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만에 다시 먹어보는 옹진냉면....
비오는 화요일에 녹두 빈대떡에 곁들여....

언제나 큰언니의 푸근함으로 후배들을 감싸 주시는 송미선 선배님!!!!
12기의 곽경래 선배님과 황연희 선배님!!!!
이제는  선배님들이라기보다 친언니같은 착각이 들만큼....
너무나 반가운 얼굴들....
이제는 얼굴만 바라봐도 좋은 언니 ..  동생이 되어버린 인일의 딸들....

조금후에 14기의 최인옥과 정혜숙이가 막내스런 미소로 들어섭니다....
물색 원피스에 .. 하이얀 원피스에.... 보기만해도 시원한 의상을 하고~~~~

오랜만의 벙개에 모두 흐믓한 미소로 주차장에 나서보니
포도나무로 그늘집을 꾸민 냉면집 입구가 새롭습니다....
거봉인듯.. 커다란 포도송이가 까맣게 익은걸 보니 여름이 깊어가고 있음이 보이는
비오는 화요일 오후....
멋지게 매달려 있는 포도송이를 모든분들에게 보여드리려 예쁜 인일의 딸들의 얼굴이
작게 나왔네여....

2차로 찾은 예지원사주카페에서 남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 사이
14기 정혜숙은 상담을 하고....

송미선 선배님의 얼마전 다녀오신 유럽여행기를 들으며....
선배님의 건강하신 삶에 부러워하는 후배들~~~~

헤어지는 시간엔 비가 멈추어주더니 이젠 장대비가 내립니다....
10년만의 더위를 내리는 비에게 선물로 다주어보며 사색의 가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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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있어요 당신 눈물까지도

그런 모습 싫어요 사랑하고 있어요



외롭지도 않아요 당신 미소만 보면

이렇게 있어요 가만히 내곁에 있어요



생각하면 할수록 가깝고도 먼 얼굴

너의 사랑 영원히 간직하리라



미워할수 없어요 당신 미소만 보면

그런 모습 싫어요 가만히 내곁에 있어요



슬프지도 않아요 홀로 긴밤 지새도

아픈 가슴 달래며 그대의 모습을 그려요



생각하면 할수록 가깝고도 먼 얼굴

너의 사랑 영원히 간직하리라



떠나버린 그대를 미워하진 않아요

초라해진 내 모습 그대 이제는 잊어요



그대 이제는 잊어요 사랑해요    **** 바다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