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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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3 21:19:56
작년 초여름에 동유럽을 여행했었다.
여행길에 지쳐갈 무렵 폴란드 어느도시(아마 교황의 고향이었다는)
호텔로비에서 같이 간 오빠 내외에게
폴란드하면 퀴리부인이 생각난다 `마리아 스콜로 도프스카! `예`
스타니슬라스오거스트에 대해 말해보아라`이런 국어 책에 나왔던 귀절이 생각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일행중 한분이 아니 그걸 어떻게 외우세요 하며 다가오시더니 그분은 몇 술 더 떠서 거짓말 안보태고 국어책 한바닥을 좔좔 외우시는 게 아닌가
그분이 양계향선생님이다.
우리보다 연배가 10년 가까이 높으신데
건강이며 기억력이며 우리연배를 능가하며 젊게 사심에
앞으로 10년은 여행해도 괜찮겠다는 자신감을 주신 분이다.
시조작가로서 국어선생님도 오래 하셨다는 양선생님
그날 크리스티나 로제티에 시도 영어로 끝까지 낭송하셔서 감탄 또 감탄.
버스에서는 본인의 시조도 낭송해 주셨다.
메모장을 손에서 놓지 않는 모범생적인 모습도 좋아 보였다.
같이 오신 동갑내기 사촌과는 어찌 그리 다르신지...
그 사촌되는 아주머니 曰
쟤는 머리가 비상해 공부를 썩 잘했지요 云云
여행말미에 서로 이멜주소를 나눠 갖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게 멋진 영상과 어우러지는 시조를 보내주신다
그 답례로 문학흉내도 못낸 사사조를 읽어보시라 했더니
과찬을 하시며 보낸 영상 사사조가 인일여고 홈피예찬이다.
여행길에 지쳐갈 무렵 폴란드 어느도시(아마 교황의 고향이었다는)
호텔로비에서 같이 간 오빠 내외에게
폴란드하면 퀴리부인이 생각난다 `마리아 스콜로 도프스카! `예`
스타니슬라스오거스트에 대해 말해보아라`이런 국어 책에 나왔던 귀절이 생각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일행중 한분이 아니 그걸 어떻게 외우세요 하며 다가오시더니 그분은 몇 술 더 떠서 거짓말 안보태고 국어책 한바닥을 좔좔 외우시는 게 아닌가
그분이 양계향선생님이다.
우리보다 연배가 10년 가까이 높으신데
건강이며 기억력이며 우리연배를 능가하며 젊게 사심에
앞으로 10년은 여행해도 괜찮겠다는 자신감을 주신 분이다.
시조작가로서 국어선생님도 오래 하셨다는 양선생님
그날 크리스티나 로제티에 시도 영어로 끝까지 낭송하셔서 감탄 또 감탄.
버스에서는 본인의 시조도 낭송해 주셨다.
메모장을 손에서 놓지 않는 모범생적인 모습도 좋아 보였다.
같이 오신 동갑내기 사촌과는 어찌 그리 다르신지...
그 사촌되는 아주머니 曰
쟤는 머리가 비상해 공부를 썩 잘했지요 云云
여행말미에 서로 이멜주소를 나눠 갖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게 멋진 영상과 어우러지는 시조를 보내주신다
그 답례로 문학흉내도 못낸 사사조를 읽어보시라 했더니
과찬을 하시며 보낸 영상 사사조가 인일여고 홈피예찬이다.
말씀대로 리자온니입니다
임경선선배님으로부터 양선생님에 대한 말씀을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이렇듯 저희홈피 칭송을 하여 주셔서 감사드려요
나도작가 코너가 거의 1년가까이 휴면상태에 빠져있었는데
사사조 가사짓기 덕분에 임경선선배님의 문학적 이끄심에 힘입어 다시 부활하였답니다
양선생님도 저희 동문들과
인일별곡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여인별곡을 함께 이끌어 나가심이 어떠실지 감히 의견을 건네봅니다
다시한번 방문에 감사를 드리고
임경선선배님, 감사합니다. (:l)(: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