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의 학생들과는 비교할바 아니지만 비슷한 부분도 조금 있다.
일명 '깻잎머리'라 불리우는 머리도 이미 70년대 초반에
우리의 몇몇 개성이 강한 친구들은 시도하였고
폭이 넓어 펄럭이는 플레어 스커트도 허리를 감아올려
미니스커트로 만들고 한발 더 나아가 앞 뒤로 주름을 잡아
주름 스커트를 만드는 엄청난 기술도 구사하였다.
특히 종아리에 민감한 인일여고생들 이지만
나름대로 흰 카바를 최대한 말아서 발목 제일 밑까지 내려
종아리가 길어 보이게 연출도 했었다.(그당시 다른 여학교 학생들도)
교복 상의는 애초에 맞춤할때 허리부분을 약간 끼이는듯 맞추고
그 길이도 일반 학생들의 골반까지 내려오는 길이를 대폭 수정하여
배꼽부근 까지 올려서 잘록한 허리를 살짝 보이도록 하였다
(이 부분은 요즘의 학생들이 많이 전수 받은듯 하다)
겨울에는 약간 촌스러워 보이는 검은 스웨터가 부담스러웠지만...
역시 스웨터 허리를 몸에 딱 맞게 안쪽으로 뒤집어 박음질한
몇몇 여학생들의 이름이 생각이 난다.
하얀 카라는 가닥가루(가다까루?) 로 풀을 먹여 빳빳히 한 깔끔 여학생도 있었고
단추를 달아서 실용적으로 탈착을 용이하게 만든 학생들도 많았다.
어차피 코트를 입어야 하기 때문에 그냥 풀기 없이 부드럽게 카라를 달아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언젠가 송미선 선배와 학창시절 얘기를 하다가 배꼽 빠지게 웃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재미있는 얘깃거리가 될 것 같아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리 더 윗 선배들은 몸빼바지를 입었었다죠?>
2005.01.29 10:56:16
광희야
나으 스타일은 없네?
나는 옆가리마에 핀 꼽고,
치마는 무루팍 아래였고
상의가 저렇게 짧지 않았어
양말은 반듯이 복숭아뼈 위로 5cm 접어서 신었고
타이나 운동화 끈이나 길게 늘어뜨리지 않았고
좌우간 나는 패션과는 담쌇고 살았던거 같네
예나 지금이나.....
나으 스타일은 없네?
나는 옆가리마에 핀 꼽고,
치마는 무루팍 아래였고
상의가 저렇게 짧지 않았어
양말은 반듯이 복숭아뼈 위로 5cm 접어서 신었고
타이나 운동화 끈이나 길게 늘어뜨리지 않았고
좌우간 나는 패션과는 담쌇고 살았던거 같네
예나 지금이나.....
2005.01.29 15:50:42
11.안광희 ( 2005-01-29 15:49:31 )
"우리는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땅에 태어났다!. - 요것은 '국민교유헌장'이라 해서
우리도 외웠던 것인데요?
'지금까지 형식적이고 구호에만 그친 민방공 태세를 재 정비 강화한다" - 요기는 아니지만.
'후랏파', '고리뗑', '모택동 재건복'...... 단어가 너무 우스워요.
전영아, 나도 그랬어.
비록 시기를 잠시 놓쳐서 잠깐 머리가 귀 밑 1cm를 넘을 때가 있었지만
허리를 말아 입어 본 적도 엄꼬(말아봤다 허리만 더 굵어 보여서)'
타이나 운동화 끈도 늘여봐야 잘못하면 끈이 길어 풀어지기나 하지.
아마 팻션 리더는 아주 긴 롱스커트에 양말도 앵클 부츠 수준으로 넓게 접었던
김정희가 아닌가 생각된다.ㅎㅎ (김정희는 키가 커서 미니 스커트 만들 필요도 없고
다리가 길어 양말을 말아 내릴 필요도 없었지?)
난 그저 잃어 버리지 않는 한은 '도마삔' 하나로 6년을 지낸 것 같다.
"우리는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땅에 태어났다!. - 요것은 '국민교유헌장'이라 해서
우리도 외웠던 것인데요?
'지금까지 형식적이고 구호에만 그친 민방공 태세를 재 정비 강화한다" - 요기는 아니지만.
