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노래의 날개위에 품바 그 다섯째 마당>
(부제 : 길에서 지샌 大學生活)
1 : <즐풍목우(櫛風沐雨)>
원래 좁기도 한 내 나라이지만 늘 한 사람에게만 화살을 쏘는 짓궂은 버릇을 가진
장난꾸러기 큐피드가 꾸미고 벌려 논 사업에 휘말려 서울, 부산, 진주, 울산, 대구,
그리고 온양을 정신없이 헤매 다녔고 내 침대에 누워본 날은
아마도 손을 꼽아야 했다.
어쩌다 집에 돌아온 바로 다음날이 중간시험이라는
느닷없는 소식에 시험범위자체도 모르는 책을
대강 훑어보고 시험을 보고...그렇게 대학생활의 초반이 흘러갔다.
턱없이 가벼운 지갑을 보충하려고 늘 계란을 30개쯤 삶아서
가방에 둘러매고 다니며 食事代用으로 했다.
그나마 수업일수를 덜 빼먹으려 언제나 밤기차를 이용했다.
가끔 얇은 지갑을 벌충할 욕심에 무임승차를 하려고
애랑이 찾아다니던 裵 裨將 개구멍 出入 흉내 내다
어느 날 밤은 역무원에게 제대로 붙들려 뺨이 얼얼하도록
주먹세례를 받기도 했다.
진주 촉석루 논개 바위에 앉아 삶은 계란 우겨 넣으며
흐르는 南江에 시름을 띄어 보내며 바람에 머리 빚고,
알 수 없는 과부(寡婦)심술처럼 時도 때도 없이 뿌려대는
때늦은 서러운 봄비에 沐浴을 했다.
2 : <“내사마 오늘 장사 안 할란다.”>
1년여(餘)를 그렇게 큐피드의 장난에 놀아나던 나는 그 때 다행히
힘들고 괴롭고 한 없이 외로웠을 그 여정(旅程)의 半정도는
내 친구 하나와 동행을 했다.
어느 날 우리는 흘러, 흘러 초량 역(驛)에 떨어졌고,
허름한 대폿집에 방 하나 차지하고 앉았다.
아직 해가 서산에 걸린, 이른 초저녁인데도
막걸리 한 사발에 목을 축인 우리는 우선 한가락씩 뽑아댔다.
“왕거미 길을 묻는....”
<울고 넘는 박달재> 가 멋있게 친구의
구성진 바리톤으로 울려 퍼진다.
황해도 해주에서 기타와 바이올린 둘러매고
수많은 처녀 가슴에 불 질렀다던 부친을 닮아
한량기질이 풍부한 친구는
노래와 술을 무지 좋아했고
노래 솜씨 또한 기가 막혔다.
{여기서 사족 하나 :
지금처럼 노래방이 없던 시절인 그때는 노래를 부르려면 가사를
통째로 완벽하게 외워야 하던 시절이었고 반주 음악대신
젓가락 장단이 유일했다. 그래서인 가
그 친구는 그 때 다져진 실력인지 원래 노래에 타고난 소질 때문인지
지금도 노래방에 가면 화면은 아예 보지 않고 뒤로
돌아서서 눈을 지그시 감고 뽑아대는데 박자 음정이 완벽하게
맞고 그 표현력이 참 구성지다. 그래선지 6곡을 불렀다하면
4곡은 100점이다.
그걸 보더라도 노래방에서는 목소리 큰 사람이 점수 잘 나온다. 라는 말은
잘못된 말일 것이다 왜냐하면 목청! 하면 이 몸이지만 난 그리 큰 점수를
받지 못하고 그 친구처럼 조용히 감미롭게
부르면서 점수가 좋은 것은 무엇보다도 박자가 점수에 가장
중요한 듯싶다.}
다음에 내가 <황성옛터>를 뽑았다.
그런데
갑자기 벌컥 문이 열리며 “지금 누가 황성옛터 불렀는교?”
나는 내 친구를 가리켰다. 잠시 눈을 이리저리 굴리던
초로(初老)의 주모 고개를 흔든다. 내가 정답이란다.
그리곤 “내사마 오늘 장사 안 할란다” 하며
문 걸어 닫고... ...우리 셋은 그 날, 밤을 꼴깍 새워가며
뽕짝에 맺힌 웬수를 열심히 젓가락장단에 비벼 갚았다.
3 : <그 겨울의 니나노 집>
서울에서 술을 마시다보면 지갑도 시간도 목을 조여 왔다.
술이 더 고팠다. 그런데 돈도 시간도 붙잡을 수 없으니...
무작정 택시를 잡아탔다. 나와 꿍짝이 맞았던
친구 녀석 둘과 우리는 온양으로 달렸다.
새벽 두시에 잠옷 바람으로 우리를 맞은
온양친구는 우리를 니나노골목으로 안내했다.
우리는 3일 밤 3일 낮을 마시고 또 마셨다.
니나노언니들과 한데 엉켜 마시고 또 마셨다.
가끔씩 돌아가며 부르는 노래, 제 차례 돌아올 때와
화장실 가는 시간이 유일하게 술을 쉬는 시간이었다.
거기서 우리는 돈 걱정 없이, 시간 걱정 없이
젊음을 술과 씨름했다.
무엇보다도 당시 온양은 통행금지가 없었다.
