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도 어김없이 4:30분에 "Beep beep" Alarm clock이 잠을 깨운다.
못 들은 체 하고 있으려니까 "여보! 새벽기도 가자! 장노부인이 젊은 집사들에게
모범이 안돼요!"하며 불을 켜고 커-튼을 활짝 열어 놓는다.
할수없이 일어나려 하니 허리가 움직일 수 없이 아프고, 어깨가 손을 쳐 들수 없이 아프다.
"여보! 나 오늘은 좀 봐줘! 허리가 너무 아프다." 하니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 우상 섬기는 것과 같다 했는데, 콤퓨터가 당신 우상이야?"한다.
할 말이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따라나섰다.
교회에 가서 눈감고 기도 하려니까, 눈앞에는 홈피에서 받았던 꽃다발들, 흥복동상의 윙크,
귀에서는 관리자님이 올려준"춘자야, 보고싶구나!"그 노래가 들린다.
"사탄아 물러가라!!" 속으로 외쳤다.


처음 홈에 들어왔을 때, 몇가지 주의사항을 관리자로부터 받았다.
난 잘 control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런데, 막상 들어와 보니 시간 가는줄 모리게 너무너무 재미 있었다.
내가 써 놓은 글 밑에 댓글이 하나씩 계속 달리는데,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누가 또 댓글을 달았을까?
또, 내가 아무개에게 인삿말을 올렸는데 그 분이 올라오셨나?.

집에 들어오자 마자 콤을 연다.
동문광장에도 들어갔다 e-mail도 열어봤다, 3동에도 들어갔다, 14동에도 6동에도......
온통 홈피를 다 휘젓고 다닌다.
인사하고, 인사받고 , 큰절하고, 맞절하고, 음악듣고 사진보고.....
밤12시 되는것은 잠깐이다.


난 오늘 남편으로부터 Suspense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학교정학 받는것을 Sospense받았다고한다.
운전면허를 정지당하는것도 Drive Suspense라 한다.
보통 아이들이 처음면허증을 타가지고 1주일안에 Ticket을 받는다.  나처럼.....
앞으로는 콤은 가게에서 손님이 없을때에만 하고, 집에는 가지고 가지도 않기로 합의하고
오늘 Suspense를 풀어 주었다.(나 스스로도 조금 Break을 가지는것이 좋겠다고 생각이되었었기에 동의 하였었다.)

이제부터는 여기에 너무 빠지지 말고, 그냥 조금만 enjoy해야 되겠다.

쓰다보니 너무길어서 이 글이 잘 안팔릴까봐 걱정이 앞선다.

선후배님들 1 저같은 누를 범하시지 말고 조심하세요!!!!!!!!!::o::o(:ab)(: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