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 가깝게 살면서도 늦게 오는 동서.
2. 형편 어렵다며 빈손으로 와서 갈때 이것저것 싸가는 동서.
3. 한 시간이라도 빨리 가서 쉬고 싶은데 눈치 없이 고스톱, 포커 등을 계속 치는 남편.
4. 술 취했으면서도 안 취했다고 우기며 가는 손님 붙잡는 남편.
5. 시댁은 바로 갔다 오면서 친정에 일찍 와서 참견하는 시누이.
6. 잘 놀다가 꼭 부침개 부칠때 와서 식용유 엎는 조카.
7. 기름 냄새 맡으며 간신히 부쳐놓은 부침개를 날름 집어먹는 남편.
8. 며느린 친정 안 보내면서 시집간 딸은 빨리 오라고 하는 시어머니.
9. 시댁에는 20만원, 친정에는 10만원으로 차별하는 남편.
10. 늦게 와서는 아직도 일하고 있느냐며 큰소리치는 형님.
*시누도 되고, 올케도 되고...........
며느리도 되고 딸도 되고.........
세월 가면 시어머니도 되고 친정 엄마도 되는데요.................
어느 관점에서 봐야할지요...........
2004.09.21 20:11:43
쫀숙! 너 어찌 그리 내 맘을 잘 알고 있니?
위의 10개항목중 딱 하나 빼고 모두 해당되는 나.
이대로 계속 살아야 할까?
늦게 간 시집을 완전히 정반대(강릉)로 가다보니 풍습이 달라도 너무 다르고,
텃세는 어찌나 센지...
우리 시누이 둘은 말할것도 없고, 서울사는 시어머니 사촌 시누이네 식구들까지
추석이면 봉고차 타고 단풍놀이 삼아 내려와 2박 3일을 지내니.
나는 명절에 친정 가본적 없다
위의 10개항목중 딱 하나 빼고 모두 해당되는 나.
이대로 계속 살아야 할까?
늦게 간 시집을 완전히 정반대(강릉)로 가다보니 풍습이 달라도 너무 다르고,
텃세는 어찌나 센지...
우리 시누이 둘은 말할것도 없고, 서울사는 시어머니 사촌 시누이네 식구들까지
추석이면 봉고차 타고 단풍놀이 삼아 내려와 2박 3일을 지내니.
나는 명절에 친정 가본적 없다
2004.09.22 01:43:31
인순아 그럼 강릉으로 가서 명절을 지낸다 고라 고라?
게다가 맏며느리???
흠~~~~~~~~팔~~자~~려니 해라...........이럼 열받지?(x12)(x12)
그 많은 시구들 음식 분량 어마 어마 하겠구나.......
동서는 있니?
어느집이 시부모 모시고 사는데 구정때 밀가루 3kg 짜리 3포를 만두피 빚는다더니......
우리도 만만치 않은데 음식은 딱 그날 먹을 만큼만 다 싸가기 없기 해서 간단하게 정리했지..
으~~~~우리들의 노동절~~~~~~~~~~~
이담에 며느리들한테는 어림 없겠지?
그리하여 우리는 치여사는 불쌍한 샌드위치..........맞지?
선배님들도 며늘님들 못 부려 먹는다던데.....
결론 딸이 좋다........
게다가 맏며느리???
흠~~~~~~~~팔~~자~~려니 해라...........이럼 열받지?(x12)(x12)
그 많은 시구들 음식 분량 어마 어마 하겠구나.......
동서는 있니?
어느집이 시부모 모시고 사는데 구정때 밀가루 3kg 짜리 3포를 만두피 빚는다더니......
우리도 만만치 않은데 음식은 딱 그날 먹을 만큼만 다 싸가기 없기 해서 간단하게 정리했지..
으~~~~우리들의 노동절~~~~~~~~~~~
이담에 며느리들한테는 어림 없겠지?
그리하여 우리는 치여사는 불쌍한 샌드위치..........맞지?
선배님들도 며늘님들 못 부려 먹는다던데.....
결론 딸이 좋다........
2004.09.22 08:50:45
노동력은 전혀 보태지 않고 입만 보태는 손아래 동서 둘이 있지.
나 시집간 첫해에 우리 시어머니, 만두속한다며 퍼온 김치보고 기절했지.