초등학교부터 나와 동창인 나의 귀한 친구중 하나인 온양 친구는
당시 군청 서기로 재직 했는데
낮에는 직장에 나가며 점심시간마다 들러
술 床 밑으로 내게 은밀히 돈을 밀어 주곤 했다.
술집에서 난 가장 젊지 않아 보이는 얼굴과
(=나를 20대 초반에 30대 후반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적당히 나온 人格의 틀로 처음부터 서울서 온
<묻지 마 錢主>가 되어 있었음이다.
평생 담배는 입에도 대지 않지만 술자리에서는 뻐끔 담배를
어쩌다 입에 물었던 나는 그때만큼은 절대로 담배를 손에
대지조차 않았다. 내 뻐끔담배 피는 모습을 보면 30대 초반으로 가장한
최 연장자 행세(行勢)가 들통 날 터이므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처럼
내 친구들 역시 젊지 않아 보이는 점에서는
나와 도토리 키 재기 수준이었다.
4: <Miss 배호>
둥글고 큰 얼굴의 맏언니, 좁은 이마, 강파른 턱의 셋째,
그리고
늘씬한 키, 오뚝한 코, 서늘한 눈, 도톰한 입의 둘째
바로 Miss 배호였다.
그녀는 노래를 기막히게 잘 불렀다. 그런데 오직 배호 노래만
불렀다. 3일 낮과 밤을 배호만 줄곧 불러댔다.
레퍼토리가 떨어져도 다시 배호 replay 이었다.
늘 흐느끼듯 그렇게 배호만 불러 제쳤다.
그를 사랑해주고, 그를 여자로 눈뜨게 해준, 어느 날 교통사고로
不歸의 客이 돼버린 그 첫사랑이 배호 사촌동생처럼 생겼다나(?)
아님 그 첫사랑이 배호 노래를 즐겨 불렀다나(?)
아무튼 지그시 누르다 슬며시 펴고,
때로는 비틀고, 혀를 굴려가며 씹고,
무엇보다 꺾어지며 넘어 갈 때
가래 끓는 듯, 피눈물 삼키는 듯 토해내는
배호 특유의 절창(絶唱)에 감히 흉내 내기를
일찌감치 포기했던 배호 노래는
그 때 가사를 외울 정도로 들었다.
그녀에게선 가을 냄새가 났다. 그녀의 눈은 항상 젖어 있었고,
가녀린 등 뒤로 메마른 흙먼지 바람이 횅하니 감돌았다.
그녀는 늘 목말라 보였다.
그녀를 보면 나는 물 한잔을 주고 싶었다.
허지만 그녀는 물대신 술을 마시고 또 부었다.
그리고 눈도 풀렸고 혀도 꼬부라져 갔다.
그러나 그녀의 가슴은 얼음같이 풀릴 줄을 몰랐다.
그들 니나노언니들은 모두 우리들보다
서너 살에서 대여섯 살 위였다.
한참 피 끓는 젊디젊은 우리들이었지만
우리는 서로 손조차 잡지 않고 언니들도, 우리도,
그저 모두 各自의 사랑을 앓고,
사랑을 마셨고 各自 안고 있는 고뇌(苦惱)를 마셨다.
그렇게 신음(呻吟)하듯이 그 겨울이 저물어 갔다......
그리고 다시 봄이 오고 여름이 왔다.
엉거주춤 가을마저 가버린 이듬해 초겨울
다시 찾은 온양의 니나노 집, Miss 배호는 거기에 없었다.
물마시듯 술을 쏟아 붓던 그녀는 님 따라 나비 되어
하늘나라로 가버린 뒤였다. 아님 나비된 님 오시는
마을 어귀 지키는 이름 모를 꽃 되어 가버렸는지...
그리고 그 초겨울에 Original 배호도 우리 곁을 떠나갔다.
(1971년 11월 7일 신장염으로 만29세의 나이에 세상 버림)
0O1-Bohemian 쓰다.
and the spring disappear
and the spring disappear
겨울이 무난히 지나가고,
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겠죠.
봄이 가버리겠죠.
The summer too will vanish
and then the year
And then the year
여름도 보일듯 하다 지나가고,
한해가 가버리는군요.
한 해가 지나가 버리겠죠.
But this I know for certain
you'll come back again
That you'll come back again
하지만 난 이것만은 확신해요.
당신이 다시 돌아오리란걸..
다시 돌아오실거에요.
And even as I promised
you'll find me
waiting then
You'll find me
waiting then
내가 약속드린대로
기다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실거에요.
그때 기다리는
날 발견하실거에요.
Oh-oh-oh ....
오...
even as I promised
you'll find me
waiting then
You'll find me
waiting then
내가 약속드린대로
기다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실거에요.
그때 기다리는
날 발견하실거에요.
Oh-oh-oh ....
오.....
솔베이지 송
솔베이지 송의 이야기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에 전화를 걸면
담당자를 연결할 때까지 흐르는 음악이 있다.
바로 그 유명한 솔베이지의 노래다.
아리랑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노예들의 합창이 이탈리아를 대표하듯이,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명곡이다.
산과 폭포, 빙하와 피오르드 등
자연 절경의 대 파노라마의 연속이다.
다른 지역을 차례로 침범한 바이킹의 후예들이다.
콜럼버스보다 한발 앞서 서기 1000년경에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도 했다.
대문호 입센이 쓴 페르귄트는
[그리그]에 의해 음악으로 꽃을 피운 셈이고,
솔베이지의 노래는
그 안에 나오는 감동적인 걸작이다.
