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작은 여우를 조심하라"
성경의 아가서에 나오는 귀절입니다.
6월호 생명의 삶에 조그마하게 씌여진 글인데 마음에 새겨두고 싶은 글이었습니다.
포도원을 망치는 것은 큰 동물 이라기보다,아주 작은 여우들 이라는 주제의 글입니다.
작게 생각되어서 대충 넘어가는 일들이 제주위엔 많이 있습니다.
밀린 청구서를 쌓아 놓는일--그래서 벌금을 물게 되는 일
매일 조금씩 직장에 늦는일.
아이들에게 한마디 충고나,격려의 말이 모자랐던 일
귀찮아서 점심을 안 챙겨가는 일
냉장고 정리를 안해서 있으면서도 못 먹고 썩혀 버리는일
잠깐의 시간에 할 수 있는 기도를 미루는 일
무심코 던진 무례한 언어
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마음
여기저기 쌓아둔 잡동사니들~~~
이런 일들은 많은 시간이나,노력이 필요하지 않지만
안하고 지나다 보면 나의 포도원을 망치는 일입니다.
큰일이 나는 것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일에서 발생이 되는 것을
삶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단순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이런 주변의 정리를
하루하루 하면서 살 수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즈음에,많은 선배님들과 얘기를 나누었기에
용기를 내어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봅니다.(선후배님들,친구들 자유게시판에도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인일인의 특성이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위에 있는 모든 일, 저 여우가 하는 짓이 다 나에 해당되니 어쩌면 좋아.
정신 차려야지.
좋은 얘기 잘 읽었어요.
자유게시판에서 또 기다릴게요. 다음 글.
작은 여우가 있어야 사람 사는맛이 나지 않겠어요?
맨날 작은여우 신경쓰다가 스트레스 받지 않겠어요?
작은여우에 치일까봐 안달하는 사람은 벵도 잘걸린대요.ㅎㅎㅎ
이렇게 저렇게 치이면서 성숙해가는것이 인간이니까요 .
밥먼저 먹고 청소하나~,청소하고 밥먹나~ 다를것이 무엇이며,
치약을 첨부터 짜나~,꽁지부터 짜나~,내맘이고요.
작은여우의 삶이 전체적인 生에서 볼때 마이나스만은 아니라는것이죠.
(바른 말씀인걸 알면서도 꾀가나서 몇글짜 써봤어요~)
경수후배~!
잘읽고 반성하고 있슴~~~다.

글을 읽으니
사마담이 한 말이 문득 생각납니다.
"천하는
하나로 모이지만
백가지 생각이 있고
동일한 것으로
귀결 되지만
그 길은 다르다"
제가 좋아서 외우는 글귀인데
어찌 조그만 일이 소중하지 않을까요?
조그만 내가 모여
강물을 이루듯이
하나 하나가 다 소중하다는 말씀
또 한번
새겨봅니다.
안녕하세요? 잘 들어오지 않던 방에 들어오니 제가 갑지기 얌전해지네요
작은 일을 무심히 넘기는 것에 대한 경수의 이야기에 끄덕끄덕
또 순호언니의 작은 여우도 사랑한다는 말에 끄덕끄덕
요즘 제게 일어난 작은 변화는 어떤 일에 이게 반드시 옳다고 우기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있다는 거예요
더 나이가 들면 그때는 또 어떻게 변할지 저도 궁금해요
왜 저는 요즘 이 말도 저 말도 다 옳은 것 같을까요?
나는 바쁘기도하고 이 곳이 겁이나서 엄두도 못내는데...
내가 좋아하는 미동북부도 못 들어가고 있잖아.
경수가 큐티를 열심히하고 있구나. 우리 모두와 나누기도 하면서... 적용하고 실천하고... 부럽다.
그런데, 작은 여우는 확실히 잡아야지.
살금살금 작은 구멍으로 들어와서 꽃피고 열매맺는 포도원을 망치잖아.
믿음으로 삶을 살아가며 맺는 영적열매를 작은 여우에게 빼앗길순 없지.
사랑하는 그 분과 나 사이에 슬그머니 들어오는 작은 여우를 조심하고 조심하며 잡아야지.
경수야, 큰 꿈을 가지고 자유게시판에 진출한 너에게 기대하며 박수를 보낸다.
미국에선 어떤 주제나 안건 가지고 토의할 때에 별의별 의견을 제멋대로 한마디씩 다 내놓잖아.
하지만 끝날 때 보면 멋지게 마무리 되어 웃으며 함께 손잡고 실행하는 것을 보지.
그런데, 한국의 다른 게시판들을 보면 나와 다른 의견을 내 놓으면 먼저 완전히 무시하고 묵사발 만드는 것 같애.
나와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의 마음도 먼저 헤아려 보는 관용이 더 있었으면 좋겠어.
아마 경수가 나의 이런 바램도 조금이나마 해결해 줄거야. 아자!!!
김영주 선배님, 인사드립니다. 감사드리고요.
저희 11기의 전영희와 안광희의 수고와 격려로 저는 이 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선배님께서 수고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형만한 아우 없다고 선배님께서 더욱 이 장미동산을 아름답게 우아하게 재미있게 하나되게 꾸며주실줄 믿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힘내시고 더욱 건강하세요.
예쁘고 참한 선배님 얼굴 항상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 뵈올께요.
경숙 후배, 반가워요. 그리고 특별해요.
왠지 알아요?
아까 11기에 들어가서 한참 재미나게 글을 읽었어요.
그리고는 댓글말이 입에서 술술 나오는 거예요.
이렇게 시작하려고 했지요.
"어쩌면 이렇게 맛난 글을 썼어요?'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나오는 말을 댓글로 쓰지 못하고 말았어요.
그런데 글쎄, 여기에서 경숙 후배가 내 이름을 부른 거예요.
마음이 같이 간 거 같아서 특별히 더 더 반가웠다는 얘기입니다.
(아, 내가 왜 이리 수다스럽지?)
미국에 오래 살았나요?
아, 동문들에 대해서 너무 몰라서 답답할 때가 있답니다.
지나간 모든 이야기를 다 읽을 수도 없고......
홈페이지에 아주 오래 머문 동문들의 삶과 마음과 생각을 더 알아야 하는데.....
그래도 11기의 맹활약은 다 알지요.
사진 속에서도 그 당당한 멋고 아직도 차고 넘치는 젊음을 읽을 수 있어요.
앞에서 일군 사람들을 잊지 않고 있답니다.
하나 된다는 말은 어디에서나 필요하고 아주 좋은 말이지요.
후배의 동문 사랑의 말, 정말 고마워요.
기대에 어긋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합니다.
자주 마주치기 바래요.
아, 참, 사랑하는 사람이 창영을 나오셨다구요? 또 반가워요.
나는 창영 54회랍니다.
남편에게 살짝 전해주세요.
'창영은 그냥 창영이 아니래, 대창영이래'
(이건 귓속말, 다른 동문들 듣지 않게 하는 말이랍니다.)
작은 여우가 주는 귀한 메시지를
가슴에 담습니다.
소홀함이 없도록 주변을 돌아봅니다.
실천하는 하루이고자 합니다.
나성의 선배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