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우리들의 사랑이 구름을 걷어낸 가을 날 150명 가까운 인일의 식구들이 모여 큰 잔치를 열었읍니다.

  30년만의 해후를 위해  12시간 이상의 비행을 마다않고 달려 온 친구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올라 온 친구들이 모여  끝날 줄 모르는 웃음 꽃을 피우며 행복해했읍니다.
  
  열과 성으로 우리들 지도해주셨던 은사님들께서 건강하신 모습으로 등장하실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나왔읍니다.


  동창회장님을 비롯해서 국정정감사 중이라  몹시 바쁜  와중에도  쨤을 내주신 안명옥 선배님

  다소곳한 모습으로 지리를 함께 한 후배들까지 더해져 이 행사가

  모든 인일인이 하나 되는 자리임을 보여주었읍니다.

  자리를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유정옥 후배가 준비해온 귀한 음식을 타가기 위해 뽑기를 할 때는

  많은 친구들이 얼마나 마음을 졸였나 모릅니다.  


  2년여 동안 준비를 해오면서  때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11회 동기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이루어낸 축제의 장이였읍니다.

  그 모든 친구들의 이름을 올릴 수 없음을 아쉬워하며  

  앞으로도 인일인 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