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지난 유월 뉴욕 소호 스튜디오에서 가진 사진 워크샵에서
강의 사진자 메리 알랜 마크가 내게 물었다.
“어디에 살아요?”
“낙스빌 테네시 에서요."
야릇한 미소를 머금은 그녀가 다시 물었다.
“거기서 뭐해요?”
시골사람 ‘염장 지른는’ 소리같은 이 질문은 금방 ?내 아픈 곳을
살짝 긁고는 금시화살이 되어 되돌아오며 내게 물었다.
그래,
낙스빌에서 그동안 뭐 했어?
그리구 낙스빌에 대해 얼마나 알아?
?
막내를 낳기전 부터이니까, 우린 여기서 27년째 살고 있다.
아이셋이 다 별 일 없이 훌륭한 시민으로 자랐고
집도 있고 밥도 먹고 살 수 있게 해준 곳이다.
한국과 비슷하게 사 계절도 있어 봄이면
“ 나의 살던 고향 …….”??빼?닮은 흐드러진 꽃무리에,
가을엔 찬란한 단풍이 혼을 흔드는…..그런 곳.
그래도 난 이 작은 도시에 작은 규모의 모든 것들이 맘에
들지않아 “볼 것없는…” 할 것없는….” 크고 작은 행사들엔 별로
관심없이 강 건너 불 구경 하듯 항상 칫 칫 대면 살고 있다.
그런 나에게
메리 알렌의 별 대수롭지 않은 질문이 커다란 돌이되어
크게 머리를 친이유는 무얼까?
?
별안간 미안하고 수치스런 생각이 가득 해져? 인터넷검색을
시작했다.
당연히 일년 내내 이런 저린 행사가 있었고, 구석 구석 선조들의
흔적을 보존하느라 애쓴 모습도 있었다.
?
그래서 지난주 독립기념일엔 여기와 생전 처음으로 낙스빌에서
한 30 마일 떨어진 노리스에 있는 아팔라치안 박물관이라 이름지어진 초기 이민자들이?
거주하던 작디 작은 나무집들이 듬성 듬성 얹여있는 파크에 가서 하루를 보냈다.
?
좀 알 구 지내자 하는 그런 맘과 그동안 내 동댕이 친 대 대한
사과하는 마음 반 반으로.
컨튜리 뮤지션
초기 13주을 기념하는 종을 치는 ?여자아이.
입장용 팔찌를 낀 여자아이
옛날에 금잔디...를 연주하는 노인.
?
?
?









혜경아~~~~~~``
나 조런 쪼끄만 통나무 집에서
초원에 집에 나오는 노라처럼 꽃과 풀과 나무와 구름과 별과 함께 살고싶어!
그리구 레스 달린 긴 홈드레스입고 앙증맞은 본네트 쓰구
조 할머니 처럼 양지녁에서 퀼트하며 소일 하구 싶구.....
그저 보는것 만으로 평온 그 자체로구나!
좀 부족해두
좀 불편해두
모든걸 감수할수 있을것 같애~~
도시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전원을 그저 동경하며 사는
이루어지지 않을 꿈만 꾸고 사는
철딱서니 인생이다.
그런데 혜경아~~`
역시 네가 찍은 사진은 정말 좋구나!
종종 소식 주려므나.
반갑다!!~~~~
혜경아!
반갑다.
사진들 정말 프로가 찍은 사진이라 참 좋고
남북전쟁당시 의상을 입은 모습에서....
미국기로 만든 티셔쓰를 입고 미국기로 만든 모자 쓴 노인을 보며....
남북 전쟁 당시를 미국 국민인양 회상도 해 보고...
하여간 혜경아~~~~
너무 반갑다.
글구 고맙다.
미서나!
우리 컴 하면 미서니를 ...
혜경이 있는 곳으로 출장 보낼 일이 없나?
고론 일 생겼으면.....
꿈속에서라도.
혜경언니, 진짜 살고 싶은 곳에서 사시는구먼요.
언제나 느릿느릿하게 행동하며
평화로움속에서 살 수 있으려나해요???