커다란 양푼으로 하나 가득- 김장항아리 하나 통째로옮겨온듯한,
어지간한 집 겨우내 먹을만한-
그 이후로 나는 거의 실어증에 걸린듯, 시집 문턱만 들어서면
그저 일만 하다 돌아온단다.
추석전날 아침 일찍부터 시작한일이 저녁 먹고나서 송편 닷되 빚는 것으로 마무리 되지.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허리 펴며 밤하늘에 둥실 떠있는 보름달을 바라보노라면....
나 시집간 첫해에 우리 시어머니, 만두속한다며 퍼온 김치보고 기절했지.
커다란 양푼으로 하나 가득- 김장항아리 하나 통째로옮겨온듯한,
어지간한 집 겨우내 먹을만한-
그 이후로 나는 거의 실어증에 걸린듯, 시집 문턱만 들어서면
그저 일만 하다 돌아온단다.
추석전날 아침 일찍부터 시작한일이 저녁 먹고나서 송편 닷되 빚는 것으로 마무리 되지.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허리 펴며 밤하늘에 둥실 떠있는 보름달을 바라보노라면....
2004.09.22 10:32:18
송편 닷되???
정말 옛날일이다. 요즘엔 사다가도 많이 하더만.....우린 쬐끔 빗지만...
아니 동서들 교육을(?) 어째 고로콤 시켰다냐?
나는 아랫 동서 하나 있는데 우리 형님은 천사표 거든?
시동생 결혼 하기 전 부터 엄포를 놨지....되바라진 동서 데려 오면 내 시집 살이 엄청 할줄 알라고.....참고로 시부모님이 우리 결혼까지만 보셨거든?
다행히 맘에 드는 동서가 들어와서 좋고 나는 왠지 동서가 이쁘더라...
일도 알아서 잘하고, 그러니까 더 않시키게 되지....
너야 말로 연속극 나오는 전형적인 맏며느리다..
(속닥 속닥....한번 뒤집어...동서들 불러서 기압 한번 넣고...기강을 잡아야 남은 세월 편하지 않을까?).......이건 내 방식ㅋㅋㅋ
인순아 노동절 자~~알 보내자..우리 다 같이......
다들 동감 하시죠?(x21)(x24)(x13)
정말 옛날일이다. 요즘엔 사다가도 많이 하더만.....우린 쬐끔 빗지만...
아니 동서들 교육을(?) 어째 고로콤 시켰다냐?
나는 아랫 동서 하나 있는데 우리 형님은 천사표 거든?
시동생 결혼 하기 전 부터 엄포를 놨지....되바라진 동서 데려 오면 내 시집 살이 엄청 할줄 알라고.....참고로 시부모님이 우리 결혼까지만 보셨거든?
다행히 맘에 드는 동서가 들어와서 좋고 나는 왠지 동서가 이쁘더라...
일도 알아서 잘하고, 그러니까 더 않시키게 되지....
너야 말로 연속극 나오는 전형적인 맏며느리다..
(속닥 속닥....한번 뒤집어...동서들 불러서 기압 한번 넣고...기강을 잡아야 남은 세월 편하지 않을까?).......이건 내 방식ㅋㅋㅋ
인순아 노동절 자~~알 보내자..우리 다 같이......
다들 동감 하시죠?(x21)(x24)(x13)
2004.09.22 10:42:05
우선 착하게..열심히 사는 인순이에게..짝짝!!!
근데 넘 힘들게 사는 것 같아 안타깝다.
사실 나는 정반대의 결혼을 했단다.
가난한 집의 맏이에..내가 싫어하는 직업에..술도 담배도 못하고...그저 한가지 사랑이라는 이름만으로..
신혼은 아름다와라가 아니고 내 인생에 많은 좌절과 갈등을 안긴 가장 우울했던 시간이었어.
베품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은 받는데 익숙하고...그런 모습에 상처를 받으며 내 나름의 삶의 방법을 터득했단다.
이건 결코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을 사랑해야 했기에..나도 살아야 하겠길래..
3년간의 갈등 끝에 그저 다 내동생이려니...내 부모려니...같은 여자로서의 우리 시어머니의 삶을 안타깝게 여기기로 했지.
8년만에 외며느리에서 해방되었지만 그도 잠시...다시 외며느리가 됐어.