가만히 지내지 못하고
탐험과 방황, 도전의 삶을 살았다.
어머니와 둘이서 가난하게 지내고 있던 그는
농사일보다 총과 낚싯대를 메고
스키를 타며
고향의 산천을 바람처럼 누비며 지냈다.
청순한 연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의 신부를 빼앗아 산 속으로 달아나는가 하면
평생을 모로코 아라비아 미국 등으로
부와 모험, 세속적인 환락을 쫓아 유랑 생활을 했다.
국경에서 산적에게 털려 무일푼으로 귀국했을 때
어머니 오제는 이미 죽고 어머니 대신
백발이 된 솔베이지는
오두막에서 옷감을 짜며
아직도 그의 귀향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대의 사랑이 나를 구해 주었다고 말하나
피곤에 시달린 그는
솔베이지의 무릎에서
그녀가 노래하는 상냥한 자장가를 들으며 숨을 거둔다.
꿈에도 그리던 연인 페르귄트를 안고 '솔베이지의 노래'를 부르며
솔베이지 ... 그녀도 페르귄트를 따라간다.
이 노래는 고향에서 그러한 남편을
평생 애타게 기다리는
순정의 여인 솔베이지의 애련함이 가슴을 적시는 노래이다.
지금도 페르를 애타게 기다리는
이 노래가 들리는 듯하다.
천혜의 자연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오염이 덜 된 나라,
거기에 순정의 여인이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오랜만입니다.
평소에 내가 즐겨 듣는 솔베이지 송은 <실비아 맥네인>이 부르는 노래이지만
<Meav>가 부르는 이 노래도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애조를 띈 바탕을 유지하는 참 좋은 표현이더군요.
솔베이지 송은 그 노래에 담긴 사연과 더불어 늘 마음을 아리게 하는군요.
수노님도 듣기좋죠?
추신: Meav가 부르는 노래 원 소스가 자주 중단이 되므로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르는 걸로 바꾸었습니다.
사라는 금세기의 천사의 음성이라 하지만 이 노래는 내 취향에는 다소 힘이 넘치는 느낌이긴 합니다.
가사 번역도 좋구요.
대학시절 사업이 여러가지로 화려했군요.
흥미 진진 입니다.
miss배호의 이야기는 서글프네요..
큐피드가 권유하는 사업 그거 정말 사람 미치게 하는 일이죠.
영하 15도에 찬바람마저 매서운 한 겨울에도 얇은 추동복 양복을 입고 설쳐다니던 그 때!
결국 그 당시 피부에 파고 든 혹한이 한랭알레르기를 선사했지요.
왜! 그런 바보짓을 했냐고요? 정작 당사자는 모기눈썹만큼도 기억을 못 하는 데
이 미련퉁이는 그 옷을 입었을 때의 내 모습을 알아보지나 않을 까 해서였죠.
어쨌든 대학 성적은 초반에는 All A에 가깝고 후반에는 B, C, D . 심지어 권총도 선물받고 재시험도 보는 등
웃기지도 않은 세월이었죠. 그러니 허랑방탕한 세월을 살았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지나간 시간이 제게는 후회도 회한도 없이 그저 아름답기만 합니다.
단체만 입장시킨다는 걸 깜빡했으니 우짤꼬!!!
허랑방탕한 세월을 살았다지만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간직하고,
후회도 회한도 없는 사람있으면 나와보라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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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상산다는 것이 그리 길지도 않건만,
그저 그렇게 살아온 것이 왜 이리 후회스러울까요???
학창시절 귓전을 울리던 솔베지송 간만에 들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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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숙 후배! 왜 나라고 후회와 회한이 없겠어요.
나야말로 평생 그런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인 데...
그러기에 더욱 강한 부정 을 한 번 내질러보는 거지요.
그리고 그 천리포는 못 가는 게 참 아쉬워요.
몇 년 전 그 앞까지 갔더니 회원제로만 운영된다는
표지판이 내 가슴을 갑갑하게 하더군요.
김영자 후배님!
혜숙이와 동기십니까?
혜숙이는 경기여중이 아니라 이화여중에 갔었지요.
그래요 내 여동생입니다. 그 아이도 저처럼 좀 두문동 스타일이 돼놔서...
동창들을 잘 안 만나는 눈치던데 그래서 더 연결고리가 끊어지셨나보군요.
저나 혜숙이나 송현초등학교 출신입니다. 혹시 후배도???
오늘에야 큐피트가 여러 사업으로 바쁜나머지 나에게까지 날라올 시간이 없었겠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젊은 시절을 아름다운 추억쌓기 하시느라 바쁘셨던 용선배님덕에 대리만족하며 지내며 있습니다.
제게도 보헤미안 기질이 다분히 있었던지.. 선배님의 글을 보며 그저 용기있는 젊음에 찬사를 보낼 뿐입니다.
우리 인일 마당에서 아름다운 큐피트의 사업을 펼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용상오라버니!
요즘 많이 바쁘시죠??
정말 오랫만에 들어보는 "솔베지송"이네요.
우리 아버지가 즐겨 들으시던 노래지요.
