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제 1회 인일의 밤 행사는
그 열기 자체만으로도 인일인의 파라다이스였습니다
밤새 식지 않는 그 뜨거운 열기를 식혀라도 주는듯
가을비가 내리는 새벽입니다.

동문이면 당연히 했어야 할일이고, 제가 아니라도 그 누군가가 했었을 일인데
여러 선배님들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제 1회 인일의 밤에 공로상을 주시니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대선배님들부터 후배들에 이르기까지 무대 위의 인일의 딸들은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했다는 것을 느꼈던 밤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리도 인일여고 시절의 그 모습.그 발랄함, 번뜩이는 재치와  지혜가 무대 위에 그대로 나타나는지요.
그러다보니 더더욱 제가 공로상을 받은 것이 송구했습니다.

테이블을 돌며 인사를 드리기는 했으나
인일의 밤 행사 진행도 함께 병행하던터라
일일이 손잡고 감사 인사의 말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 앞섭니다

개막에 상영했던 동영상을 우선 띄웁니다.
좀더 강한 감동을 주게끔 만들었어야 하는데 어떠셨는지요.
어제의 단합된 인일인의 모습을 홈페이지에서도 오래도록 함께 했으면 합니다.
그동안 저를 지켜보셨듯
앞으로도 선후배님들의 끊임없는 채찍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