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


    한마디 툭 ..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 생각을 바꿔보겠다고
    장기간 앉아서
    설전을 벌일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를 180도 바꿔 놓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욕심입니다.
    자기 의사가 어떻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줘야 할 필요는 있지만,
    그럴 때도 힘들이지 않고
    그냥 한두 마디로 해줄 수가 있어야 합니다.

    가볍게 한마디 툭 던졌는데,
    뒤돌아가면서
    "어?"
    하고 생각하게 할 수 있으면 좋은 것입니다.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시 한 번 돌이켜 봅니다.

    그렇게 한 번씩 툭툭 건드려 보다가
    상대방이 들을 만하면 얘기를 하는 겁니다.

    들을 만 하지도 않은데
    왜 에너지 낭비를 합니까?

    여유를 가지십시오.

    큰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가는 방향이 바르다는
    믿음만 있으면 자질구레한
    것은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일이 항상 긍정적인 쪽으로만
    가는 것은 아닙니다.

    구성원들이 다 각각이므로
    그 사람들이 수준껏
    가고자 하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 무심 88~89쪽