아침 일찍 우리들을 깨우려고 전축을 아주 크게 틀어놓고 아이들방을 다니시며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남 몰래 흐르는 눈물" "별은 빛나건만" 그리고 이 "쏠베이지 송"을
볼륨을 집이 무너져라하고 틀어놓으셨지요~~~
정말 참 지겨웠었는데, 그 아버지가 지금 안 계시니까
이 노래가 눈물이 나개 슬프고 우리 아버지가 그립네요.
가사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이렇게 올려 놓으셔서 더 이 노래가 친근감이 가며
가슴에 와 닿는군요.
7회에도 김영자가 있었네~~~
난 우리 10회 쌍둥이 할매인 줄 알았더니,
오늘은 두 김영자가 다 출현하셨군요~~~
아마 김영자가 이 방에 오셔서 댓글을 올리신 것은 처음이시지요???
그러니까, 그동안도 이 방에 기웃거리시며 글은 쭉 보고 있었군요???
아주 반갑습니다.
광숙아!!!
호문언니가 거기 가셨니??
사라의 노래는 노래만 듣느것이 더 좋네요.
노래 부르는 모습이 너무 연기하는것 같아서 좀 느끼해서요~~~~
그러나 노래눈 참 좋아요~~
고맙습니다.
쉬어 가시면서 돌아다니세요(죄송합니다. 좀 심통이 나서요~~)
김춘자후배님(ㅋㅋ우리끼리 통하는 전화인사입니다. 오해없으시길..)
어머니날 잘 보내셨습네까?
두째아드님께서 보낸 장미 아직 싱싱합네까?
저는 어제 며느리가 해주는 갈비와 냉면먹으며
어머니날의 행복을 만끽하는 날이였습니다.
10.김영자는 고매하신 선배님들의 놀이터에 자주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주 가끔 멋쟁이 남성이 그리울때면 들어오곤 합니다.
용선배님의 삶이 멋으로 가득찬 것 같다는 생각에서
슬쩍 들어와 피식 웃고 나가곤 합니다.
제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멋스런 사내... 바로 용상욱선배님입니다. (아부성 발언이였습니다.) ㅋ
제가 원래 접대용 맨트에 남다른 소질이 있어요. ㅎㅎ
약간의 오해(?)가 있는 듯싶어 우선 긴급히 해명합니다.
나는 이 여자 저 여자 찾아 이 술 저 술 마셔가며 전국을 주유한 게 아닙니다.
대학 2년생 때 아버지의 특명을 받아 부산 출장을 가는
기차 여행에서 중간에 어느 여인을 봅니다. 그리곤 그 성도 이름도 모르는
여인을 찾아 전국을 이 잡듯 1년 여 헤집고 다닌 것입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아무 소득 없이 다시 서울로 오는 길에 온양을 들러
친구에게 신세를 지었죠.
그리고 계속 이름도 성도 알 길 없는 그 여인에 대한 생각에
서울서 갑갑한 심정을 달래느라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는
다시 또 온양에 내려가 막힌 가슴을 달래곤 했죠.
나중 시간이 있을 때 다시 그 얘긴 부연하기로 하죠.
아무튼 영자 님의 오랜만의 방문 반가워요. 그리고 에스더 말처럼
사라의 노래는 너무 연기스러워 노래만 듣는 게 나아요.
사실은 노래도 내가 먼저 올렸던 MEAV의 노래가 더 마음을 울리고
사라의 노래는 너무 성량이 커요.
다시 재창!
나는 큐피트에 발 맞추어 청춘사업 여러가지 벌린 한량도 못되고
그렇다고 고매(?) 한 선배도 아닙니다.ㅎㅎㅎ
그럼 그렇지...
경기고 출신의 선배님이 제가 연상하는 그리 멋있는 한량이 아니라는 것 짐작하고 있었는데
오늘의 글이 올라와 반가움에 댓글 올렸는데.. ㅎㅎ
앞으로 멋스런 선배님이 아니라 그저 보통 우리 주위에서 뵐 수 있는 평범한 선배님으로 기억하겠습니다.
그냥 부연설명 하시지 않으셨으면 더 좋았을 것을.. ㅎㅎㅎㅎ
마음으로 듣습니다.
학창시절의 낭만과 젊음을 구가하신
선배님의 풍류시인으로 한량의 삶도
그리고 고민하시는 모습이 때론 멋지시군요.
자주들러 선배님의 글을 보렵니다.
언제나 건필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세요.
영자선배님!!
모처럼 이 방에 들어오셔서
아주 거침없이 하시고싶은 말쌈을 팍팍하시는군요~~~~
칭찬인지 야지인지 헷갈리게시리.........
좌우당간에 이렇게 이 방을 찾아주시니 반갑습네다.
앞으로 자주 왈림하시와 이 방을 자미롭게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후배가 오라비로 모시는분의 방이니까니........
오늘은 모처럼 오라버님께서 올리신 큐피트의 야그를
다~ 읽어보았습니다.
비디오를 보듯이 잘 보이네요~~~~
재미있고 감명깊게 흥미있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내겐 Meav의 솔베이지 송이 더 듣기 좋아서
사라의 노래는 클릭해야 나오는 걸로 바꾸고 다시 Meav를 옮겨왔습니다.
다만 Meav의 노래는 원 소스가 자주 중단되니 그럴 땐 사라의 노래로 들으세요.
글구 미국의 김영자 선배(?)! 나 이런 공개적 자리에선 슬쩍 점잖은 척 빼기도 해야 해요.
나중 한 번 실제로 장단 맞추어보면 알겠지요!
