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장병아저씨께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학생이예요
사실 쓰고 싶진 않지만 쓰래서 쓰는 거예요
========================================
    위문편지를 쓴 학생은 초등 5-6학년으로 보이며 편지 쓰는 격식을 제대로 알고있다
    쓰고싶지 않은데 학교에서 강제로 쓰라고 해서 쓴다는 말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나타내는 요즘 아이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쓰기는 싫지만 그래도 선생님의 지시를 따라서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은 규율과 제도 속에 잘 순응해가는
    착한 어린이다운 모습이다.

    요즘처럼 정치사회문화가 급속도로 바뀌어 있는 시대에
    아직도 학교에서 강제로 위문편지를 쓰게 하고 있는 구시대적인 잔여물을 보게된다


아저씨 너무 불쌍해요 크리스마스날 어떻게 남자들 득실거리는데서 , 참 외롭겠네요
===========================================================================
    요즘은 사춘기가 빨라서 이성에 대해 눈을 빨리 뜨는데 이 어린이도 예외는 아니어서 남자들만의 집단에서 그 얼마나 외롭겠느냐를 꿰뚫어 보고있다. 인간이 나이가 되면  이성을 그리워하는 조물주의 섭리를 이 어린이는 이미 터득한 셈이니 정상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근데 어차피 휴가가도 여자친구도 없는데 차라리 군대에 있는게 낳겠네요
==================================================================
    여자친구가 없을 시에 휴가를 나와 얼마나 쓸쓸하겠느냐, 그러니 휴가나와 길거리에 쌍쌍이 걸어가는 남녀커플들 보면 가슴만 쓰릴 터이니 그냥 군대에 있는게 더 낫지 않겠냐고 그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이 어린이는 참으로 마음씀씀이가 너그러운 착한 어린이라 판단된다.


그래도 탈병하지 말고 꾿꾿히 사세요.군대에서는 밥도 공짜로 먹여주잖아요
===================================================================
    탈영을  탈병이라 쓴 것은 오타라 여기나 이 단어를 알고 있다함은 이미 사회적으로 신문에 등장하는 탈영병들에 대한 기사를 보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따라서 이 어린이는 신문과 뉴스를 평소 관심있게 보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하게 되고, 자신의 주관과 생각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사회에도 눈을 돌려 관심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 인 것이다

    군대는 공짜밥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을 보면
    공짜가 주는 짜릿함을 이미 알고 있고 경제 관념을 깨우치고 있음 또한 엿보게 된다.
    따라서 성인이 된 후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나가지 않을까 안심되는 부분이 엿보이지만
    노력없이 무언가를 얻으려고 하는 공짜주의에 혹 물들어 로또만 사지 않을까 염려되는 부분도 있다.


아저씨 몸이라도 건강하세요 여자들은 군대 갓나온 사람들 "열라" 싫어해요  험악하잖아요
================================================================================
    몸이 재산이라는 생존본능의 기본을 이미 터득하여 건강할 것을 당부하는 이 어린이는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의 건강은 생물학적인 건강이 아니라 이성으로부터의 관심을 끌기 위한, 외적으로 보여지는 건강학을 의미하는 듯하니 외모에 신경을 쓰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요즘 청소년들과 다를바 없는 사고를 가지고 있는 이 어린이는 험악한 남자를 꽤나 싫어하는 취향을 엿보게된다


몸이라도 튼실해야죠
=====================
    튼실이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보는데 오타일까? 아니면 요즘 유행하는 말일까?
    튼튼하고 실하게 있어라 라는 말이라고 해도 의미는 정확한 것이다.
    이것저것 형통하지 않을지라도 건강해야한다고 또한번 강조하고 있는 이 어린이는
    성인이 된후 가족의 건강은 아주 잘 챙길 것으로 짐작된다.


울끈불끈 차차차!
================
    신종구호인가보다
    알아두면 좋을 듯하니 나도 외워두자 , 그래야 어린이들과 대화가 통할 듯하니 말이다
    젊은이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는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동참하는 것이니 말이다


아저씨. 제대해도 범죄를 일으키지 말고 착하고 예쁜여자 만나서 잘 사세요
====================================================================
    제대, 범죄, 탈영이라는 용어를 알고 있는 것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사회면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로서 학급에서는 성적이 중-상에 해당 될 것으로 여겨진다. 범죄라는 용어를 보면 우리 기성새대들이 부끄러운 마음을 가져야 할 부분인데 범죄를 일으키지 말기를 당부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함을 교육받고 자라난 어린이임을 알 수있다. 도덕이나 윤리 점수는 90점 이상 받을 것같다.

    착하고 예쁜여자를 만나서 잘 살아라...에서 엿볼수 있는 것은
    여자는 착하고 예뻐야 한다는 남자들이 선호하는 여성상, 또는 부모님들이 선호하는 여성상을 누누히 교육받고 자라난 어린이임을 알 수있다. 여자가 착해야 남자가 잘 살 수 있다는 논리는  혹시 이 어린이의 부모중에 엄마가 위와 반대되는 경우 일수도 있어서 희망사항 아닐까 역으로 유추해보나, 근간을 보면 정신이 매우 건강한 어린이라 여겨진다


-학생이
=======
    편지 쓰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보낸사람을 밝히고 있음은 국어시간에 교육을 제대로 받음을 알수 있다.국어 시간 뿐 아니라 다른 과목시간에도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을까 미루어 짐작해본다



결론적으로 상기 학생은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나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수업시간에도 한눈 팔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며 선생님의 지시에 순응하는 모범생으로 여겨진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를 보고 객관적인 판단을 나름대로 하고있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윤리적인 사고도 아주 건강한 어린이인 것이다
이 편지를 써서 인터넷에 이미지로 올린 것이 본인이라면
컴퓨터 활용이 어린이로서는 중급이상이라 판단된다.
어떤 이성을 만나서 살아야 행복하게 살수 있는지까지 결론에서 군인아저씨에게 끝맺음 한 부분에서는
이 어린이가 성인이 된후 이 시대를 짊어지고 갈 건강한 사고방식의 사회인이 될것을 믿어의심치 않으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그렇게 어둡지 않음을 기대하며 이 글을 맺는다.

횡설수설...........
끄,,,,,,,,,,,,,,,,,,,,,,,,,,,,,,,,,,,,,,,,,,,,,,,,,,,,,,,,,,,,,,,,,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