저도 미선언니처럼 살고 싶은
희망사항을 갖고 살았건만
이젠 물건너 갔네요.
언니 사진으로 만족할게요.
오잉~ 종심언니 증말 오랜만이예요!!!
쿠르즈 여행하셨다고요?
영원한 추억거리 많이 갖고 오셨겠네요.
멋진 사진 올려주세요.
희자언니~~~~~
증말 오랜만이예요.
손이 많이 불편하시다면서요?
어쩌지요?
이 달에 오신다니 괜시리 반갑네요.
작년에 떡도 못드시고 가셔서 제가 많이 괴로웠어요.
맛있는 떡 사드릴게요.
미선민언니,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짜증나시죠?
저 아직도
가방 하나도 안 챙기고 이러고 있어요.
이제부터 챙겨봐야쥐~
잘 다녀올게요.
그 초원에서 손 잡아 볼까나~!
이 내도 이번 독립기념일에 태평양 연안으로 낚시꾼 시다로 책 하나 들고 쫓아 갔었지 왕복 6시간!
꾼들은 3시간이나 휘둘러도 아무도 한마리 못 잡으니 허전하지만 줄을 감고 집을 향하는 시골길
풍경에 빠졌었지
인구 500명인 도시도 지나고 있을건 다 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통에 꽃과 채소를 길가에 내다놓고 그냥가져 가시오 라고 한데서는 내렸다
가까이에 가보니 아주 작게 조금 이통에 돈을 넣으셔도 됩니다
잔돈이 없으니 쬐끔 큰돈으로 넣으니 ~ 주인이 좋아할 시골분들 얼굴이 떠 오르기도 하고
국민학생들이 쥬스를 만들어 팔면서 용돈이 필요해요 울 부모님이 용돈을 올려주지 않아요
자전거 부품이 필요한데 사용할려고요 라고 쓴 글도 읽고 지나가고
그러다 마이갓 !!! 무슨교회라고 한글이 눈에 뜨였다 그 건물을 지나갈땐 교우가 없을것 같고 그 교회 목사님은
빈교회에서 강대상을 치며 설교하시다 대머리가 진것같고 그 시골에까지 대단하다
이제 미국은 어딜가나 중국집을 대하는것 같이 한인교회도 부쩍 늘어 있다
한가한 맥도날드엔 내려서 화장실 볼일도 보고 스타벅스커피같은것이 노인은 86전 짜리 한잔이면
3인분이나 되니 한잔을 3명이서 해결을 했다 나도 노인이니까~ 공연히 나오면서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난 국립 공원도 노인이니 무료 입장이다
혜경공주 이쯤이면 즐거운 232주년 독립 기념일을 보냈지? 이런것들이 모다 공주와 내가 이 땅에서
누리는 감사가 아닌감 ! 뉘가 그러더군 미국을 심심한 천국이라고 ! 허나 그 속엔 한없는 매력투성이 아닌가
모국은 화려한 지옥이라도군 ㅎㅎㅎ
아까 우리 목소리 교환한 내용은 생략하겠네 총총
잠시 네브라스카를 추억했습니다.
전형적인 미국의 한적한 생활은
'심심한 천국'이란 말이 맞아요.
호문언니, 가신 곳도 그림같구요.
저는 기념일에
하와이에서 공부하는 조카가 한국가는 길에 들려서
동생이 사는 라스베가스에 다녀왔는데요.
여름엔 베가스에 갈 곳이 못됩니다. 너무 더워요.
별 재미없었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의미를 두었지요
겔리포니아는
개인 불꽃놀이가 금지되어서,
일단은 조용해서 좋아요.
습하고 더운 여름, 3동 언니들
건강에 유의 하셔요!