춘자 선배(?)가 호문 이모 대신 자주 방문해주니 힘이 나네요.
에스더 아버님이 잠을 깨라고 <남몰래 흐르는 눈물>, <별이 빛나건만> <솔베이지 송> 등을
들려주었다니 어린 시절부터 굳게 스며들었을 음악적 소양이 그저 부럽군요.
나도 어제 완전 생음악으로 가곡 등 몇 곡 뽑아댔습니다. ㅎㅎㅎ.
용혁님도 오셨군요.
늘 굴뚝엔 정감 어린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고향의 정서를 너무 실감나게 그려내는 맑은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언젠가 약국으로 한번 찾아뵙지요.
우리가 여태껏 써왔던 쑥개떡이란 말은 틀린 말입니다.
나도 왜 떡 이름 앞에 개 라는 말이 들어갔나 의아했는데
떡을 쑥에 개서 만들었다해서 쑥개떡이 아니고 쑥갠떡이 맞는 말이랍니다.
인천공항에 SHOP을 갖고 있는,
떡만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파는 회사인 <빚은>이란 회사에서 직접 가려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 개인적 취향으로는 맛도 당장은 쑥인절미가 좋지만 길게 가는 맛은
쑥갠떡이 오래가는 친구같이 물리지 않는 맛이더군요.
호문언니~~~!!!
인터넷의 위력이 대단해요.
처음 보는데도 어제 본듯하게
정감이 갔지요.
정말정말 반가웠습니다.
사진 몇장 올립니다.
언젠가 또 뵈올날이 있겠지요.
예쁘고 건강한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상욱C도 수고 많았어요.
순호언니도 광숙이도 자미도 넘 반가워요.
근데 고기 한 가운데 꽃송이들속에 파뭍혀있는 남성은 누구신가요??
혹시 이 방의 주인장되시는 용상오라버니세요??????
뱃심이 좋아 노래 잘 하실것 같아요~~~~ㅎㅎㅎㅎㅎㅎㅎ
행복해 보이시는 호문언니를 보니 왠지 눈물이 울컥나려 하네요.
호문언니를 행복하게 해 주셔서 고마워요.
바지런한 성자야 애썼다
댓글도 올리지 않고 여기 끼어 있는 게 영~ 미안쿠먼
춘자후배, 호문 언니를 우리가 기쁘게 해 드린 것이 아니라
언니가 우리를 기쁘게 해 주신 거죠
사실 이곳에 사는 사람들도 이런저런 이유로 함께 모일 수가 없거든요
그나저나 순호씨! 선배보다 이렇게나 키 커도 되는겨?(애구 남 클 때 뭐 했는지~)
몸이 많이 아픈데도 끝까지 버텨주신 이 방 주인장님!
하필이면 왜 귀한 손님이 오셨는데 아프신 지~ㅉㅉ
꿈에 님본듯~~
아리삼삼 호문언니를 뵈오니
하루가 꿈결같이 지나갔군요.
호문언니의 건강하시고 씩씩하시고 아름다우신
모습을 뵈옵고 맘 놓았습니다.
달나라에 가셔도 잘 지내실 분이라는.....
언니 언제 또 뵐지 모르지만 건강하시고
잘지내시다가 또 만나 끌어 안을수 있기 바랍니다.
50년만에 옥순언니도 뵙고...
수원 미술대회장에서 뵌 모습 그대로 이더이다.
갈래머리 소녀...멀미하며 힘들어하던
그소녀의 어여뻤던 모습은 어제 처럼 선연히 떠오릅니다.
60년전 4.2Kg으로 태어나고 1002명 받았던 의사샘이
첫번째로 컷다고 하는 지를......
우량아대회 나가 3등한 지를.....
온니같이 갸날픈 분이 오찌 따라 잡을수 있겠나이까?
지송합니다...온니보다 더 커서...
516 까페 회원들을 모두 만나게 되어 영광이고요.
용선배님 이런 기회 만들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첨 뵙는 분이었는데 하나도 낯설지 않았습니다.
좋은글,사진 ,음악 계속 올려주시고
앞으로도 좋은자리 만드실때 불러주시면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춘자야~!
그렇지 않아도 언니한테 네 생각이 나서 쑥인절미 얘기 드렸었어.
LA들러 가시냐고...
안들러 가신데.
어떻게 전하는 방법이 없겠니?
우선 인일여고 총동창회 회장님이신 이은기 님께서 몸소 방문해주셨는데
이렇게 늦게 예(禮)를 갖추어 죄송하여이다.
그건 순전히 제가 지금 몸이 몹시 힘든 상태라 그런 것이니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저 위 사진들 김성자 방장의 사진과 멋진 편집에 힘입어 멋지죠? 마지막 제가 들어있는 사진만 빼고...
아무튼 곁방살이하는 저에게 회장님의 방문은 큰 영광입니다.
호문 이모를 비롯해 봄날회장 수노 대장, 김성자 방장, 유옥순 화백, 김광숙 후배, 김자미 후배, 등 여러분이
귀한 자리를 빛내주시느라고 멀고 어려운 걸음 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날이 결국 516 카페의 명실상부한 첫 모임이 되었으니까요.
다만 평생에 앓던 중에서도 가장 지독한 몸살에 고전하던 저는
좀 더 편한 얼굴과 시원스런 모습을 보이지 못해 좀 아쉽더군요.
하필 이럴 때 지병이 도진 담!!!
