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페테르부르그에서 버스로 30여분가면 '차르스코에 셀로(황제의 마을)'가 있습니다.

  이 곳에는 호박의 방으로 유명한 예카테리나 여제의 아름다운 궁전이 있습니다.

  푸쉬킨이 다녔던 학교와 수많은 작품을 쓰면서 살던 집인 푸쉬킨 기념관이 이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구 소련 시절에는 이 곳을 '푸쉬킨 시'라고 했습니다.

  지난 여름에 이 곳에 다녀왔습니다.

  문 앞에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단체 관광객들을 먼저 입장시킵니다. 개인적으로 가면 한참 기다립니다.

 

 

        정문을 지나도 다시 한 번 줄을 섭니다. 

 

   실내에 들어가서도 한참 줄을 섭니다.

 

      안에서는 이렇게 덧신을 신어야 합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입니다.

 

    벽을 장식한 조각과 붉은 커튼, 천장의 부조와 그림...

 

        동쪽 창가에 있는 '잠깨는 아이' 조각입니다. 반대편 서쪽 창가에는 '잠드는 아이' 조각이 있습니다.

 

여기가... 왕관의 방...이었나?

엄청난 크기의 천장화와 화려한 벽장식,

거울들...

 이 곳에서 소피 마르소 주연의 영화  "전쟁과 평화"의 파티장면을 찍었다고 하지요

 

   여왕의 파티장소...였을까요?

 

   벽거울과 조명입니다.

 

   작은 화려한 방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방마다 각각 이름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여왕의 식당?

 

  이 방은 그림의 방.

가운데 하늘색 도자기 조각물...

방마다 다 있는데... 

벽난로입니다.

 

또 다른 어느 방

 

이 궁전의 하이라이트...

호박의방(Amber room)입니다.

방 전체가 호박 琥珀 (귀금속)으로 모자이크되어있는 유명한 방입니다.

 2차대전때 독일군이 점령했다가 퇴각한 후

호박이 모두 사라졌다는데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방은 2003년에 다시 재현한 것입니다.

 

    방의 아름다움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기는 벅차네요...

 

   건물 내부를 구경한 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제부터 산책을 합니다.

여기는 매우 북쪽인데도 6월의 날씨는 우리나라와 다를 게 없더군요.

   반팔을 입어야 할 정도입니다.

 

   관광객이 탄 마차가 한 대 오고 있네요.

 

    상트페테르부르그의 들판

 

    아름다운 들판

 

    호숫가의 배들...

한 번 타보고 싶지 않으세요?

 

    호수를 평화롭게 헤엄치는 오리...

 

    참으로 잔잔한 호수...

 

    들판... 저 쪽에  동상이 하나 보이네요.

 

    호숫가의 별궁

 

    평화로운 들판...

 

   호숫가를 30여분 걸었더니 다시 궁전입니다.

 

    공원이 참 아름다왔습니다.

이 날의 좋은 날씨도 저에겐 축복이었습니다.

 

   러시아, 차르스코에 셀로의 예카테리나 궁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