하지만 이젠 울 남편 시댁에서 돌아올 때면 수고했다하고, 우리 시어머니도 한가한 틈 나면 나 심심할까봐 조용히 맥주 갖다 주시더라.
생신때도 넘 힘들면 밖에서 외식도 하고...명절땐 내 맘대로 메뉴 정하고...내 맘대로 만들구..
(우리 어머닌 가게 하셔서 난 평생 혼자 장보고 혼자 준비한단다.생신 때만 가끔 시누이들의 도움을 받지)
너무 힘들게 살지마!
하고 싶은 말도 좀 하고..부모님도 뵈야지..당연한 것은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은데..조선시대 여인도 아니고 너처럼 힘들게 사는 여인이 몇이나 되겠니?
내가 너무 심했나?!
돈과 마음을 투자해서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사랑도 믿음도 아니라면 난 그런 일에 투자 안 할거야.
이 번 추석엔 네 마음에도 환한 보름달이 뜨고..더 행복했음 좋겠다~~~.
그리고 꼭 친정에 갔다와서 보고하렴!!!
근데 넘 힘들게 사는 것 같아 안타깝다.
사실 나는 정반대의 결혼을 했단다.
가난한 집의 맏이에..내가 싫어하는 직업에..술도 담배도 못하고...그저 한가지 사랑이라는 이름만으로..
신혼은 아름다와라가 아니고 내 인생에 많은 좌절과 갈등을 안긴 가장 우울했던 시간이었어.
베품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은 받는데 익숙하고...그런 모습에 상처를 받으며 내 나름의 삶의 방법을 터득했단다.
이건 결코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을 사랑해야 했기에..나도 살아야 하겠길래..
3년간의 갈등 끝에 그저 다 내동생이려니...내 부모려니...같은 여자로서의 우리 시어머니의 삶을 안타깝게 여기기로 했지.
8년만에 외며느리에서 해방되었지만 그도 잠시...다시 외며느리가 됐어.
하지만 이젠 울 남편 시댁에서 돌아올 때면 수고했다하고, 우리 시어머니도 한가한 틈 나면 나 심심할까봐 조용히 맥주 갖다 주시더라.
생신때도 넘 힘들면 밖에서 외식도 하고...명절땐 내 맘대로 메뉴 정하고...내 맘대로 만들구..
(우리 어머닌 가게 하셔서 난 평생 혼자 장보고 혼자 준비한단다.생신 때만 가끔 시누이들의 도움을 받지)
너무 힘들게 살지마!
하고 싶은 말도 좀 하고..부모님도 뵈야지..당연한 것은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은데..조선시대 여인도 아니고 너처럼 힘들게 사는 여인이 몇이나 되겠니?
내가 너무 심했나?!
돈과 마음을 투자해서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사랑도 믿음도 아니라면 난 그런 일에 투자 안 할거야.
이 번 추석엔 네 마음에도 환한 보름달이 뜨고..더 행복했음 좋겠다~~~.
그리고 꼭 친정에 갔다와서 보고하렴!!!
2004.09.22 11:49:12
나도 억지부리며 울남편 강릉에서 바로 인천으로 직행시켜봤지.
끝없이 밀리는 영동고속도로 12시간 운전해서 처가에 도착하자마자
솜이불 덮어쓰고 덜덜덜.
결국 새벽에 길병원 응급실로.
그담부터 절대로 오지말라고 울엄마 아버지 신신당부하시더라 .
우리동서 하나는 명절에만 무지 바쁜 미용실 2개경영
(미용사 이십여명에게 먹일 명절음식까지...)
막내동서는 교사인데 갑상선뭔가 하는 지병을 가진관계로
절대로 절대로 과로하면 안되고, 먹기만 해야 된대.
난 학교 나갈때도 크리스마스만 지나면 26일. 우리시아버지 나 데리러 오셨다.
(그당시엔 신정을 쇠더라구. 구정이라도 쇠면 학교 핑계로 땡땡이 쳤을텐데.)::´(::´(::´(
끝없이 밀리는 영동고속도로 12시간 운전해서 처가에 도착하자마자
솜이불 덮어쓰고 덜덜덜.
결국 새벽에 길병원 응급실로.