에스더 아우! 사진찍히기를 기피하는 나이지만 그날은 함께 사진 찍자는 갑작스런 흐름을 물리칠 수 없어
부랴부랴 겉옷 단추를 채워 포대(布袋)화상(和尙) 닮은 배를 가리려 잔머리 굴렸더니
양쪽 주머니 허섭스레기 가득 들은 옷이 오히려 더 사방으로 삐져나오는 배처럼 보이게 했네요. ㅉㅉㅉ.
나중 어느 게 진실인지 보여주리다. 뭐라고요? 그나마 단추 채웠으니 그 정도지 아니면 그 항공모함 같은 배가
사진 가득 찰 뻔 했다고요? 본 증인들이 6명이나 된다고요? 그럼 잠시 후퇴! 아무튼 고맙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몸살은 좀 나 지셨나요??
주머니에 약봉지와 손수건
등등...여러가지가 들어서~
그런대로 볼만하고,귀여운데??
이크 도망가자.
호문언니와 광숙후배의 뒷모습.......
5.16카페 용상마담(?)께서 정말 큰일을 하셨네요.
무엇보다도 호문언니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계시니 넘 기뻐요.
순호언니!!!!!!!!!!!!!!!!!!!!!!
쑥갠떡은 그냥 그림의 떡으로만 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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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쑥개떡 얘기가 나오면 이 후배 춘자를 생각해 주시는 순호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냅니다.
광숙이도 자미도 모두 보고싶다.
용상오라버니!
배가 좀 나오면 어떻습니까?
후덕해 보이는것이 참 보기좋은데요.
배에 힘이 있어 노래 잘 하실거예요.
성자언니!
조 위이 사진중에 왼쪽으로 끝에 계신분이 언니지요???
이뽀요~~~
이 말은 호문이모 주특기인데 김성자 방장도 물들었네요. ㅎㅎㅎ.
몸살이 좀 나아졌냐고요? 왠걸요. 귀는 고막이 터질 듯 아프고
목은 침 삼킬 때마다 뜨끔뜨끔하고 눈은 빠지는 것 같고
온 전신이 뚜드려 맞은 것 같이 아프고 들 쑤시네요.
기침은 점점 그 간격이 짧아지고...
오늘 아침 또 병원에 잠간 다녀올 거에요.
어제도 의사는 1주일 정도 꼼짝말고 푹 쉬라고 하더군요.
에스더 아우! 참 순박하다. 호문이모의 기뻐하는 모습을
자기 일처럼 진심으로 기뻐하고 감사해주다니...
그 맑은 영혼에 감동합니다.
노래 하나를 새롭게 올리려 했더니 이번에는 30 번이 지났는데도
먼저 노래가 그냥 나오니 좀 더 기다려보죠.
국내외 여러분들 늘 건강하세요. 아프니까 모든 일이 정지 내지 후퇴상태에요.
아프다는 말 사모님에겐 하지도 마세요~~
꽃향기를 그렇게 많이 오래 맡으셨으니.........
호문언니는 자미에게 맡기시고 일주일간 푸욱 쉬시도록 하세요.
516카페 장주머니는 움직이는 완전자동 전자동 쇼핑백 !
비상약.손수건 . 볼펜 .수첩 .화장지.간식용캔디(?).비닐봉투 .핸드폰 .자동차열쇠.카메라렌즈커버.....요소요소의안내책자.
이런모든것이 기능과 용도에따라 주머니를 왼족 오른쪽 위 아래 분류하고 위치찾아 차곡차곡 몽땅다
주머니속에 챙겨놓다보이...ㅋㅋㅋ ㅋ ㅋ .
절대로 배가 나온게 아닙니다요 !!!ㅋ ㅋ ㅋ ㅋ
그래도 단추가채워졌내!!!! 참 다행이로고.....
빨랑 나으시길 바래요.
일주일 동안 방콕~ 푹 쉬시라요~
춘자야, 생각지도 않다가 호문언닐 만나 을매나 기뻤는지 몰러~
너도 왔더라면 더 좋았을걸! 모두 이구동성으로~~~
그렇지 않아도 쑥떡 얘기하면서 널 떠올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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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받을겨!!!
영자랑 나랑 엄청 약 올르고있다.
광숙이도 건강히 잘 있지???
광숙이는 안 끼는 데가 없네~~~~
참 부지런하고 여유로워서 좋다.
모든 사람들에게 그렇게 잘 하기 쉽지않은건데...........
니 딸은 아직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니??
딸래미 보러 한번 올 만도 한데??
상인이랑 인숙이랑 한번 온다던데, 그 때 너도 함께 오니??
자미 후배는 정말 지금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어요. 거의 초인적인 경지에요.
인일 선후배 사이가 그리 돈독할 줄 나도 미처 몰랐어요.
그리고 광숙후배는 Negative한 언급을 우리들이 피차 사려서 그렇지만 사실 조금은 피곤해보이더군요.
밤마다 목디스크로 오른 쪽, 왼 쪽 어느 곳으로 자도 목, 어깨, 팔이 아파서 잠을 잘 못 이룬다는데
그런데도 동문의 모임에 그리 아무 내색않고 열심히 참석하는 그 열정 참 대단하더이다.