'후랏파', '고리뗑', '모택동 재건복'...... 단어가 너무 우스워요.
전영아, 나도 그랬어.
비록 시기를 잠시 놓쳐서 잠깐 머리가 귀 밑 1cm를 넘을 때가 있었지만
허리를 말아 입어 본 적도 엄꼬(말아봤다 허리만 더 굵어 보여서)'
타이나 운동화 끈도 늘여봐야 잘못하면 끈이 길어 풀어지기나 하지.
아마 팻션 리더는 아주 긴 롱스커트에 양말도 앵클 부츠 수준으로 넓게 접었던
김정희가 아닌가 생각된다.ㅎㅎ (김정희는 키가 커서 미니 스커트 만들 필요도 없고
다리가 길어 양말을 말아 내릴 필요도 없었지?)
난 그저 잃어 버리지 않는 한은 '도마삔' 하나로 6년을 지낸 것 같다.
2005.01.29 19:11:53
호영이도 아마 머리는 짧은 적이 없었지?
하도 작은 언니 구두가 부러워서 애자와 경동의 칠성제화에서 검은 구두를 맞춰 신었다.
고1때인가? 감히 학교에는 못 신고 가고.
그당시 여론 조사도 있었던 것 같다. 우리도 구두를 신게 해주세요~~~ 네?
그러나 관철되지 못하고 그냥 오리표 운동화로 3년을 지냈다.
하도 작은 언니 구두가 부러워서 애자와 경동의 칠성제화에서 검은 구두를 맞춰 신었다.
고1때인가? 감히 학교에는 못 신고 가고.
그당시 여론 조사도 있었던 것 같다. 우리도 구두를 신게 해주세요~~~ 네?
그러나 관철되지 못하고 그냥 오리표 운동화로 3년을 지냈다.
2005.01.29 19:47:52
인일여고 학생들의 트레이드 마크중 하나....날씬한 사람 빼고....조선 무 다리......(x24)(x21)
치마를 길게 입으면 더 칠칠(?) 맞아 보였죠..
수도사대 미술대회에 나갔는데 인고애가 내 뒤에서 "조선무" 했다가 (내가 그때도 좀 통통 했거든요?) 큰 싸움 날뻔 했는데 지성과 교양인이 인일여고생이라 참았죠...
인천여고 빳빳한 칼라, 박문여고 구두, 허리 쏙 들어간 점퍼스커트가 쬐끔 부러웠죠..
치마를 길게 입으면 더 칠칠(?) 맞아 보였죠..
수도사대 미술대회에 나갔는데 인고애가 내 뒤에서 "조선무" 했다가 (내가 그때도 좀 통통 했거든요?) 큰 싸움 날뻔 했는데 지성과 교양인이 인일여고생이라 참았죠...
인천여고 빳빳한 칼라, 박문여고 구두, 허리 쏙 들어간 점퍼스커트가 쬐끔 부러웠죠..
2005.01.29 22:19:39
새삼생각나네요~~~
앞가르마나 옆가르마를 타고 핀을 치켜꽂고 머리를 그대로 내리는 고속도로 머리에
타이는 고리를 작게 끈을 길게하고 치마는 허리를 말아올려 넓어진 폭을 맞주름하고
운동화는 진짜 빨간 진흙에 물들어
항상
고추가루 물들어있어서 백묵을 칠하고 다니며 나름대로 멋을 부린다고 했는데
아~~글씨~???
펑퍼짐한 스웨터는 구제 불능이었지요.
그거 지금 생각해봐도 죽음이잖아요~~
스타일 구기는것....ㅎㅎㅎㅎ
앞가르마나 옆가르마를 타고 핀을 치켜꽂고 머리를 그대로 내리는 고속도로 머리에
타이는 고리를 작게 끈을 길게하고 치마는 허리를 말아올려 넓어진 폭을 맞주름하고
운동화는 진짜 빨간 진흙에 물들어
항상
고추가루 물들어있어서 백묵을 칠하고 다니며 나름대로 멋을 부린다고 했는데
아~~글씨~???
펑퍼짐한 스웨터는 구제 불능이었지요.