그담부터 절대로 오지말라고 울엄마 아버지 신신당부하시더라 .
우리동서 하나는 명절에만 무지 바쁜 미용실 2개경영
(미용사 이십여명에게 먹일 명절음식까지...)
막내동서는 교사인데 갑상선뭔가 하는 지병을 가진관계로
절대로 절대로 과로하면 안되고, 먹기만 해야 된대.
난 학교 나갈때도 크리스마스만 지나면 26일. 우리시아버지 나 데리러 오셨다.
(그당시엔 신정을 쇠더라구. 구정이라도 쇠면 학교 핑계로 땡땡이 쳤을텐데.)::´(::´(::´(
2004.09.22 20:16:56
"仁" 자 다 붙어라.........
근데 요기가 14게시판이 아닌데..........우째 요렇게 됐냐?
여자들 신세 한탄 하면 많지..그치?
선배님들, 우리 세대는 윗 분은 잘 모셔야 되는 거고, 아랫 사람들은 오히려 눈치 봐야 하니 누가 그러더라 불쌍한 샌드위치 세대라고...
노후도 우리가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고 (자식들에게 못 기댈테니까)ㅠㅠㅠㅠ불쌍해라 ::´(::´(
선배님들이 제네들 왜 저러니? 하시겠다...
근데 요기가 14게시판이 아닌데..........우째 요렇게 됐냐?
여자들 신세 한탄 하면 많지..그치?
선배님들, 우리 세대는 윗 분은 잘 모셔야 되는 거고, 아랫 사람들은 오히려 눈치 봐야 하니 누가 그러더라 불쌍한 샌드위치 세대라고...
노후도 우리가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고 (자식들에게 못 기댈테니까)ㅠㅠㅠㅠ불쌍해라 ::´(::´(
선배님들이 제네들 왜 저러니? 하시겠다...
2004.09.23 12:17:04
하하하....
여기에 신세타령 대회열렸니?
그럼, 나도 그냥 넘어갈 수 없지....
난 새색시때 김밥 300장 싼 사람이야.
화장실한번 못가구.
뭔놈의 법도가 그리많고 까탈스러운지
때마다 그법도 외우는것도 제대로 못해서 우왕좌왕
주눅들어 몇년살고보니 아랫동서 보고나서 잘난체도 하게 되더라.
어디가나 맏며느리 팔자 못면하고
이젠 8남매 맏며느리 노릇....것도 동서는 하나밖에 없다.
요번 추석땐 며느리 덕좀 볼랐더니, 손주녀석 앙앙거리고 나온 바람에
산후조리한다고 누워있으니 나야말로 일복을 타고 났나보다.
우린 친정에 딸다섯명인데
전부 맏며느리 노릇한다.
머리가 맞닫기만 하면 우린 절대로 올케한테 못되게 굴지 말자고
굳게굳게 다짐해보지만, 글쎄..... 자신없다. 히히히
여기에 신세타령 대회열렸니?
그럼, 나도 그냥 넘어갈 수 없지....
난 새색시때 김밥 300장 싼 사람이야.
화장실한번 못가구.
뭔놈의 법도가 그리많고 까탈스러운지
때마다 그법도 외우는것도 제대로 못해서 우왕좌왕
주눅들어 몇년살고보니 아랫동서 보고나서 잘난체도 하게 되더라.
어디가나 맏며느리 팔자 못면하고
이젠 8남매 맏며느리 노릇....것도 동서는 하나밖에 없다.
요번 추석땐 며느리 덕좀 볼랐더니, 손주녀석 앙앙거리고 나온 바람에
산후조리한다고 누워있으니 나야말로 일복을 타고 났나보다.
우린 친정에 딸다섯명인데
전부 맏며느리 노릇한다.
머리가 맞닫기만 하면 우린 절대로 올케한테 못되게 굴지 말자고
굳게굳게 다짐해보지만, 글쎄..... 자신없다. 히히히
갈때는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는 시누이.
선물을 사갖고 가서 올케가 반을 덜어준다고 마다 않고 가져오는 시누이.
설겆이 도와주는 척하다가 가서 쉬라고 한마디 했다고 냉큼 들어가는 시누이.
이것저것 그릇에 싸서 보냈더니 다음 설날에 그릇 안챙겨오는 시누이.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