4기에서 재미 보았다는 강화도의 침술원(=여기는 한 두 번에 끝낸다 함)이나 내가 현재 9번까지 치료받은
세브란스병원의 이송률 선생에게 가보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결국 내 자신의 몸은 내 스스로만이
그 고통의 경중을 알고 혼자서만 붙잡고 앓을 수밖에 없는 것이니 이곳저곳 따라다니는 것을 좀 줄이더라도
몸을 하루라도 더 빨리 고쳐야 할 것 같아요. 나도 지금 60년을 앓아온 병이건만 잠시 방심하여
엄청 큰 고통과 정지상태에 빠져있듯이 자신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하길 권해요.
병이란 본인만이 그 고통을 잘 아는 것이니....아프지 않은 사람들은
"그까이꺼 그만 적당히 엄살부리고 함께 놀자" 하곤 하는 데
그게 사실은 생사를 가름하는 고비의 길에서도 그러드군요.
자 인일 여러분들과 인일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 건강하시길 빌며 오늘 이만 두서없는 글 놓습니다.
저도 열심히 회복하겠습니다.
용선밴님, 이렇게까지 염려해 주심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선밴님부터 빨리 나으셔요.
과로가 화를 부른 것 같군요.
그저 방콕하시면서 VT-C 보충도 하시고 푸~~~욱 쉬신다면
쉬이 나으시리라 믿어요.
춘자야, 너무 부러워 하지마???
평일에 이렇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몇 년 만일꼬!!!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이 실감난단다~
그렇지 않아도
"춘자 왔을 때도 이런 시간을 가졌다면 을매나 좋았을까?"
하고 중얼거렸단말이야.
정은이는 15일에 졸업했고,
오디션 준비로 많이 바쁘다고
오지말라해서 안 갔어.
지가 부를 때 오라나~
상인이,인숙이랑 같이 가도록 해볼게.
춘자야, 영자랑
호문언니 생각하면서 울지말고 있거라~
어머나 !!호문언니는 한국에나오니까 언니의 id가 생각안난다고 내아이디를 빌려달라고해서
로그인해드렸는데 아무 말도없이 내이름만 올라와있고 내용이없네 .
저위에 제가 한거아닙니다 .호문언니가 "자미아이디빌려서씀니다"로시작하는 뭔가 길게 올리는
내용확인했는데 어째 내용은 하나도없네
논네가 어째 잠깐 어디메 갔다가오셨나봄니다.
어케된건지.....
호문언니가 첨에 한국 가셔서는 매일 내게 이맬을 일기처럼 보내시어
여기 앉아서 그곳을 다 볼 수 있었는데, 어째 한 3일째 너무 재미있으셔서 그런지
통 연락이 없으시네.
사실, 거기에 가신 목적중에 중요한 일이 있으신데
그 일은 잊고 계신 것 같다,
그,리고 치과에도 꼭 가셔야 하는데........
광숙아!
너 너무 무리하지 말어.
내가 있고나서 인일 선후배도 있는것이지 너 그러다가
나 한국가서는 네 얼굴 못 보겠다. 조심해!!!
나도 요즘 조금 피곤하면 방광염이 자주 와서 몸 조심하고 있단다.
새벽기도회도 하루 걸러서 간단다.
인숙이랑 올 때 함께 오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건강해야 해.
용상오라버니!!
많이 피곤하지만 그래도 참 행복하시죠???
그런 멋있는 여성들하고 여행도 하시고 함게 맛있는 것을 먹기도 하고,
거 정말 복 받은겨요!!!!
요즘처럼 이렇게 입맛이 없을때 자미가 사주는 바지락 칼국수를 먹으면 입맛이 돌아올텐데.......
어젯밤 꿈엔 한국에서 어느 시장을 갔는데, 할먼니가 쑥을 다라이에 놓고 파시는거야.
내가 그 쑥 다 사면 얼마냐니까 5000원이라는거야.
그래 내가 미화로 계산해 보니 $5밖에 안 되어 그냥 $20을 드리면서 잔돈 주시지 말라고 하면서
봉다리에 그 쑥들을 가득 넣어 가지고 왔단다. 이 쑥을 말려서 가져갈까? 얼려서 가지고 갈까?하면서..........
내가 얼마나 쑥개떡을 좋아하는 지 알겠지??????
요즘 정말 입맛이 없어 걱정이야~~
맛있는것이 하나도 없어.
친애하는 이 방 식구들 제가 3 송호문인데 자미 아니디를 빌려 잠깐 올림니다
그간 모국을 전세내여 하나님도 질투하실것 같은 하루 하루를 아쉽게 보내고 있습니다
저를 반겼던 후배들에겐 그 고마움을 더이상 저로선 표현할수 없습니다 생략
안타깝게도 조카가 그만 눕게되여 심히 거시기니 하지만 곧 회복 될것이고
훗날 후배들이 모국을 방문할때를 생각해서 뭔가 조금은 남겨 놓고 떠날 것이고
3회는 3탕을 만났는데 아직 2탕을 더 만나는 schedule 이 이미 짜여져 있습니다
하루꼬야 내가 묵고 있는 집에 컴이 없어서 자주 소식 못 전했고
치과 치료는 끝났구나 허나 아직 정리할것은 진전이 없구나
글구 니는 또 하나에 별명을 준다면 쑥 갠떡이구나 우탓타타!!!!!!
