자가 없지요.
언니들 보니 저는 많이 부끄러워지네요.
잘 하는 것도 없구, 열심도 없구요.
그저 그림은 좋으니 조금씩 그리지만, 아직 내놓을게 없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이곳 저곳에 들어 가, 그림은 많이 보는 편인데
그중, 이삭 레비탄의 그림은 많이 눈에 익습니다.
감사합니다.
혜경아,
요즘 여기서 진짜 공부 많이 하네.
불란서말의 아르 누보가 독일에서의
Jugendstil 을 뜻하는지 몰랐구먼.
배움에는 끝이 없다던데 맞는 말이구나.
이 양식은 여기서 많이 대할 수 있지.
19,20세기 전환기에 지어진 집들이
이 근방에 즐비하거든.
그러니까 100년이 넘은 건축이지.
골동품 가게에는 Jugendstil 의
램프, 그릇, 장식품등 많이 있는데
비싸므로 종종 구경으로만 만족시키곤 한단다.
얼마 전 복사품의 램프를 구입 했는데
것두 싼 편은 아니더구나
비싼 헌 오리지날보다 새 것의 가짜품
봐줄만 하다고 보고 있거든.


혜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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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표정 하나 하나 관찰하면서
주인공의 감정상태를 추측하니 재미있구나.
우리가 친히 알고있는 음악가 초상도 보니
더 친근감이 가네!~
혜경아~~~
계속 좋은그림 올려주려마~~~~
광선이도 열심히 눈팅하며 지식창고를 풍성히 할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