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호색은
봄철 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약간 습한곳을 좋아하며 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
현호색에는
잎이 댓잎을 닮은 댓잎현호색
애기얼굴처럼 둥근잎을 가진 애기현호색
잎에 점이 있는 점현호색
꽃이 작은 왜현호색 등이 있습니다.
줄줄이 달린 꽃송이들을 정면에서 보면 새새끼가 먹이를
달라고 잎을 벌리고 있는 듯 합니다.
아직은 잎이 퍼지지 않은 활엽수 아래서
이른봄 얼른 피었다가 씨를 맺고 다음 순서를 내어주는 착한꽃이지요.
온기를 머금은 봄바람에 한들거리며 봄산의 생기를 불어넣는 꽃입니다.
산으로 들로 꽃을 찾아 다니며, 엎드려 사진을 찍고
그 꽃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사람.
그런 친구가 있어 우리 모두 행복하지요?
한겨울의 꽃공부.
썰렁한 마음이 녹으며, 벌써 봄이 기다려지네요.
계속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