사이사이 곁드렸던 일들은 책 한권에 양이구나 늘 관심있게 내게 귀를 기우려주고 염려하니 이 내도
그만 눈물이 나는구나 총총 Love Un Ni
꿈같은 하루하루가 지나가고있네요~~~~
이제 점점 현실로 돌아올 시간이 닥아오니요~~~~
오실때를 생각해서 이제부터는 무리한 여행은 하시지 말고
쉬어가시면서 노시와요.
저처럼 비행장에서 내려서 쓰러지지 마시구요~~~~~
미국 오셔서 밀린 일들도 하셔야하고, 좌우간 에너지를 조금은 남겨 오셔야합니다.
그래도
마음껏 청춘을 불사르고 오세요~~~
혹시하도 호문언니가 그냥 쑥이라도 좀 얻어오시면
내가 떡집에 가서 쑥개떡 해 달랄수 있는데...........
알아서 하세요~~~
쑥을 말려서 가져 오시거나 얼려서 가져오실 수 있을텐데........
순호언니가 내 입을 spoil해 놓으셨어요.

용상오라버니는 아직 편찮으세요??
사모님에게 아프,다고 엄살도 못 떨겠네요~~~~~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
그리움 외로운 밤 나의
꿈길 그대 고와서
눈이 부시는 아침 햇살에
고옵게 깨어나지~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 그림자
잡을수없는 긴 손짓 아쉬움으로
항상 내곁에 머물러 있는 너의 모습이여~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고독
홀로 외로움에 떨때 함께하며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슬픔
나 보다도 아픈 가슴을 위해우는
나 이제 내가 부를 너의 이름은 사랑~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기다림
부를수있는 이름만을 고독접으며
마침내 오지 않아도 좋을
너의 이름이여~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고독
홀로 외로움에 떨때 함께하며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슬픔
나 보다도 아픈 가슴을 위해우는
나 이제 내가 부를 너의 이름은 사랑~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기다림
부를수있는 이름만을 고독접으며
마침내 오지 않아도 좋을
너의 이름이여~
마침내 오지 않아도 좋을
너의 이름이여~
그거 정성껏 직접 쑥을 캐서 반죽까지 해서 가져가라는 친구도 있건만
내 지질한 몸이 벌써 여러날 운신을 자유롭게 못하네요.
하지만 에스더! 쑥갠떡이 그리도 먹고 싶어요? 내가 한 번 무슨 방법을 찾아보리다.
Luciano Pavarotti - Schubert : Ave Maria 1994
Three Tenors In Concert 1994 / Zubin Mehta
Los Angeles Philharmonic / Los Angeles Music Center Opera Chorus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는
그가 불치의 病과의 싸우며 종교에 의지하던 시기에 작곡되었으며,
이 곡을 작곡한 후 3년 뒤에 세상을 떠난다.
이 곡은 오늘날 슈베르트의 곡 중에서 인기있는 곡이다.
그리고 실제 곡 이름은 "아베 마리아"는 아니다.
이 곡의 원래 노랫말은 영국의 월터 스코트 (Sir Walter Scott)의 서사시
"호수의 처녀(The Lady of Lake)"중 '엘렌의 노래'에 곡을 붙인 것으로 6번째 곡에 해당된다. 서사시의 내용을 요약하면 스코틀란드 카트린 호수에 사는 처녀 엘렌(Ellen Douglas)은 왕의 복수를 피해 아버지와 함께 클란족 족장이 제공하는 귀신의 동굴로 피하여 소녀 엘렌이 호반의 바위 위에서 아버지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성모상에게 비는 내용으로 우연히 이를 엿듣게 된 족장 로데릭 두(Roderick Dhu)는 분개하여 왕에 대항하여 전쟁을 일으킨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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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엔 전송속도가 너무 느려서 나왔다 말았다 하네요.
나중에 봐야겠어요.
오라버니께서는 옥체가 만강하옵시온지요????
여러가지로 너무 많이 수고하셨어요.
호문언니는 언제나 오시나요??
쑥갠떡을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그 먹고싶은 안타까움이 도무지 없어지질 않네요~~~~
아침을 아직 안 먹어서 뭘 좀 먹어야겠다고 궁리중이었는데, 쑥갠떡 얘기가 나오니까
또 아무것도 먹고싶지가 않아졌어요~~~

그 쑥갠떡 진공포장하면 되는 데 일반 떡집에선 그런 시설이 없으니....
일단 호문어니에게 대신 잔뜩 배불리 포식시킬테니 나중 커진 떡배나 보고 놀려요.
노래는 미국에선 여기와 똑같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감정을 같은 시간대에
공유하지 못하게 되니 안타깝군요. 에스더! 철웅 부군과 드라이브나 즐기세요.
철웅부군이라고 하니 좀 듣기 거붇하옵니다.
요기서는 다 철울장로님이라고 부릅니다요.
오라버니보다도 6살이나 더 늙었습니다요~~~~
허긴 우리 오빠가 48년생이고 우리 남편은 42생이니 6년이 우리 남편이 위인데도 처의 오빠니
"형님!"이라고 부르지요, 우리 막내 작은아버지는 44년생이신데 우리 남편이 "작은 아버님!!"이라고 부르니,
아내가 오라버니라고 부르는 용상오라버니에게 "형님!"이라고 불러야겠지요????
호문언니 이젠 보내세요.
미국에 오시면 쫄쫄 굶게 되겠어요~~~
밀린 bill 다 보내려면 진짜 죽어나실텐데......
여인천하홈피에서 술마시는 얘기, 니나노집을 들먹거려 사뭇 조심스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