그래도 베가스 찜통이지만 자식과 같이 했으니 더 없는 즐거움 아니겠니
그렇구나 자식과는 다닐때 다녀 주어서 고마우니 원치 않는 양식을 먹는다해도
내 입맛 주장 않고 따라 먹어주고 자식에게 돈을 쓸땐 자식위해 써 주니깐 자식한테 고맙다고
해야 한다는구나 역으로
하기야 여기 미국은 부모들이 같이 즐기니깐 우리네 한국 부모들과는 틀리지
여기 시애틀은 지정된 장소에서 불꽃 놀이를 할수 있어 독립 기념일은 돈태우는 날이라고 하지
아직 덜 태운것 들을 계속 어제 밤 까지도 터트리는 시애틀이구나 날씨가 뜨겁지 않으니 화제에
그리 부담이 없을 터이니 말이야 총총
테네시 월츠 노래하던 전번 그양반 생각도 나고
하네요.....
200년전 소박한 미국을 조금이라도 지니고 있을거같아
오히려 가깝게 다가옵니다.
저 위에 사진 중 화약연기가 피어올른 장면
화약냄새가 코끝을 싸아하게 맵게 할거같구............
사진 잘보고 가요.
오랜만에 3동도 들어와보구요
심 수봉 언니와 혜경공주가
페티 페이지 야기로 오손 도손 정을 나누는구먼 그분 아직 생존에 계신가?
1980년도쯤 이 내가 옆이 한국에 전속이 되여 나가게 되였는데 그때
페티 페이지가 미스 코리아 선발 대회인가 ? 암튼 큰 이벤트에 초청을 받았는데
비행기 연착으로 행사에 못 서게 될것 같았으나 끝날무렵에 비행장에 서 직접
무대로 올라와 평상복 차림으로 위에 노래들을 부르니 관중석에서 환영 박수가 터지고 ~
방에서 나도 휴우 ! 헌디 그땐 무척 살이 오른 아줌씨 모습이였고 위에 사진과는 너무 먼 모습~
에이고 그렇케 모두들 늙어가고 있지 우리들도~ 반세기전 이 넘은 옛날 떠 올리며
어제 오늘 잘 들었어유 수봉 성님 총총
혜경이, 호문이~
올드팝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잔잔해지지요.
뉴에이지도 싱그럽지만
사람만이 뒤돌아가서 회상할 줄 알고 그림움을 간직할 줄 아는
특별함을 가졌다고 봐요.
그리워 하는 마음을 많이 가진사람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어느 한순간이라도 뒤돌아볼 여유도 없이 살아간다면
우린 너무 삭막할거예요.
늙는다는거 쓸쓸하지만 60년이란 세월을 잘 견디고 살아온 우리들
남은여생 또 보람있게 살일들을 만들어나가야겠지요
호문후배가 궁금해 하는 페티페이지 근황을
적어논 블로그에서 찾아와 보았답니다.
이 부드러운 목소리의 여인의 늙은 모습 난 아름다워 보이는데요.
어느곳에서는 세상 떠난것처럼 써있는곳도 있지만.......그건 아닌것같구요
...........퍼와보았읍니다.........................
'20세기 팝의 여왕' 패티 페이지(1927~ Oklahoma)가 1950년에 부른
테네시 월츠'는 빌보드차트의 팝-컨츄리-R&B 3개부문 동시 1위라는
진기록에다가 1천만장 이상의 앨범이 팔리는 빅히트를 이뤄냈다.
'I Went To Your Wedding'(52), 'Mockingbird Hill'(52)', 'Changing
Partners'(53) 등 주옥같은 히트넘버와 함께 50여년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테네시 월츠'는 1956년 팝 뮤직으로는 최초로 미 테네시주의
주가(州歌)로 채택되었다.
철도회사 보수원 아버지와 목화밭에서 일하는 어머니 사이의 11남매중
열번째로 태어난 패티는 찢어지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변변한
신발도 없었고 전기불도 없는 집에서 살기도 했지만 5살때 부터 교회서
노래를 부르다가 고등학교때 재능을 인정받아 1948년에 가수로 데뷔했다.
어느덧 여든이 다 된 할머니가 된채 아직도 열심히 노래를 부른다는 그는
두번째 남편과 함께 뉴햄프셔에서 메이플 시럽회사를 경영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남편 제리와함께200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