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그동안 cartoon을 잊지는 않으셨나요?
오늘 cartoon에 새 내용을 올렸습니다.
우선 자주 올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종전엔 홈페이지 초기화면의 우측하단에 카툰내용의 화면이 보였었지만,
여러가지 행사의 공지사항 관계로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던 카툰화면이 숨었습니다.
cartoon을 사랑해 주시고 혹 관심있으신 분들은
<동문광장>의 메뉴중 Cartoon을 클릭, 들어가서 보시고
격려의 말씀이나 의견, 조언등등의 댓글도 많이많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문들의 글의 수와 내용의 다양화로 글 선택도 만만찮네요.
모든 글을 다 읽어보지도 못하고 좁은 시야에 우선 들어오는 글을 짚어
나름대로 꾸며 보지만 늘 제 용량의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초보 아마츄어로서 그리는 동안은 글을 쓴 이의 마음이 되어 올리니
이점 가상히 봐주시길 바랍니다.
2005.12.11 09:59:59
Rapunzel who was shut into a tower had magnificent long hair to have the enchantress (old witch) come up to the tower.
The prince is probably standing beneath the tower crying “Rapunzel, Rapunzel, let down your golden hair” in the above creative cartoon.
Ms Kwang Hee Ahn, the vivid color and features of your cartoon explain more clearly the story of Rapunzel by the brothers of Grimm.
Thank you for showing us the fairy tale.
The prince is probably standing beneath the tower crying “Rapunzel, Rapunzel, let down your golden hair” in the above creative cartoon.
Ms Kwang Hee Ahn, the vivid color and features of your cartoon explain more clearly the story of Rapunzel by the brothers of Grimm.
Thank you for showing us the fairy tale.
2005.12.11 10:02:57
19세기에 그림 형제 동화의 독일 옛이야기는
전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혀진 책이 되었다는데
동물이 말을 하고, 사람이 식물 혹은 동물로 변하고, 거인과 요정들이 나오는 환상적인 내용은
시대가 바뀌어도 불변하는 사람들의 삶이라고 생각하며
안광희 선배님의 선명한 색깔과 특징적인 카툰을 통하여
라푼첼의 슬픔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이야기 전체를 느낄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혀진 책이 되었다는데
동물이 말을 하고, 사람이 식물 혹은 동물로 변하고, 거인과 요정들이 나오는 환상적인 내용은
시대가 바뀌어도 불변하는 사람들의 삶이라고 생각하며
안광희 선배님의 선명한 색깔과 특징적인 카툰을 통하여
라푼첼의 슬픔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이야기 전체를 느낄수 있습니다.
2005.12.11 16:49:37
송미선선배님, 저 잘 살아 있어요.
소식 뜸해서 죄송합니다.
뜬금없이 라푼첼 그림이 올랐죠?
전에 '그림형제'란 영화가 나왔길래 라푼첼 생각이 나서 재미삼아 그려봤어요.
그리곤 아주 전에 기억조차 희미해진 동화의 내용이 가물거려 검색을 해봤습니다.
언젠가 조카들끼리 얘기하는 것을 들었었던 적이 있었는데,
사실이든 아니든 어려서 꿈을 키운 동화에 대한 환상이 일순간 확 깨져버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어려서 한번쯤, 그 이상으로 책이나 영화, 연극, 만화 또는 만화영화등으로 많이 접했던
백설공주나 신데렐라, 인어공주, 라푼젤... 등등의 동화(그림동화:독일의 '그림형제'가 쓴)를
일본의 두 여성작가(키유 미사오)가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란 제목으로 재구성하여
마치 그 것이 위의 동화들의 원본인듯 청소년들이나 궁금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읽혀지고 있다고 합니다.
내용은 1권, 2권으로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권>
1. 백설공주 - 사랑을 둘러싼 친어머니와의 싸움
2. 신데렐라 - 어머니가 남긴 행복의 약속
3. 개구리 왕자님 - 여자의 마음을 바꾼 불가사의한 힘
4. 파란 수염 - 또 하나의 금단의 열쇠
5. 숲속의 잠자는 공주 - 공주가 잠든 진짜 이유
6. 노간주 나무 - 동화는 이렇게 무서운 것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2권>
1. 라푼첼 - 마녀로 불렸던 여자의 복수
2. 헨젤과 그레텔 - 소년들을 사냥하기 위한 영주의 함정
3. 뱀이 선물한 세장의 나뭇잎 - 진실한 사랑의 결말
4. 브레멘의 음악대 - 일자리를 잃은 남자들의 반란
5. 인어공주 - 바람둥이 왕자와 일편단심의 기사
6. 벌거벗은 임금님 - 사기라는 사실을 알고 신하를 시험
7. 행복한 왕자 - 세상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
라푼젤을 찾아 읽어보니 선정적인데다 잔혹하기까지 해서 더 이상 읽기가 싫어지더군요.
위에 열거한 책들 대부분이 살인, 강간, 근친상간, 식인처럼 반인륜적인 내용이 담겨있었고 잔인한
장면묘사(내가 다 본건 아니고, 다른 사람들 얘기) 일색이라 합니다.