그거 지금 생각해봐도 죽음이잖아요~~
스타일 구기는것....ㅎㅎㅎㅎ
2005.01.29 23:37:24
뽄대 마이너스=====>자세가 안나온다는표현=========>영 모양새가 없다는 표현======>구제불능의 모양다리======>스따이루 구기는것=======>우리를 망가뜨리리는 옷 매무새
%고로 몸빼바지 입은 우리는 지옥같은 학교생활을 했었다고 볼수있음.(x24)(x22)(x3)
%고로 몸빼바지 입은 우리는 지옥같은 학교생활을 했었다고 볼수있음.(x24)(x22)(x3)
2005.01.30 00:05:37
입학 했을때 허회숙 선생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벽돌 나르며 인일 여고 올리고, 교복을 쉐타로 한것은 다입고 나중에 풀어서 재활용해서 다른 거 짜면 된다구요...
그대 505털실 하면 왔다 였잖아요...
주전자에다 물 끓이면서 한쪽으로 실 넣고 주둥이로 실 뽑아 감아서 재활용 많이 했을때니까요.
증말 쉐타 싫었죠....쬐끔 챙피하기도 했구요...
송미선 선배님은 몸빼 바지까정 입으셨으니 죽음 이었겠네요...ㅋㅋㅋ
그땐 토요일이면 교복, 실내화,운동화 빠는게 큰일 이었지요.
다림질 하고(손수건, 교복)..
비라도 와서 흐린 날에는 부뚜막에 올려 놓고 말리고...으~~~휴(x13)
김연옥 선배님 동창회 잘 끝내셨어요?
애 많이 쓰시던데요...
누구든 희생하고 주동 되시는 분이 있어서 잘끌려 가리라 생각해요...
다 같은 생각이 아닌게 항상 문제 지만요...
수고 하셨어요....
벽돌 나르며 인일 여고 올리고, 교복을 쉐타로 한것은 다입고 나중에 풀어서 재활용해서 다른 거 짜면 된다구요...
그대 505털실 하면 왔다 였잖아요...
주전자에다 물 끓이면서 한쪽으로 실 넣고 주둥이로 실 뽑아 감아서 재활용 많이 했을때니까요.
증말 쉐타 싫었죠....쬐끔 챙피하기도 했구요...
송미선 선배님은 몸빼 바지까정 입으셨으니 죽음 이었겠네요...ㅋㅋㅋ
그땐 토요일이면 교복, 실내화,운동화 빠는게 큰일 이었지요.
다림질 하고(손수건, 교복)..
비라도 와서 흐린 날에는 부뚜막에 올려 놓고 말리고...으~~~휴(x13)
김연옥 선배님 동창회 잘 끝내셨어요?
애 많이 쓰시던데요...
누구든 희생하고 주동 되시는 분이 있어서 잘끌려 가리라 생각해요...
다 같은 생각이 아닌게 항상 문제 지만요...
수고 하셨어요....
우덜때는 문제아, 후랏파(?)또는 앞서가는 휏션리더들이
저런 복장해서
노냥 선생님 한테 걸렸다.
거기에 조회시간엔 목검사도 했는데
이는 목에 때 검사가 아니고 목거리 착용여부가
문제아 식별에 큰단서가 되었던 무양이다.
나는 워낙 범생이라 해당 사항없구
가닥가루 빳빳한 카라 달구다니러 세탁소 왔다갔다 한 경험있는데
진짜 겨울엔 외투카라에 눌려지고 눌려진 부분에
때까지 끼면 꼴 가관 나서 그만둔 기억이나네.
우리 중학교때 몸빼바지
진짜 뽄대 마이너스~~
그래도 방한복 구실을 톡톡히 했는데
5.16혁명 시절이라 하도 삼엄해서
맨날 지긋지긋한 혁명공약 외우라는 닥달에 잡곡밥 조사
선생님들은 고리뗑으로 모택동 재건복입고
점심때 마다 재건체조
쥐꼬리 담아오기 등등....
생각하기도 싫은 시절 나의 중학교 시절~~
지금도 외울수있다!
혁명공약 제1조
"우리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땅에 태어났다!.
지금까지 형식적이고 구호에만 그친 민방공 태세를 재 정비 강화한다."
난 맨날 요딴 쓸데 없는 것만 기억하고 있는지....(:h)(x3)(x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