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여우를 조심하라"
성경의 아가서에 나오는 귀절입니다.
6월호 생명의 삶에 조그마하게 씌여진 글인데 마음에 새겨두고 싶은 글이었습니다.
포도원을 망치는 것은 큰 동물 이라기보다,아주 작은 여우들 이라는 주제의 글입니다.
작게 생각되어서 대충 넘어가는 일들이 제주위엔 많이 있습니다.

밀린 청구서를 쌓아 놓는일--그래서 벌금을 물게 되는 일
매일 조금씩 직장에 늦는일.
아이들에게 한마디 충고나,격려의 말이 모자랐던 일
귀찮아서 점심을 안 챙겨가는 일
냉장고 정리를 안해서 있으면서도 못 먹고 썩혀 버리는일
잠깐의 시간에 할 수 있는 기도를 미루는 일
무심코 던진 무례한 언어
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마음
여기저기 쌓아둔 잡동사니들~~~

이런 일들은 많은 시간이나,노력이 필요하지 않지만
안하고 지나다 보면 나의 포도원을 망치는 일입니다.

큰일이 나는 것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일에서 발생이 되는 것을
삶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단순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이런 주변의 정리를
하루하루 하면서 살 수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즈음에,많은 선배님들과 얘기를 나누었기에
용기를 내어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봅니다.(선후배님들,친구들 자유게시판에도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인일인의 특성이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것은 아닐런지요?emot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