***********************************************************
-심리학적 해석'과 '역사적 사실에 대한 분석'에 입각해 재구성
문화일보 | 김종락 기자 | 1999.09.08
'백설공주',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등으로 익숙한 '그림동화'는 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 형제가
1812년 출판한 '어린이와 가정의 동화집'이 시초다.
안데르센의 동화가 창작물인 것과 달리 '그림동화'는 독일에서 전해온 옛이야기를 채록한 것으로 그림형제의 순수 창작품은 아니다.
옛 이야기에 바탕한 '그림동화' 초판은 중세의 잔혹한 형벌이나 개방된 성문화가 그대로 묘사된 것으로
마음씨 고운 백설공주, 혹은 백마탄 왕자와 결혼하는 신데렐라와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때문에 책이 발간되자 비평가들은 '이런 내용을 어떻게 어린 아이들에게 읽어줄 수 있느냐'며
거세게 비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그림형제는 1857년까지 7차례나 판을 거듭하면서 잔혹한 내용이나 근친상간등 어린이에게 해로운 내용을
철저히 삭제,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그림동화'를 만들어냈다.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는 원래의 '그림동화'가 가졌던 잔혹성과 성적인 요소를 부각시키면서
그안에 감추어진 심층심리와 의미를 파헤쳐 재구성한 이야기책이다.
지은이 기류 마사오는 일본에서 활동중인 2명의 펜네임으로 한사람은 파리대학에서,
또 한사람은 리옹대학에서 프랑스 문학과 역사를 각각 전공한 여성 작가.
이들은 '그림동화' 초판의 원고와 당시 사회를 분석한 학자들의 의견을 참고하고,
여기에 자신들의 상상력을 덧붙여 전혀 새로운 모습의 그림동화를 내놓았다.
따라서 동화의 시대와 무대, 그리고 등장인물은 그림형제의 동화와 비슷하나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판이하게 전개된다.
그림동화 초판이 어린이에게 읽히기에는 문제가 많았듯, 이 동화도 어린이용으로 하기에는
부적합한 것이 당연하다.
이를테면 '백설공주'에서 공주를 죽이려는 마귀할멈은 공주의 친어머니인 왕비다.
왕이 공주의 아름다움에 빠져 근친상간까지 하자 왕비가 사랑을 되찾기 위해 공주를 죽이려 한다는 것이다.
독이 들어있는 사과를 먹은 공주가 들어있는 유리관을 발견한 왕자도 멋진 모습이 아닌,
시체를 사랑하는 음습한 모습이다. 공주는 자신을 살해하려한 왕비를 불에 달군 쇠구두에 신겨
잔혹하게 죽이는 것으로 보복한다.
책에서 다루는 '신데렐라'나 '파란수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도
잔혹성이나 성적인 요소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백설공주'와 대동소이하다.
작가에 따르면 백설공주와 어머니의 싸움은 심리학적으로 모녀 사이의 외디푸스적 갈등으로 해석될 수 있고,
공주가 어머니에게 신긴 불에 달군 쇠구두는 중세 마녀를 신문할 때 자주 쓰인 고문방법으로 특별한 것은 아니다.
작가가 이 책을 '심리학적 해석'과 '역사적 사실에 대한 분석'에 입각해 재구성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그림동화에서 잔혹성이나 성적인 주제를 클로스업시킨 책이 다른나라가 아닌,
일본에서 출판되고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은 또다른 주의를 요한다.
동화의 여러가지 요소가운데서 잔혹성과 성적인 요소를 특히 부각시킨 책이
'그림동화의 일본적 변형'으로, 동화의 본질을 왜곡시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 댓글이 너무 길었죠? 죄송합니다. (x23)
소식 뜸해서 죄송합니다.
뜬금없이 라푼첼 그림이 올랐죠?
전에 '그림형제'란 영화가 나왔길래 라푼첼 생각이 나서 재미삼아 그려봤어요.
그리곤 아주 전에 기억조차 희미해진 동화의 내용이 가물거려 검색을 해봤습니다.
언젠가 조카들끼리 얘기하는 것을 들었었던 적이 있었는데,
사실이든 아니든 어려서 꿈을 키운 동화에 대한 환상이 일순간 확 깨져버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어려서 한번쯤, 그 이상으로 책이나 영화, 연극, 만화 또는 만화영화등으로 많이 접했던
백설공주나 신데렐라, 인어공주, 라푼젤... 등등의 동화(그림동화:독일의 '그림형제'가 쓴)를
일본의 두 여성작가(키유 미사오)가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란 제목으로 재구성하여
마치 그 것이 위의 동화들의 원본인듯 청소년들이나 궁금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읽혀지고 있다고 합니다.
