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분위기가 친숙해지면 여자나 남자나 EDPS(음담패설의 첫자모음)를 하며 박장대소를 하지요
특히 여행지에서 그러하구요.

그런 EDPS를 구수하고 감칠맛 나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똑같은 내용인데 말하는 사람의 분위기에 따라 더 재미있기도 하고 썰렁하기도 하구 말이죠
저는  후자에 해당이 됩니다 *^^*
아무리 열심히 외워서 전달을 해도 잘 안 웃어요 사람들이. 오~ 썰렁

이번 여행길에도 대선배님들로부터 EDPS를 전수받았습니다
눈가에 주름이 펴질시간이 없을 정도로 재미난 것이 많았는데 오호 통재라.
그것을 차기 미주회장 김영란에게 말을 하다가 중간에 그만 잊었습니다.
전화까지 걸어서 선배님께 여쭌다음 다시 이야기를 하다가 끝 부분을 또 잊었습니다 <<----- 나 ...멍청

결국 영란이는 저녁에 그 선배님을 찾아가 공책에 기록을 했었지요
회장을 하려면 이런 것도 알아야 한다고 .....<<----회장감이더군요
현 총동창회장님도 EDPS기록 전용수첩이 있답니다*^^*

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나라의 4대 스님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큰 절이 4개가 있는데 거기에 아주 유명한 스님이 있답니다.
관음사 복상사 ..나머지 두개는 생각이 또 안나네요
또 열심히 외웠는데 4명의 스님과 4군데의 절이 연결이 안되는 겁니다

절정대사, 또 뭐더라,........<<--------- 정말 나 ..... 삼순, 맹순

PS: 다른 사람들 다 박장대소를 하는데 혼자 조용히 있는 선배님이 한분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실컷 웃고 조용해질 때쯤 그제서야 혼자 우핫핫핫 웃는 분이셨습니다.
그 선배님의 뒤늦은 박장대소를 보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 중에 하나였지요
그분............누구신지.......
저는 말 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