내용은 1권, 2권으로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권>
1. 백설공주 - 사랑을 둘러싼 친어머니와의 싸움
2. 신데렐라 - 어머니가 남긴 행복의 약속
3. 개구리 왕자님 - 여자의 마음을 바꾼 불가사의한 힘
4. 파란 수염 - 또 하나의 금단의 열쇠
5. 숲속의 잠자는 공주 - 공주가 잠든 진짜 이유
6. 노간주 나무 - 동화는 이렇게 무서운 것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2권>
1. 라푼첼 - 마녀로 불렸던 여자의 복수
2. 헨젤과 그레텔 - 소년들을 사냥하기 위한 영주의 함정
3. 뱀이 선물한 세장의 나뭇잎 - 진실한 사랑의 결말
4. 브레멘의 음악대 - 일자리를 잃은 남자들의 반란
5. 인어공주 - 바람둥이 왕자와 일편단심의 기사
6. 벌거벗은 임금님 - 사기라는 사실을 알고 신하를 시험
7. 행복한 왕자 - 세상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
라푼젤을 찾아 읽어보니 선정적인데다 잔혹하기까지 해서 더 이상 읽기가 싫어지더군요.
위에 열거한 책들 대부분이 살인, 강간, 근친상간, 식인처럼 반인륜적인 내용이 담겨있었고 잔인한
장면묘사(내가 다 본건 아니고, 다른 사람들 얘기) 일색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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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적 해석'과 '역사적 사실에 대한 분석'에 입각해 재구성
문화일보 | 김종락 기자 | 1999.09.08
'백설공주',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등으로 익숙한 '그림동화'는 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 형제가
1812년 출판한 '어린이와 가정의 동화집'이 시초다.
안데르센의 동화가 창작물인 것과 달리 '그림동화'는 독일에서 전해온 옛이야기를 채록한 것으로 그림형제의 순수 창작품은 아니다.
옛 이야기에 바탕한 '그림동화' 초판은 중세의 잔혹한 형벌이나 개방된 성문화가 그대로 묘사된 것으로
마음씨 고운 백설공주, 혹은 백마탄 왕자와 결혼하는 신데렐라와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때문에 책이 발간되자 비평가들은 '이런 내용을 어떻게 어린 아이들에게 읽어줄 수 있느냐'며
거세게 비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그림형제는 1857년까지 7차례나 판을 거듭하면서 잔혹한 내용이나 근친상간등 어린이에게 해로운 내용을
철저히 삭제,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그림동화'를 만들어냈다.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는 원래의 '그림동화'가 가졌던 잔혹성과 성적인 요소를 부각시키면서
그안에 감추어진 심층심리와 의미를 파헤쳐 재구성한 이야기책이다.
지은이 기류 마사오는 일본에서 활동중인 2명의 펜네임으로 한사람은 파리대학에서,
또 한사람은 리옹대학에서 프랑스 문학과 역사를 각각 전공한 여성 작가.
이들은 '그림동화' 초판의 원고와 당시 사회를 분석한 학자들의 의견을 참고하고,
여기에 자신들의 상상력을 덧붙여 전혀 새로운 모습의 그림동화를 내놓았다.
따라서 동화의 시대와 무대, 그리고 등장인물은 그림형제의 동화와 비슷하나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판이하게 전개된다.
그림동화 초판이 어린이에게 읽히기에는 문제가 많았듯, 이 동화도 어린이용으로 하기에는
부적합한 것이 당연하다.
이를테면 '백설공주'에서 공주를 죽이려는 마귀할멈은 공주의 친어머니인 왕비다.
왕이 공주의 아름다움에 빠져 근친상간까지 하자 왕비가 사랑을 되찾기 위해 공주를 죽이려 한다는 것이다.
독이 들어있는 사과를 먹은 공주가 들어있는 유리관을 발견한 왕자도 멋진 모습이 아닌,
시체를 사랑하는 음습한 모습이다. 공주는 자신을 살해하려한 왕비를 불에 달군 쇠구두에 신겨
잔혹하게 죽이는 것으로 보복한다.
책에서 다루는 '신데렐라'나 '파란수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도
잔혹성이나 성적인 요소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백설공주'와 대동소이하다.
작가에 따르면 백설공주와 어머니의 싸움은 심리학적으로 모녀 사이의 외디푸스적 갈등으로 해석될 수 있고,
공주가 어머니에게 신긴 불에 달군 쇠구두는 중세 마녀를 신문할 때 자주 쓰인 고문방법으로 특별한 것은 아니다.
작가가 이 책을 '심리학적 해석'과 '역사적 사실에 대한 분석'에 입각해 재구성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그림동화에서 잔혹성이나 성적인 주제를 클로스업시킨 책이 다른나라가 아닌,
일본에서 출판되고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은 또다른 주의를 요한다.
동화의 여러가지 요소가운데서 잔혹성과 성적인 요소를 특히 부각시킨 책이
'그림동화의 일본적 변형'으로, 동화의 본질을 왜곡시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 댓글이 너무 길었죠? 죄송합니다. (x23)
그리고 집안의 우환도 해결되고 어느정도는 잊혀졌겠지요...
인일게시판에서 자주 뵙기를 기대합니다.
휴가낸지 꽤 오래되었는데...그러다간 권고 퇴출당해요...
광희님은 인일게시판의 차터맴버잖아요...
아자아자 파이팅!!!(:y)(:y)(:y)(x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